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쇠예술단, 길 세번째 이야기 舞(무)와 노닐다 공연

19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뜬쇠예술단이 ‘길, 세번째 이야기 舞(무)와 노닐다’ 공연 중 ‘질꼬내비 길 장단 사문놀이 변주곡 OP.1’의 한 부분. 김덕진 기자
19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뜬쇠예술단이 ‘길, 세번째 이야기 舞(무)와 노닐다’ 공연 중 ‘질꼬내비 길 장단 사문놀이 변주곡 OP.1’의 한 부분. 김덕진 기자
19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뜬쇠예술단이 ‘길, 세번째 이야기 舞(무)와 노닐다’ 공연 중 ‘질꼬내비 길 장단 사문놀이 변주곡 OP.1’의 한 부분. 김덕진 기자
19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뜬쇠예술단이 ‘길, 세번째 이야기 舞(무)와 노닐다’ 공연 중 ‘질꼬내비 길 장단 사문놀이 변주곡 OP.1’의 한 부분.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귓전을 때리는 꽹가리, 북, 장구, 태평소, 대금, 피리의 리듬에 어우러진 하나의 몸짓, 여기에 서양악기인 첼로가 만나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뜬쇠예술단의 춤과 가락이 함께하는 ‘길, 세번째 이야기 舞(무)와 노닐다’를 본 한 관객의 평이다.

지난 19일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뜬쇠예술단의 열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전일에 이들은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50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 중 연신 함성과 박수 갈채를 보내며 뜨겁게 호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뜬쇠예술단 이권희 단장이 기획하고 연출과 음악은 박재천이 맡았다.

사물놀이 미연, 이권희, 박윤화, 서승연, 박재천을 비롯해 대금 이명훈, 첼로 최정욱, 피리 곽재혁, 무용 이애리, 양한, 강연진, 박성현, 전통예술단 ‘혼’의 백유영, 조은아, 추현학, 함초희, 윤민지, 임지인, 총 18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관객과 소통했다.

혼의 몸짓과 호남농악의 대표 장단 오채질굿을 모토로 한 ‘오채길’을 시작으로 전국 팔도 공통인 농악의 대표적인 굿거리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질꼬내비 길 장단 사문놀이 변주곡 OP.1’.

여기에 더해 영남농악 길군악 장단을 소재로 한 두 남자 현대무용수의 춤사위로 표현한 ‘길군의 사물놀이 변주곡 OP.2’, 중부지방 칠재장단을 활용한 새로운 승무춤 ‘칠채 &사물변주 OP.3’까지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또 다른 한 관객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다음에 다시 열린다면 또 공연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딱 한 시간동안 이어진 이날 공연의 열기는 출연진 모두가 무대 앞에 서 인사할 때까지 이어졌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후원, ‘2023 전국풍류자랑’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전통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