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계룡]

▲조부모 응급처치 교육 장면.
▲조부모 응급처치 교육 장면.

노인이란 일반적으로 인구학 및 사회학 분야에서 65세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급진적인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저하되고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인구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고령인구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시에서 농촌으로 갈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노인들은 노화 과정으로 인하여 신체적 허약 및 기능적 쇠약으로 많은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노인에게 신체 손상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상 정도가 커지거나 치유 속도의 지연으로 기타 합병증의 발생이 많아지며 그로 인한 생명의 위험도 일반 성인보다 매우 높다.

이에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관장 송미선)은 노인에게 사고나 응급상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응급 처치를 신속하게 행할 수 있도록 건양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김철태 교수님을 모시고 계룡시 조손가족과 도곡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사진>.

교육내용은 기본적인 응급상황 시 신고 방법부터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의 응급처치 활동, 상처 소독법, 지혈법, 화상, 골절, 벌에 쏘였을 때, 뱀에게 물렸을 때, 심폐소생술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하고 처치하는 방법을 실습과 토의식으로 주고받으며 진행하였는데 다른 대상자 교육보다도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은 어린이, 보호자, 교직원, 취약계층, 조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폭넓은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여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송미선 명예기자>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 지난달 2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에서 취약 아동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 지난달 2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에서 취약 아동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취약계층 아동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원스님)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승현)는 지난달 2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에서 지역사회 취약 아동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계룡시에 거주하는 취약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적극 발굴, 연계하여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기대된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양수옥 관장(진원스님)은 "계룡시에 거주하는 아동들 중에서도 특히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적극 발굴하여 아동이 행복한 계룡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2020년 개관해 서비스제공기능사업, 지역조직화사업과 더불어 지역에 소외된 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도균 명예기자>

▲남성들이 계룡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아빠는 요리사’ 프로그램의 요리교육을 받고 있다.
▲남성들이 계룡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아빠는 요리사’ 프로그램의 요리교육을 받고 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의 ‘아빠’ 모습 발견한 시간]

계룡시농업기술센터는 신중년을 위한 기초요리 실습 교육인 ‘아빠는 요리사’과정<사진>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월·수요일로 총 5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목표 인원은 16명으로서 접수 시부터 열띤 신청으로 조기에 마감될 정도였다.

교육내용은 일반 가정에서 식사할 때 빠지지 않는 기본적인 것들로 반찬 만들기, 국 끓이기 등 이론과 실습으로 아빠들이 스스로 맛있는 한상차림을 만들 수 있도록 진행됐다. 지금까지 ‘뚝배기 두부조림’을 시작하여 11가지의 요리들을 배웠다. 8월 9일 이날 교육은 12회를 마지막으로 ‘버섯 잡채’를 만드는 요리였다.

연일 30~34도의 푹푹 찌는 폭염 속에서도 요리실습장 안에서는 열띤 교육수강으로 가르치는 요리전문가나 배우는 아빠들 모두의 표정들이 진지했다. 하나라도 더 알차게 배워 맛있는 요리를 만들려는 열정들로 가득 차 있어 더위조차 물러갈 정도였다.

유순자 요리전문가는 "레시피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자신 있게 요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요"라고 하면서 버섯 잡채 만드는 순서에 따라 시범을 먼저 보였다.

한 교육생이 "시금치가 요즘 금치인데 대체용으로 무엇을 사용하면 되나요?"

또 다른 교육생도 "당면 삶을 때 끓는 물에 몇 분을 삶아야 하나요?"

끝에 있는 어르신은 "잡채에 넣을 고기는 어떤 고기를 넣어야 맛있나요?" 등의 질문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을 하면서, "선생님들! 사모님이 만든 음식을 제일 맛있게 잡숫는 분은 행복해집니다"라는 말까지 해 모두가 웃음바다를 이뤘다.

"요리하면서 반드시 치우는 습관부터 몸에 배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남성분들께서도 요리를 해야 합니다. 요리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강좌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교육받는 자세와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열정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했다.

