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의료보건 계열 고시 수석 ‘13회’
2015-2016년 취업률 80% 돌파 쾌거
6년간 공무원 등 공직 진출자 897명 배출
2009년부터 등록금 인하·동결해 ‘눈길’
수석 합격자에 한 학기 동안 장학금 지급
편의시설 갖춘 2600명 수용 기숙사 운영

▲ 건양대 논산창의 융합캠퍼스 전경
▲ 건양대학교 학생들
▲ 건양대학교 학생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을 키워낸 명곡 김희수 박사가 1991년 설립한 건양대학교는 대학 설립 때부터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철학으로 모든 교육의 목표를 학생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 동기유발학기 시행, 전국 최초 융합 전문 단과대학, 의료공과대학을 설립하며 ‘최고보다는 유일한 대학’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대학의 경쟁력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LINC), 잘 가르치는 대학(ACE),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사업 등 수많은 주요 국책사업을 수행했으며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본상(Gold) 수상, 2018년 PRIME창의융합대학이 애플 선정 Apple Distinguished School에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 건양대병원과 함께 위치한 메디컬캠퍼스에서는 병원과 연계한 실습활동 및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시작으로 2010년 의사, 2011년과 2012년 안경사, 2013년 치과위생사, 2014년 작업치료사와 임상병리사, 2016년 작업치료사와 치과위생사, 2018년 응급구조사와 작업치료사, 2022년 안경사, 2023년 방사선사 등 최근 14년간 의료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13회 전국수석을 배출하며 의료보건계열이 강한 대학으로 자리잡았다.

◆취업 명문으로 자리잡다

건양대는 1991년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2016년 2년 연속 교육부 발표 취업률 80%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앞서 2014년 말 기준 74.5%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다’그룹(졸업자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81.9%, 2016년 80.2%로 2년 연속 취업률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2021년 말 기준 대학 취업률 부문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64.2%는 물론,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인 67.8%보다 높은 73.8%의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명문대학으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6년간 공직진출자 767명 배출한 공직배출의 요람 ‘창의융합캠퍼스’, 보건의료계열 취업자 중 상급·대학병원 취업률 44.9% 기록한 ‘메디컬캠퍼스’ 등 캠퍼스별 성과도 도드라진다. 건양대 자체 집계에 따르면 2017~2022년 공무원 및 국공립 교사, 장교 등 공직 진출자가 897명에 달하며 논산에 위치한 창의융합캠퍼스에서 배출한 공직 진출자만 767명을 기록했다. 창의융합캠퍼스는 군사학과, 국방경찰행정학부, 세무학과, 금융학과,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심리상담치료학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과, 임상의약학과, 글로벌의료뷰티학과, 사이버보안학과 등 12개 학과에서 6년간 연평균 127명 이상의 공직자를 배출했다. 주요 진출분야는 국가·지방직 공무원, 경찰, 군무원, 장교·부사관, 국공립 특수교사, 전문상담교사, 유치원교사,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이다. 2021년 기준 건양대 자체 집계 취업률 세부 지표를 보면 2021년 보건의료계열의 경우 상급·대학병원 취업률이 44.9%(212명), 공공기관·공기업·대기업 취업률이 4.0%(19명)으로 거의 절반의 취업자가 우수 취업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 건양대 메디컬캠퍼스 전경.
▲ 건양대 메디컬캠퍼스 전경.
▲ 건양대학교 학생들
▲ 건양대학교 학생들

◆착한 등록금…통 큰 복지제도

건양대는 15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왔다. 2009학년도부터 동결 기조가 유지됐고 2012학년도에는 5.1% 인하하기도 했다. 입학생들은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통해 부담을 덜 수도 있다. 전체 수석과 단과대학 수석은 등록금 졸업까지 지급받게 되며 단과대학 차석은 2년간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또 수시·정시 학과 수석 합격자는 등록금을 1년간, 최초합격자 전원에 대해서는 한 학기 동안 상당액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의과대학 최초합격자는 150만원, 간호대학, 의과학계열, 의료공과계열, 인공지능학과는 200만원, 창의융합캠퍼스 전체 계열·학부(과)는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도 마련돼 있다. 건양대학병원과 연계해 신입생 대상 무료 건강검진이 이뤄지며 평일 기준으로 대전, 세종, 천안, 아산, 계룡, 공주, 청주 등 무료 통학버스가 운영된다. 주말에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지로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학 내에는 그룹토의실, 영화관, 인터넷 카페 등으로 구성된 도서관과 스쿼시, 배드민턴, 볼링, 탁구, 휘트니스, 재키스피닝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돼 전교생이 이용 가능하다. 축구, 풋살, 농구, 테니스, 당구, 탁구 등 시설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건양대 학생들은 건양대병원(진료·종합검진 등), 서울김안과병원, 건양대부여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에서도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양대는 2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성관(기숙사)을 운영 중이다. 논산 5개동(1300여명), 대전 3개동(1300여명)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으며 신입생 희망자의 경우 우선 선발한다. 각 기숙사 내에도 헬스장과 열람실, 인터넷카페, 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각 호실은 개인 침대, 책상, 수납장, 신발장, 호실별 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정시, 이렇게 뽑는다]

▲ 박주영 입학처장
▲ 박주영 입학처장

건양대학교는 대전과 충남 논산, 총 2곳에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메디컬캠퍼스(대전)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의료보건 특성화로 운영하며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계열, 의료공과계열, AI·SW융합대학 총 5개 단과대학(계열) 16개 학과에서 100명을 모집한다.

창의융합캠퍼스(논산)는 AI·SW융합대학, 창의융합계열, 재활복지계열, 글로벌경영계열, 군사경찰계열, 총 5개 단과대학(계열)의 12개 학(부)과에서 38명을 모집한다.

가·나·다군 모두 일반학생전형[수능]으로 선발하며 가군에는 해당 전형 외 군사학전형으로도 모집하고 있다. 가군은 의학과, 작업치료학과, 안경광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심리상담치료학과, 국방경찰행정학부에서 총 70명, 그리고 군사학전형은 군사학과(남)에서 6명 모집한다. 나군은 간호학과, 병원경영학과, 의공학과, 의료IT공학과, 의료공간디자인학과, 제약생명공학과, 의료신소재학과, 인공지능학과, 기업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보안학과, 의약바이오학과, 아동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에서 총 59명 모집한다. 다군에서는 경영학부, 호텔관광학과, 금융세무학부에서 총 3명 모집한다.

수능성적 반영 방법은 수능 100%로, 의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최고 3개 영역 합이다.(백분위 반영) 의학과의 경우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 합이다(비율상이).

전 모집단위 선택과목에 따른 가산점은 없으며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이다. 신입학 장학금에는 전체 수석, 단과대학 및 계열별 수석과 차석, 학(부)과 수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과 최초합격자 장학금, 추가합격자 장학금, 자매고교 출신 장학금이 있다.

최초합격자 장학금은 수시 최초합격자에게 한 학기 의학과 150만원, 의학과를 제외한 메디컬캠퍼스(대전) 학(부)과는 200만원을 수여한다. 창의융합캠퍼스(논산)의 전 학(부)과 최초합격자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의학과를 제외한 전 학(부)과의 수시 추가 합격자에게 한 학기 일정액 장학금을 수여하고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협약을 맺은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신입생에게도 한 학기 일정액 장학금을 수여한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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