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산, 용이 경치를 구경하는 듯 산줄기 구불구불 생겨
용봉산, 산의 모습 용의 몸집과 봉황 머리 닮아

청룡산 전경. 사진 홍성군 제공
청룡산 전경. 사진 홍성군 제공
용봉산 전경. 사진 홍성군 제공
용봉산 전경. 사진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홍성군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지명에 ‘용’이 들어가는 홍성의 명산, 청룡산과 용봉산을 소개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청룡산은 결성면 결성면 무량리와 서부면 판교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갈산면 와룡천에서 용담을 볼 때 푸른 용이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듯 산줄기가 구불구불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청룡산 동북쪽으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자이자 승려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가 위치해 있다.

산의 동쪽에는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천년고찰 ‘고산사’가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하다.

남한의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은 산의 모습이 용의 몸집과 봉황의 머리를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용봉산에선 백제시대 창건된 ‘용봉사’, 보물 1262호인 ‘용봉사 영산회괘불탱화’, 충남도유형문화재 ‘용봉사 마애불입상’ 등 다양한 불교문화유산을 찾아볼 수 있다.

용봉산 최고봉에 올라가면 서해안 천수만의 모습과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에도 좋은 기운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명산이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길 바란다”며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청룡산과 용봉산에 오르며 용의 힘찬 기운을 받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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