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강훈식 의원 등 120여명 참석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구축 방안 등 논의
道, 유관기관 등과 협력 행정력 집중 방침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는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미래자동차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 산업통상자원부, 아산시, 연구기관, 기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방안과 자율주행차 상용화 종합 시험·평가 기반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차량용 융합반도체 공공파운드리 구축 방안’에 대해 이조원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장이 발표하고, 김기현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련 토론이 진행됐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은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발표, 이재관 자율주행기술연구소장이 토론 좌장 등을 맡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 지사는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안정적인 미래차 전환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생태계를 완성하고 고등자율주행 상용화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자동차산업은 UAM을 비롯한 새로운 이동 수단이 출현하는 ‘모빌리티 혁명’의 가장 큰 도전에 직면에 있다”며,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공공파운드리를 구축해 97%에 달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수입 의존도를 낮출 것이다”고 힘줬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에 관해선 “사업예정부지 조기 선정을 위해 축구장 250개 규모에 달하는 178만 5000㎡(54만평) 부지를 아산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미래차 혁신생태계가 충남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자동차부품산업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될 수도,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자동차부품산업이 흔들리지 않고, 변화의 옷을 안정적으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피력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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