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도입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호응’
4개월 동안 고령·영세농가 1010곳에 도움
하반기에도 30명 고추·사과농가 등 투입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충북도내에서 최초로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촌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농가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4월 입국한 30명의 계절근로자들은 4개월 동안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에 머물면서 1010농가에 투입돼 누적 2478명 분의 일손을 도왔다. 이 가운데 성실한 근로자 19명은 오는 12월까지 체류연장 허가를 받았다. 귀국하는 11명을 대신할 근로자는 지난 3일에 입국했다.
하반기에도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은 12월 초까지 4개월간 관내 고추, 사과, 절임배추 등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괴산농협에 사전 인력을 요청한 농가에 저렴한 임금으로 인력을 공급하고, 농가는 농협에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내년부터 대제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에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제공을 위한 전용숙소를 건립해 제공할 방침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의 경우 2,3일 정도 일손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방식이어서 고령 농업인, 소규모 영세농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시범 운영 후 만족도가 높을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농가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노동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가 직접 운영방식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19명을 도입했다. 올 8월 초에는 농가에서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캄보디아 및 필리핀 근로자 200여 명이 입국해 옥수수, 고추, 절임배추 등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관련기사
- 외국인 계절근로자 치료비 내준 착한 병원
- 김기웅 서천군수, 계절근로자 협약 위해 몽골 간다
- 취임 1주년 송인헌 괴산군수, 잘 사는 농촌 만들었다
- 일손 부족 문제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가 해답
- 영동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인력난 해소 기대
- 도내 최초 ‘괴산 공공형 계절근로자운영센터’ 가동
- 괴산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인력 부족 해결한다
- 괴산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 행사 가져
- 괴산에 펼쳐진 대형 태극기
- 괴산군 보건소 ‘찾아가는 흡연·음주예방교육’ 실시
- 야외수영장 열어준 중원대… "감사합니다"
- 논에 그려진 '으랏차차 괴산'
- 일손 부족 결혼이민자 가족이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