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부터 5일간 몽골 내 4개 기관 방문

7월 4일부터 8일까지 몽골 출장길에 나서는 김기웅 서천군수. 서천군 제공.
7월 4일부터 8일까지 몽골 출장길에 나서는 김기웅 서천군수.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가 몽골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과 국제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7월 4일부터 8일까지 몽골 출장길에 오른다.

김기웅 군수는 방문 첫날인 7월 4일 몽골국립예술단 주관 행사에 참여해 향후 문화 교류사업 및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대통령 비서실장, 몽골 문화예술청장, 몽골 국립예술단장 등이 참석하며,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몽골국립예술단의 충청남도 방문 공연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5일에는 몽골 옥탈채담군으로 이동해 서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김과 멸치 가공에 필요한 계절근로자 고용 수요 증가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300여명의 어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법무부는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도입 시 해당 국가 지자체 간의 MOU 체결을 필수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서천군은 이번 몽골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3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에는 몽골 국회의사당에 방문해 국회 어던토야 부의장과 문화, 경제, 농업, 교육, 일자리, 특산품 수출 등 서천군과 몽골 간 협력 및 교류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어던토야 부의장은 지난 2017년 바양골구 구청장 시절부터 서천군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몽골에서 우리나라의 실정을 잘 아는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7일에는 몽골 기업인들과 서천 특산품 수출 관련 간담회도 갖는다.

몽골인들의 식생활 변화에 따라 쌀뿐만 아니라 김, 멸치 같은 수산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서천 특산품을 몽골에 수출하는 유통망 확보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해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단절됐던 국제교류를 재개한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이번 방문이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한 교류사업의 확대로 양 지자체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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