수강에 참여한 자 중 젊은 홍 모(40세)씨는 "이번 요리 수강으로 음식 만드는 원리를 이제야 체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최고 연장자 전 모(70세)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서툴렀습니다. 배우는 과정이 늘면서 지금은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또, 이 모(66세)씨는 "이번 요리 교실은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를 발견했습니다. 교육받기 전에는 음식을 전혀 못 했습니다. 더 일찍 요리 강의에 참여할 걸 했어요. 이번에 12가지 요리를 배우면서 칼질, 설거지, 요리하는 절차, 양념 만들기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요리 중 아내로부터 칭찬받은 것은 ‘몽골리안 라이스 &덮밥’이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요리 교실이 열리면 선착순으로 신청하겠습니다"라고 다시 참여할 의지로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남성분들만 신청받아 실시하기 때문에 접수하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신청 때부터 참여율이 높았고 요리 수강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남성을 위한 요리 교실을 편성 운영하여 관심 가진 시민들께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최욱환 명예기자>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달 11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와 계룡시가족센터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달 11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와 계룡시가족센터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숨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온힘’]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정기)는 지난 8월 11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회장 박인철)와 계룡시가족센터 두 기관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숨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발굴하고 기관간의 교류를 통해 지원의 원활한 추진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로써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 및 지원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 박인철 회장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함께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으며, 계룡시가족센터 우정민 센터장은 "협의회의 자원과 가족센터의 자원을 활용하여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기 회장은 "전국 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와 계룡시가족센터와 함께 지역사회에 숨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 및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주 명예기자>

▲계룡시이동세탁봉사단의 독거노인 대상 이불세탁 봉사모습.
▲계룡시이동세탁봉사단의 독거노인 대상 이불세탁 봉사모습.

[가족 생각하는 어머니 손길 대신할게요]

계룡시이동세탁봉사단의 발걸음이 요즘 부쩍이나 바빠졌다. 각 마을을 순회하다보면 벌써 겨울에 덮을 극세사 이불세탁을 맡기는 어르신들도 있고 추석을 앞두고 가족들이 하룻저녁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이부자리를 세탁해 두려는 어머니들이 늘어났다.

예전부터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머니들의 손길이 바빠지셨다. 가족들이 먹을 음식도 준비하고 새 옷도 준비하셨지만, 무엇보다도 시골집을 방문한 가족들이 하룻저녁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이부자리를 세탁해 두는 일이 명절준비 가운데 가장 큰 일중 하나였다.

연세가 많은 어머니들은 이불을 세탁기에 넣고 꺼내는 일도 힘겹고 가정용 세탁기에 큰 이불을 세탁하기 어려운데다 무겁고 큰 이불을 빨랫줄에 널기는 더더욱 힘들기 때문에 이동세탁차량이 마을에 오는 걸 무척 기다리시는 편이다. 자원봉사자들이 가정을 방문해 이불이나 카펫 등 세탁물 수거도 하고 배달해 널어드리기 때문이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이동세탁차량은 2014년 11월부터 올해로 9년째 운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120회 가량 자연부락과 아파트 지역을 순회하기 때문에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로부터 ‘이불세탁은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라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류두희 명예기자>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1일 ‘2023년 제1회 계룡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를 개최했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1일 ‘2023년 제1회 계룡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를 개최했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복지박람회 개최]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11일 ‘2023년 제1회 계룡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를 개최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날로 매년 9월 7일부터 일주일간을 사회복지주간으로 기념한다.

이번 행사는 계룡시가 주최하고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 진행됐으며, 사회복지인이 하나되어 모일수 있는 뜻깊은 의미를 두고 축하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계룡시 복지발전에 헌신봉사 해 온 유공자 1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단체와 개인 부문에 계룡시 제1회 사회복지대상을 수여하여 사회복지유공자를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기념식에 이어 사회복지인들이 친선과 웃음을 나누고 복지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사회복지인 화합의 장도 열렸다.

특히, 사회복지 유관기관 및 시설 등 20개소가 참여하여 사회복지에 대한 홍보와 다양한 체험으로 시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개선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복지박람회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기 회장은 "이번 첫 사회복지의 날 행사를 계기로 매년 사회복지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의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나눔실천,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응원할 수 있는 뜻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

<여은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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