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건 영동축제관광재단 사무국장]
24~27일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서 개최
체류하며 체험하는 ‘오감만족형 축제’ 준비

이명건 영동축제관광재단 사무국장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물한계곡의 청청(淸淸)한 물과 민주지산의 기상(氣像)이 빚어낸 천혜의 선물, 충북 영동의 포도다. 영동 포도는 전국 최대 재배면적을 자랑할 만큼 그 맛 또한 신비롭다. 달콤한 내음을 풍기며 사람들의 입맛을 미혹하는 포도의 계절, 영동에서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8번째.

영동포도축제는 단순히 포도를 맛보는 시식(試食)용 축제가 아니다. 체류하면서 체험하고 참여하는 오감만족형 축제다.

영동에서 자란 포도가 일품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한 준산간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풍부, 선명한 색을 띄고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 실무를 사실상 총괄하는 이명건(67·사진) 영동축제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영동포도축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면서 영동군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특산물을 판매하며 사람들이 잠시 다녀가는 행태를 벗어나, 관광객들이 머물며 함께 참여하는 체류형 행사로 만드는 것이 그의 포부다.

이를 위해 행사가 열리는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엔 가족 관광객들을 위한 대형 포도 키즈랜드가 운영된다.

행사장내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선 품격있는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

힐링센터는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포도 힐링 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휴양빌리지는 농촌 치유형 숙박시설로 변신한다.

특히 축제기간 중 ‘전국유소년풋살페스타’를 이틀 동안 개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이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전체를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 가족단위 체험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라며 "키즈랜드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겐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부모들에겐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과 쉼을 허락하는 이번 축제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지난해 영동포도축재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해 영동포도축재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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