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 선정… 심층보도 공로 인정
대전새마을금고 흡수합병 단독 기사
객관적 분석으로 지역민 불안 해소
“소중한 시민 목소리 귀담아 듣겠다”

▲ 17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가 2023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가 ‘충청투데이 2023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는 17일 대전본사 5층에서 ‘2024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서 기자에게 독자위원회가 선정한 ‘2023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2023 올해의 기자상은 지난해 충청투데이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주는 영예다.

이를 위해 충청투데이 독자위는 지난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21건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독자위는 기획력과 완성도,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 기자를 2023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서 기자는 ‘<단독> 불법 대출로 연체율 치솟은 대전A금고 결국 흡수합병 결정’ 등 관련 기사 9건을 연속보도해 2023 올해의 기자상을 받았다.

서 기자는 지난해 6월 경기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가 수백억원대 대출 부실 문제로 인근 타 금고로 흡수합병이 이뤄지자, 충청권 새마을금고 154곳의 경영실태를 전수조사해 분석 보도했다.

특히 경영실태가 불안한 지역 내 금고를 중심으로 관련 취재를 이어오다 지난해 11월 대전중앙동금고가 인근 대전제일금고로 흡수합병된다는 사실을 입수해 단독보도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는 서 기자의 이같은 보도가 새마을금고 사태로 시민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데이터 저널리즘에 기반한 객관적 분석으로 지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일부 위험 금고에 대한 후속 취재와 흡수합병 단독보도로 새롭고 중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도 다했다고 그 가치를 인정했다.

서 기자는 "지역 한 상호금융권의 불법대출, 경영지표 악화로 인한 흡수합병까지 이어진 문제를 지적한 보도로 귀한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올해 지역 현장 곳곳을 다니며 소중한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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