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융합전문 단과대학 설립
메디컬캠퍼스 연계 융복합 클러스터
13년간 의료 고시 전국수석 13회 쾌거
공직진출자 최근 6년간 897명 배출
2021년 취업자 절반 ‘우수 취업자’
올해 교육여건 개선위해 63억 투자
학령인구 감소 속 과감한 투자 ‘눈길’
기업요구형 예약학과, 좋은 평 받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을 키워낸 명곡 김희수 박사가 1991년 설립한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는 대학 설립 때부터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철학으로 모든 교육의 목표를 학생의 역량 강화 및 성과 창출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 동기유발학기 시행, 전국 최초 융합전문 단과대학 설립, 전국 최초 의료공과대학을 설립하며 ‘최고보다는 유일한 대학’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대학의 경쟁력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LINC)’, ‘잘 가르치는 대학(ACE)’,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 등 수많은 주요 국책사업을 수행했으며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본상(Gold) 수상, 2018년에 PRIME창의융합대학이 애플이 선정하는 Apple Distinguished School에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왔다.

또한 건양대학교병원과 함께 위치하고 있는 메디컬캠퍼스에서는 병원과 연계한 실습활동 및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시작으로 2010년 의사, 2011년과 2012년 안경사, 2013년 치과위생사, 2014년 작업치료사와 임상병리사, 2016년 작업치료사와 치과위생사, 2018년 응급구조사와 작업치료사, 2022년 안경사, 2023년 방사선사 등 최근 14년간 의료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13회 전국수석을 배출하며 의료보건계열이 강한 대학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건양대는 지난 1991년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명문으로 자리잡아왔다.

2015년~2016년 2년 연속 교육부 발표 취업률 80%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앞서 2014년 말일 기준 74.5%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다’그룹(졸업자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81.9%, 2016년 80.2%로 2년 연속 취업률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가장 최근 공시된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서도 2021년 12월31일 기준 대학 취업률 부문에서 건양대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64.2%는 물론,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인 67.8%보다 높은 73.8%의 올해에만 63억원 투입해 교육·정주환경 개선하며 취업명문대학으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6년간 공직진출자 767명 배출한 공직배출의 요람 ‘창의융합캠퍼스’

보건의료계열 취업자 중 상급병원/대학병원 취업률 44.9% 기록한 ‘메디컬캠퍼스’

건양대 자체 집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공무원 및 국공립 교사, 장교 등 공직 진출자가 897명에 달하며,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에서 배출한 공직 진출자만 767명을 기록하며 공직 배출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의 경우 2017년부터 지금까지 6년간 군사학과, 국방경찰행정학부, 세무학과, 금융학과,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심리상담치료학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과, 임상의약학과, 글로벌의료뷰티학과, 사이버보안학과 등 12개 학과에서 매년 평균 127명 이상의 공직 진출자가 배출돼 오고 있다.

주요 진출분야는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경찰, 군무원, 장교 및 부사관, 국공립학교 특수교사, 국공립학교 전문상담교사, 국공립학교 유치원교사,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이다.

또한 2021년 기준 건양대 자체 집계 취업률 세부 지표를 보면 2021년 의과대학/간호대학/의과학대학 등 보건의료계열의 경우 상급병원/대학병원 취업률이 44.9%(212명), 공공기관/공기업/대기업 취업률이 4.0%(19명)으로 거의 절반의 취업자가 우수 취업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매년 발표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건양대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취업지수 1위를 차지했으며 순수취업률과 교육중심대학 부문에서는 2021년 각각 6위(비서울권 대학 중 1위), 5위를 차지한데 이어 2022년에는 3위(비서울권 대학 중 1위), 4위로 한단계 더 높은 성과를 냈다. 특히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에 맞춰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를 기업이 데려가는 기업요구형 예약학과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제12대 김용하 총장 취임 이후 건양대는 와이파이 시스템과 기숙사 리모델링 등 교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동계방학 시작과 동시에 전면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숙사 1인실?2인실 확대 및 각층 전자레인지·진공청소기 배치, 모든 방에 냉장고 설치 등 기숙사 리모델링과 함께 강의실 및 기숙사 wifi 성능 강화에만 33억원을 투입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고도화 및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운영을 위해 15억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한편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다양한 문화 및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리모델링 및 문화활동 지원에도 14억 6000만원을 쓴다. 학생우선 대학 실현을 위해 핵심사업 24개에 63억 3000만원을 올해 안에 쏟아붓는 셈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정원보다 적어진 고3 학생들로 인해 학생모집에서 미달이 속출되고 있는 수도권 외 지역대학의 현실에서 건양대의 이같은 행보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수시, 이렇게 뽑는다] 메디컬캠 883명·창의융합캠 710명 모집… 학생부 교과 100% 전형도 있어

‘2024학년도 수시에서 총 1504명 모집’

건양대는 대전과 충남 논산, 총 2곳에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메디컬캠퍼스(대전)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의료보건 특성화로 운영하며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계열, 의료공과계열, AI·SW융합대학 총 4개 단과대학(계열) 16개 학과에서 883명을 모집한다. 창의융합캠퍼스(논산)는 AI·SW융합대학, 창의융합계열, 재활복지계열, 글로벌경영계열, 군사경찰계열, 총 5개 단과대학(계열)의 23개 학(부)과에서 710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에서 총 1504명을 모집하는데, 그 중 학생부교과 위주 전형에서는 1247명, 실기 및 실적 위주 전형에서는 4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210명 모집 예정이다. ‘일반학생’전형은 지원 가능 범위가 전국 단위며, ‘지역인재’전형은 대전·세종·충청 지역 고교를 입학해 졸업한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정원 외 전형에서는 총 89명을 모집하고 모두 학생부교과 위주 선발이며 세부적으로는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은 의학과와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년·학기 구분없이 국어, 수학, 영어, 각 교과별 최고 2개 과목을 반영하며 탐구 교과는 사회(한국사포함)·과학 과목에서 최고 2개 과목을 반영한다. (총 8개 과목 반영)

의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과 과학 교과 중 학년·학기 구분 없이 최고 6개 과목을 반영한다. 또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석차등급이 부여된 과목 모두를 반영하고 검정고시출신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국사) 과목을 반영한다.

전형의 특징에서 일반학생[교과] 및 지역인재[교과], 지역인재[기초]는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단, 의학과 지역인재[기초]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 있음)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없이 교과성적 및 비교과활동에 대한 서류평가로 진행된다. 평가 요소는 기초학업능력, 인성,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이다.

의학과는 일반학생[최저], 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최저], 지역인재[면접], 지역인재[기초], 농어촌학생전형으로 모집하며 교과성적반영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고사가 있으나 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면접]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신입학 장학금에는 전체 수석, 단과대학 수석과 차석, 학(부)과 수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과 최초합격자 장학금, 추가합격자 장학금, 자매고교 출신 장학금이 있다.

최초합격자 장학금은 수시 최초합격자에게 한 학기 의학과 150만원, 의학과를 제외한 메디컬캠퍼스(대전) 학(부)과는 2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창의융합캠퍼스(논산)의 전 학(부)과 최초합격자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의학과를 제외한 전 학(부)과의 수시 추가 합격자에게 한 학기 일정액 장학금을 수여하고 우리대학과 자매결연협약을 맺은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신입생에게도 한 학기 일정액 장학금을 수여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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