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올해의 관광 트랜드 ‘모멘트(M.O.M.E.N.T.)’ 여행지로 딱

2000만 관광객 기대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10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단양시내에서 단양강을 지난 유람하고 있는 단양유람선.모습. 단양군 제공
2000만 관광객 기대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10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단양시내에서 단양강을 지난 유람하고 있는 단양유람선.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000만 관광객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2000만명 관광객을 견인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폭염·폭우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지만 1∼9월까지 61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월에는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 매화골 핫 썸머 페스티벌, 제1회 시루섬 예술제 개최 효과가 더해져 월간 관광객이 95만명을 돌파하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달은 5월로 단양 구경시장 ‘K-관광 마켓’ 10선 선정, 다누리아쿠아리움 개관 11주년 기념 행사 등의 효과에 힘입어 87만4729명이 방문했다.

6월은 단양소백산철쭉제, 전국 노래자랑 개최로 축제 현장이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면서 84만4803명이 방문하며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7∼8월은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로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총 1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입증했다.

9월은 추석 연휴에 가을 관광 시즌을 맞아 76만6734명의 관광객이 발길을 끌었다.

이 밖에 월별 관광객 분포는 1월 32만1920명, 2월 42만4780명, 3월 48만7203명, 4월 75만6049명이다.

누적 관광객은 도담삼봉이 204만1741명으로 가장 많고 구담봉 75만1868명, 만천하스카이워크 58만9591명, 사인암 36만3132명으로 뒤를 이었다.

무더운 여름 이색 피서지로 이름난 고수동굴도 27만241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트래킹 명소로 이름난 단양강 잔도는 9월 기준 누적 관광객 17만4854명을 기록하며 트래킹 성지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구인사와 양방산전망대, 다누리아쿠아리움, 가곡패러글라이딩 등도 누적 관광객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통계분석 자료는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 지역 주요 관광지 11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됐다.

단양군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국내관광 트랜드인 ‘모멘트(M.O.M.E.N.T.)’ 여행지로 제격이다.

이 트랜드는 △로컬관광(Meet the local) △아웃도어/레저여행(Outdoor/leisure travel) △농촌 여행(Memorable time in rural ara) △친환경 여행(Eco-friendly travel) △체류형 여행(Need for longer stay) △취미 여행(Trip to enjoy hobbies)의 앞 글자를 끌어왔으며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이라는 올해 여행의 핵심 키워드다.

권희주 군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야간경관 조성 등 체류형 관광지의 성공과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 효과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0만 관광객 기대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10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만천하스카위워크에서 바라다 본 단양 모습. 단양군 제공
2000만 관광객 기대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10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만천하스카위워크에서 바라다 본 단양 모습. 단양군 제공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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