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을 가장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주거 문제가 지목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청출어람단 저출산 정책제안 청년 토론회’를 갖고 219명의 2030 청년들로부터 저출산 정책 제안을 청취한 결과다. 2030 청년들은 저출산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주거 지원과 일·육아 병행제도 내실화를 꼽았다. 주거지원이나 일·육아 병행제도 같은 것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다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느냐가 과제다.우리나라는 지난 15년간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고도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세입자가 무단전대를 저질러 명도소송 전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문제는 세입자가 가처분이 승인된 이후에도 무단전대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법원에서 붙여놓은 가처분 고지문까지 훼손한 상태라 당황스럽기만 합니다."명도소송 시 점이유전금지가처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악덕 세입자가 등장하면서 마음고생 하는 건물주들이 수두룩하다. 전문가들은 세입자가 가처분을 어긴 것도 모자라 고지문까지 훼손했다면 다른 법 절차를 이용해 대응해야 한다.점유이전금지가처분이 성립되면 법원에서는 세입자가 점유 중인 점포에 가처분 고지문을 부착하게 된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의 부분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자 이상과 호르몬 영향 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30세에서 4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초경 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발생한 위치나 크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크기가 작을 때는 자각 증상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어느 정도 근종이 커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생리 양이 많아질 수 있고 생리통도 심해진다. 특히 자궁의 안쪽에서 발생해 자
아직 채 못다 핀 꽃들이 아우성 없이 사라졌다. 한 송이, 두 송이…온 세상이 화사한 꽃들로 뒤덮인 4월,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누군가의 자녀, 누군가의 친구였던 꽃다운 청년 그리고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지난 16일 10대 소녀가 서울 도심 고층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다. 자신의 투신 장면을 소셜 미디어(SNS)로 생중계해 더욱 충격을 줬다. 바로 다음날은 중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소년이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는 지금 심각한 기후위기의 해결방안으로 탄소중립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산업 전 분야에서 교통부문은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분야로 꼽힌다. 교통 분야는 2017년 기준 OECD 국가의 전체 배출량의 36%,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9%를 점하고 있다. 전 세계가 강제적인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실현할 대안으로써 친환경 대중교통정책은 세계적 추세에 있다. 대중교통체계 혁신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써 뿐만 아니라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언
논비알에서 피워 올린 호박꽃호박벌이 며칠을 들락거렸다벌이 꽃 속에서 불린 호박 하나여름내 자신의 집을 만들어갔다햇빛 넘칠 땐 여린 잎사귀로 가리느라얼룩반점이 생기고 빗줄기 거셀 땐 비를 막느라잎을 숭숭 찢기며 키워온 것이다무성한 잎 속 노을빛 궁 어머니의 품에 안기듯귀소의 눈물 자욱 골을 이루어 너를 앉혔구나마침내 잎이 마르고 타들어가 누렇게 마른 줄기손금처럼 네가 만든 길 끝에 마지막 생명 줄만이탯줄처럼 꽃자리 배꼽을 잇고 있구나꽃이 제 배꼽 속으로 길을 냈다제 속을 비워 무수한 길을 버려두고한 생애를 완성한 네 궁에 들고 싶다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과학수도'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특화과학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세계적인 과학산업 융합혁신거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시가 발굴한 종합계획이 완성도 높게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협력 체계도 함께 가동될 전망이다.시는 25일 지역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인 '2023년 제1회 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하며 주요 정책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수립안을 비롯해 ‘대전 과학기술육성기금 존속기간 연장안’, ‘과학체험 확산 자치구 지원사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지난해 사업 추진이 일시 중단된 충남 계룡과 대전 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이 정상화 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올해 상반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던 수요예측재조사가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 되면서 연내 착공과 국비 확보가 가능해지면서다.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진해 온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요예측재조사’가 완료됐다.이 사업은 계룡역~신탄진역 구간(35.4㎞) 기존 선로(호남선 25.38㎞, 경부선 9.97㎞)를 활용, 6개소의 정거장 개량 및 6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지역 ‘생명사랑협의체’가 발대식을 갖고 자살을 막기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 활동에 나섰다.대전시와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는 25일 롯데시티호텔 대전 크리스탈볼룸에서 생명사랑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대전시 자살현황과 문제점, 자살예방을 위한 역할과 과제 등을 논의했다.생명사랑협의체는 지역 자살 고위험군 발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사회적 지지체계 역할 등 관련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권국주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장은 “자살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기관이 동참했다”며 “생명사랑협의체와 협력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됐다.충청투데이와 대전 동구·대전시체육회의 공동주관으로 지난 8일 대청호 일원에서 열린 ‘2023년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통해 마련된 참가자 기부금 350만원이 24일 동구 복지 브랜드 ‘천사의 손길 운동’에 기탁됐다.이날 기탁식에는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와 박희조 동구청장 등 대회 주최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대청호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기탁금 등을 통해 마련된 이번 성금은 5000여명의 인파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등의 지원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오는 27일 국회에 발의된다.