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권 지폐 뒷면 천상열차분야지도 그려
세계 두번째 오래된 석각천문도 만들기도
市, 170억원 투입해 밤하늘 산책원 조성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가 류방택 별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키울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은 나오지 않았지만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년 시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에서 이완섭 시장은 “해미읍성 축제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류방택 별축제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그는 서산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석각천문도를 만든 걸출한 인물 금헌 류방택 선생의 고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지역 역사 인물을 선양해 서산의 저력을 만방에 알릴 수 있고 우리나라가 7대 우주강국이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해서도 류방택 별축제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문과학 분야에서 국내 경쟁 도시가 없다는 것에도 주목했다.
그는 “이 부분을 치고 나가면 국가적으로도 인정받고 지원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용역을 주든지 아니면 마스터 플랜을 짜 가지고 종합적으로 준비해 단일 프로젝트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서산과 인연이 있다며 만원 지폐를 예로 들기도 했다.
현재 만 원 짜리 지폐 뒷면에는 류방택 선생이 천문계산을 맡아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별자리가 새겨 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만 원 짜리 지폐 하나는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이게 서산과의 인연”이라며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내년까지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이 위치한 인지면 애정리 일원 1만 7000여㎡ 부지에 총 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밤하늘 산책원을 만든다.
밤하늘 산책원은 미래 세대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가족과 함께 천문과학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천문테마공원, 별자리 캠핑장, 금헌 별마루 전망대, 천문산책로, 밤하늘 천문영상관 등으로 꾸며진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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