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차 회의 개최
이산가족·군사학과 미달 보도 등 언급

▲ 20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사진 좌측에서 다섯번째)와 전홍표 편집국장(좌측에서 첫번째)을 비롯해 박태건 독자위원장(우측에서 네번째) 및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승호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인구감소 등 앞으로 발생할 상황과 문제에 관해 깊이 있게 보도해 시민 스스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수행했으면 합니다."

충청투데이는 20일 대전본사 5층에서 ‘2024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대표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이종오 법무법인 윈 대표번호사, 정선주 청이앤지건축사사무소 대표 (이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2개월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길건 위원은 "현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깊이 있게 보도했다고 본다"며 "충청권 선거 인구에서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많은 현상, 급격히 변하는 공교육의 부작용 등은 사회가 안고 있는 고령화, 인구감소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김장성 위원은 한화의글스의 류현진 영입 효과에 관한 보도를 언급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에도 외국인, 해외에 있는 한국인 등 과학인재의 합류가 필요하다는 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선주 위원은 충청권 이산가족 관련 보도를 거론, "이산가족의 초점도 과거 전쟁으로 흩어진 부모세대에서 나아가 새터민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향수병을 안고 살아갈 이들의 이야기도 다뤘으면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유창우 위원은 충청권 대학 군사학과 미달 보도를 꺼내며 "교육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하는 보도를 보며 사안의 심각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오 위원도 같은 보도를 언급하며 "의무복무 7년의 문제도 있지만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하지 못했을 때 군복을 벗어야 하는 계급정년도 있다"며 "(장교 양성의 어려움으로) 이에 대한 대책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동열 위원은 충청권 지자체 금고 관련 보도에 집중하며 "지역과의 상생 차원에서 금고 운영 금융기관이 지역민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다루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고 첨언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는 내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맞춰 충청투데이와 TJB가 공동 의뢰해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위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박신용 대표는 "오는 23~24일 실시해 이달 28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언론에서 의뢰하는 첫 설문조사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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