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오후 5시 금산종합운동장서
21개 종목 1만명 참석… 4일간 돌입

박범인 금산군수, 이태영 금산체육회장이 13일 오전10시30분 남이면 개삼터에서 4일간 충남체전을 밝혀줄 성화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박범인 금산군수, 이태영 금산체육회장이 13일 오전10시30분 남이면 개삼터에서 4일간 충남체전을 밝혀줄 성화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가 14일 오후 5시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금산군은 2005년 충남도민체전 이후 18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며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이 참여해 금산이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최다 참가인원이며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모두 함께하고!’ 대회 구호 아래 금산군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 32개소에서 오는 17일까지 경쟁을 펼친다.

경기종목을 살펴보면 채점 종목으로 검도, 게이트볼, 골프, 궁도, 그라운드골프, 배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복싱, 볼링, 수영, 씨름, 야구, 역도, 유도, 육상,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채점 종목 21종목이 개최된다.

종합순위 점수에 미반영되는 비채점 종목은 농구, 댄스스포츠, 산악(등산), 승마, 자전거, 체조, 파크골프, 패러글라이딩, 합기도 등 9종목이다.

첫날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피어라 생명의 꽃, 날아라 금산의 꿈’을 주제로 금산농악이 하나 되는 대규모 금산농악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군민 345명이 참여한 성화 봉송에 이어 돌탑성화대 점화가 진행된다.

또한, 금산군정 민선8기 비전을 표출하는 멀티미디어쇼 등 금산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관심을 끄는 식후 행사로 저녁 7시부터 김호중, 송가인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SBS 더트롯콘서트’로 금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를 준비하는 체육인들을 위해 생명의 고향다운 지역적 특색을 살린 인삼튀김, 인삼쉐이크, 인삼닭강정 등 인삼요리를 무료로 배부하고 이혈, 키링 만들기, 쌍화탕첩 만들기 등 체험도 제공해 금산의 후한 인심과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정성과 배려를 담은 금산만의 차별화된 대회 운영으로 금산의 특색을 살린 으뜸체육대회를 만들 것”이라며 “220만 충남도민이 화합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폐회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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