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 온천로·계룡스파텔 일원 즐길거리 다채
여름 맥주·가을 국화·겨울 크리스마스 축제 계획
사계절 축제로 움츠러든 온천지구 활성화 기대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완전한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2023 유성온천문화축제’(이하 온천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유성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천축제를 사계절 테마 축제로 기획하고 내실 있는 관광콘텐츠로 움츠러든 온천지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2023 유성온천문화축제’가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 동안 봉명동 온천로 일원과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진행된다.
1989년 유성온천과, 과학도시 유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온천축제는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제가 2020년에는 축제가 취소되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대면축제로 진행되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완전한 대면 축제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 참여 중심의 대규모 행사들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공연 △전시·관람 △체험 △경연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유성온천봄꽃전시회 △찾아가는 문화공연 △유성온천목욕키트 판매 등 연계 부대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매년 한 차례 열리던 단일 축제가 온천지구 관광콘텐츠 강화를 위해 지난해 부터 사계절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재주&맥주페스타(여름) △국화음악회 및 거리예술축제(가을) △크리스마스 축제(겨울)가 각 계절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정용래 구청장은 온천축제 개막에 앞서 프레스 투어 방식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온천축제를 사계절 테마축제로 정착시켜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온천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단발성 축제로는 온천지구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어려워 지난해부터 사계절 테마 축제로 나눠 언제 온천을 찾더라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4년 만에 큰 대면 행사로 진행하는 만큼 대덕특구, 젊음의 도시, 온천 등 유성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로 시민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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