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대전 학하초등학교
교육청 자기주도학습 정책연구학교 지정
학나래 학습코칭 프로그램 4단계 구성
자기주도학습능력 키울 활동 포함돼 있어
학년군별 학나래 배움 성장 노트 개발
학생들, 매일 학습한 내용 노트에 정리
원예체험 등 동기 강화 프로그램도 눈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OECD ‘2030 프로젝트’ 에서는 교육 및 학습에 있어 학생 주체를 매우 강조하고 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학습자 주도성 강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 사회에 꼭 갖추어야 할 역량이 바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이다. 학하초등학교는 2023학년도 대전시교육청 지정 자기주도학습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돼 ‘학(學)나래(WING)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주도학습능력 신장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하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최대한 신장시키기 위해 ‘학(學)나래(WING)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스스로 성장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이끄는 ‘학(學)나래(WING) 학습코칭 프로그램’

‘학(學)나래(WING)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배움에 날개를 달고 높이 날아 스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W, I, N, G의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는 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파악하는 ‘W 만나기(With)’ 단계,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학습 동기를 갖는 ‘I 상호작용하기(Interaction)’단계,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N 배우기(learN)’단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G 공유 및 확장하기(Growth)’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별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 포함돼 있다.

◆‘학(學)나래(WING) 학습코칭 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여건 조성

학하초등학교는 ‘지역 연계 지원단’과 ‘또래 지원단’을 구성해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이 이뤄지도록 했고, 선생님들로 구성된 학나래 교사학습공동체를 운영해 자기주도학습 수업 전략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다.

각 학급에는 ‘학나래 배움 성장 오름길’ 게시판을 마련하고, 교내에는 자기주도학습 공간에 자기주도학습 추천 도서를 비치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교실별 무선 인터넷망 및 전자칠판 구축을 통해 학생 개별로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과정 재구성

효과적인 학(學)나래(WING) 학습코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학년별로 교육과정 분석에 기반한 재구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이루는 구성 요인 중 하위 요인을 분석해 12가지 자기주도역량을 추출한다.

각 학년별로 교육과정을 분석해 자기주도학습 내용을 추출한 다음, 주제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업에 적용했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 이끄는 콘텐츠

학생들의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오프라인 콘텐츠로 학나래 배움 성장 노트를 학년군별로 개발, 적용했다.

학나래 배움 성장 노트는 자기주도학습 이해하기, 실천하기, 완성하기로 구성돼 있다.

자기주도학습 이해하기는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이해하며, 스스로 나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고, 자기주도학습 실천하기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며 학습플래너를 작성해 보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자기주도학습 완성하기는 자기주도학습 실천을 통해 꿈의 날개를 완성한다.

학생들은 매일 학습한 내용을 학나래 배움 성장 노트에 정리하며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도구로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활용했다. 각 학급에서는 개인별 학습 목표 설계가 가능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인 EBS학습플래너, 교과와 연계해 학습 계획 및 실행이 수월한 E학습터, AI 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학 프로그램인 똑똑 수학 탐험대를 학생들의 수준 및 개인 특성에 맞게 활용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수준과 능력에 따른 학생 개별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 수업에서 패들렛, 띵커벨 보드, 캔바 등을 자기주도학습 도구로 활용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주도학습 강화 프로그램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자기주도학습 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참여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동기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학나래 놀이한마당, 스승 존경, 제자 사랑 프로젝트, 환경 보호 국악 뮤지컬, 직업진로 체험학습, 마음힐링 원예체험, 선배에게 길을 묻다, 자기주도학습의 날, 자기주도 꿈잡(job)고(go) 페스티벌을 운영했다.

인지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학나래 SW 프로그램, 전통 체험활동, 찾아가는 별자리 여행을 운영했으며, 행동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학나래 꿈자람 텃밭, 그린나래 프로그램, 흡연 예방 캠페인 및 금연 골든벨, 학나래 선율향기 버스킹 공연, 학나래 화산천 지킴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배움과 나눔의 과정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결과

학하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학습한 내용을 학나래 배움 성장 노트에 정리하고, EBS학습플래너를 활용해 각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학하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다양한 자기주도학습 강화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정과의 연계 프로그램 중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똑똑! 수학탐험대’를 꼽았으며 수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에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조인숙 학하초등학교 교장은 "미래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학습능력이고, 이는 모든 학생의 개별 성장 맞춤형 교육 실현의 중요한 열쇠이므로 학(學)나래(WING) 학습코칭 프로그램의 꾸준한 운영으로 학생이 학습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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