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협약… 2027년까지 공주 동현동에 신청사 준공
인증원 본원 이전 시 연 2만명 이상 공주 방문 효과 기대
청사 건축에 따른 도내 경제효과도 460억원 전망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오), 최원철 공주시장(왼)은 1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인증원 본원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오), 최원철 공주시장(왼)은 1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인증원 본원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해썹(HACCP) 인증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본원이 2027년까지 충북 오송에서 충남 공주로 둥지를 옮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최원철 공주시장은 1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인증원 본원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증원은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해썹), 식품업소 위생등급 지정, 수입 및 수풀 식품 안전관리, 식품 종사자 교육 등을 담당한다.

본원과 함께 6개 지원, 2개 출장소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본원 118명을 포함해 총 263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증원은 공주 동현동 일원에 업무동과 교육동, 실험동 등 3개동으로 구성된 본원 신청사(9900㎡)를 짓는다.

본격적인 이전은 인증원 본원의 오송 임대 청사 임차기간이 만료되는 2027년 말경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뒤,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인증원 본원 이전으로 연평균 2만여명의 식품업 종사자 등이 공주를 방문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사 건축으로 인한 도내 경제 효과도 생산유발 460억원, 부가가치유발 198억원 등으로 전망된다.

도와 시, 인증원은 원활한 본원 이전을 위해 청사 건립 관련 국비 확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공주는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해 인증원 같은 교육기관 입지로 최적지”라며 “신속한 이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주에 인증원이 안정적으로 이전하길 희망한다”며 “도와 시의 청사 부지 제공, 행정절차 지원 등을 부탁하며 우리도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시장도 “인증원 임직원을 위한 정주여건을 도와 협의해 만들어갈 것이다”며 “공주로의 본원 이전을 결정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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