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용·김정겸·김형식·이영석·임현섭 출마 공식화
내달 6-7일 후보 등록… 선거전까지 투표비율 합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 절차가 공식화된 가운데 최소 5명의 후보가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제20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일이 공고됐다.
선거는 내달 6~7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같은달 23일 1·2차 투표와 결선 투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구성원별 투표 반영 비율은 대학평의원회 내 별도 기구를 통해 투표일 전까지 합의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들이 대거 나선다.
김규용(건축공학·가나다순), 김정겸(교육학), 김형식(인공지능학), 이영석(응용화학공학), 임현섭(응용생물학) 교수 등 5명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이 가운데 김형식 교수를 제외한 4명은 모두 학부 기준 충남대 출신이다.
오덕성 전 총장 재임 당시 기획처장을 지낸 김규용 교수는 2005년부터 교수로 재직했고 입학본부 입학부본부장과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 정책연구단장·기획1부처장을 역임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김정겸 교수는 오덕성 전 총장 재임 당시 교무처장을 맡았고, BKFour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장과 AI융합교육연구소장, 교육연구소장, 기초교양교육원장 등을 맡았다.
현 이진숙 총장 체제에서 교무처장을 역임한 김형식 교수는 5명의 후보 중 유일한 타 대학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석박사 학위(컴퓨터공학)까지 취득한 뒤 1999년부터 재직했으며 정보통신원장과 공과대학 부학장,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진숙 총장 체제 첫 기획처장을 맡았던 이영석 교수는 산학협력단장과 산학연구본부장, 창업지원단장, 충남대 지주회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산학협력 사업을 이끌었고 탄소융복합기술연구소장, 나노기술연구센터장 등도 역임한 바 있다.
직전 기획처장을 맡았던 임현섭 교수는 충남대를 졸업한 뒤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0년 부교수를 시작으로 충남대 강단에 섰고 이후 국제교류본부장과 국제언어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차기 총장은 임기 전부터 주요 현안을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는 지난 1차년도 사업에서 탈락한 글로컬대학30 재도전을 위해 내년 초 혁신기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본부는 선거 이후 선출된 후보와도 해당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밭대 등 대학 간 통합 논의를 비롯해 의대 정원 증원, 치의대 신설, 내포캠퍼스 조성 등도 핵심 의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RISE체계 등 급변하는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대응책도 숙제로 남겨졌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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