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종목 704명 출전, 금 69개·은 54개· 동 54개 획득
한남교 시체육회장 “대한민국 체육거점도시 천안 만들 것”

천안시체육회는 17일 구성동 소재 웨딩베리에서 한남교 체육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선수 및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천안시체육회 제공.
천안시체육회는 17일 구성동 소재 웨딩베리에서 한남교 체육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선수 및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천안시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17일 금산에서 막을 내린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충남 ‘최강’임을 입증했다.

18일 천안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천안은 이번 대회에 21개 채점 종목 외에 9개 비채점을 포함해 총 30개 종목에 선수 590명, 임원 114명 모두 704명이 출전했다.

천안 선수단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금메달 69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54개 등 총 177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충남체전에는 15개 시·군 출전 선수들이 게이트볼 등 30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천안은 15종목 1위, 4종목 2위, 4종목 3위를 차지하는 등 총점 3만 2775점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축구와 야구, 탁구, 볼링, 테니스, 족구, 농구(비채점) 등 7개의 구기 종목을 휩쓸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임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수영에서도 여자초등부 여하윤(천안오성초), 안정원(천안불무초) 선수가 각각 4관왕과 3관왕에 올랐다.

한남교 체육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의 빛나는 성과는 시와 체육회, 임원,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땀의 결과”라며 “대회기간 시민들이 보내주신 열띤 응원과 격려도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다른 시·군 체육회의 부러움을 살 만큼 각 종목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체육거점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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