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교육행정 질문]
‘제2 시립미술관 건립’·‘도시철도 3·4·5호선’ 등 집중 질의
이장우 시장 “현충원IC 2027년 개통 목표 차질 없게 추진”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12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려 시정질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12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려 시정질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대전시의회 시정·교육행정 질문에서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이 집중 질의됐다.

대전시의회는 12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질의를 했다.

우선 송대윤 의원(민주당·유성2)은 “서남부권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등과 상충되지 않도록 연계성 고려해야 한다”며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입체적인 안목을 강조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동서대로 연결 사업과 현충원IC 설치 사업은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국가산단과 연계해 상충되지 않도록 추진 중”이라며 서남부권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동서대로 연결 사업은 사업 주체와 시기를 달리해 단계별로 추진 중”이라며 “현충원 IC 사업은 2027년 세계대학경기 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설계와 보상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경자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소비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산업구조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산업용지 확보가 중요하다”며 민선 8기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산업용지 500만평 조성’의 기업 수요 재원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어 ‘제2 시립미술관 건립’, ‘도시철도 3·4·5호선 추진’ 등의 대규모 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내년 예타 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엥커기업을 포함한 667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제출받았다”며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총사업비 11조 1000억을 투자해 535만 평에 신규 단지 20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전시립미술관으로 부족한 제2시립미술관은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라며 “도시철도 3·4·5호선은 도시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내년까지 최종 노선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금선 의원(민주당·유성4)은 “올해 발표된 SK온, 다국적기업 머크사 투자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올해 4·5월 협약 체결 이후 상황을 질의했다.

이 시장은 “SK온 지난 4월 투자협약 체결 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인프라 확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머크사에 대해서도 입지 제한규제를 완화하는 등 외국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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