2차 합동감식서 건물 내부 CCTV 영상 분석
1층 수산물 점포 발화 추정… 중점 조사 계획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감식반이 24일 오전 대형화재가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8분께 서천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나 292개 점포 중 점포 227개가 모두 소실됐다. 2024.1.24 사진=연합뉴스.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감식반이 24일 오전 대형화재가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8분께 서천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나 292개 점포 중 점포 227개가 모두 소실됐다. 2024.1.24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관련 2차 합동 감식이 25일 실시됐다.

충남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충남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시장 수산물동에서 현장 감식을 벌였다.

관계 기관들은 2차 합동 감식 전까지 개별 감식을 진행하고, 추가로 확보한 수산물동 내부 CCTV를 확인한 뒤 감식 전 회의를 가졌다.

화재 당시 건물 외부 CCTV를 확인한 감식반은 전날 벌인 1차 합동 감식 과정에서 1층 수산물동 특정 점포를 발화지점으로 보고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날 2차 감식 전 수산물동 내부 영상을 확보하면서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이 더욱 선명해졌다.

수산물동 점포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에는 다른 점포에 있는 수조와 상단 부분 시설물에서 불꽃이 이는 것이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내·외부 CCTV 영상을 분석해 불꽃이 인 점포부터 감식을 시작해 주변으로 넓혀갈 예정”이라며 “정확한 발화지점은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점포 수조를 포함해 수온을 조절하는 온도조절기나 각종 전선, 전기설비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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