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선(先) 지원 후(後) 구상권 청구’ 방안은 특별법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현장점검한 뒤 “빠르면 이번주 내에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부처별 세부 추진계획 및 관련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별법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집을 구매하기 원치 않는 피해자에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2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대전 음주운전 사고 피해아동 회복기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연구원은 2015년부터 핵심 사회공헌 사업 ‘내공부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대전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아동 3명 중 1명이 해당 사업의 대상 아동이라는 소식에 따라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았다.‘한수원 중앙연구원 Together With Daejeon’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 12~17일 진행됐고 총 584만 5000원이 모아졌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 펜싱 선수단이 전국을 제패했다.대전시 펜싱 선수단은 지난 15~22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52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총 28개의 메달을 차지했다.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로 대전 펜싱의 저력을 뽐냈다.전국 최대규모인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각각 참가했다.대전시청(사브르)와 대전도시공사(플러레) 팀 등 총 16팀, 137명이 대전 대표로 출전했다.특히 대전 간판스타 오상욱 선수가 소속된 대전시청 펜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지역의 역사·인물·교육과 체험·전시 등 종합적인 것을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차별화된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9월 음성박물관 건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2주간 실시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11월에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의 3개 박물관과 업무 협력 및 유물 기증 운동도 전개했다.이와 함께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와 ‘음성군 박물관자료 수집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 절차를 꼼꼼하게 이행 중이다. 아울러 ‘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행복깃든 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하는 행복 소수 보금자리 주택 입주자를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3월 착공한 행복소수보금자리주택은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11월 소수면 수리 일원에 임대주택 10가구를 준공할 예정이다.임대주택은 83.58㎡(방3개, 화장실 2개소)로, 한 세대가 독립적으로 1,2층을 사용하면서 옆집과 측벽을 공유하는 타운하우스 형태로 조성된다.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관외거주자 또는 괴산군 전입 2년 이하 취학(예정)아동을 둔 세대를 모집하며 임대료는 임대보증금이 없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의회(의장 이동령) 의정연구회가 24일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제1차 연구회의도 하고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먼저 ‘조례연구회’는 최명호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홍종숙, 연제광 의원이 군 조례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민 복리 향상을 목적으로 결성했다. 지난 20일 첫 연구회의를 통해 연구 세부 활동 및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향후 군의 현안이나 주민권익과 직결된 사안을 중심으로 그동안 미정비된 조례, 우수조례를 분석해 조례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관광활성화 연구회’는 이창규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 시내(농어촌)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이 버스 기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43분경 진천-청주 구간을 운행하는 711노선 75자5028(진천여객㈜) 차량이 오창 부근을 지날 때쯤 승객 A씨가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이를 본 진천여객㈜ 소속 버스 기사 나홍식(47) 씨는 즉시 버스를 정차했다. 이어 환자 상태 확인한 후 회사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A씨는 119로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가족센터에서 견주를 위해 시행 중인 ‘서당개’(서툰 당신의 개훈련) 프로그램이 인기몰이 중이다.늘어나는 반려견을 키우는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이색 프로그램이다.영동군 1인 가구는 8170여 가구이다.1인 가구 중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비중이 늘고 있다.군은 서당개 프로그램을 통해 결핍되기 쉬운 정서적 외로움을 반려견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해소하고, 다른 1인 가구 견주들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사회적인 관계망을 확장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서당개 프로그램은 영동읍 부용리에 위치한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발굴을 위해 공급업체 대상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다.군은 지난해 10가지의 답례품을 선정하고 고향사랑e음을 통해 제공 중이다.군은 올여름이 오기 전 총 20~30가지 정도로 답례품을 늘릴 마음에 공급업체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역 특색을 담은 답례품과 공급자를 찾고자 오는 5월 14일까지 농가, 가공제품 생산자, 관광 등 서비스업 제공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한다.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제도와 답례품에 대해 아직 알지 못하는 이가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다양한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활력이 넘치는 고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군에 따르면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은 취업·창업, 농업을 목적으로 전입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지원을 통해 주거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민선 8기 시작일인 2022년 7월 1일 이후 취업, 창업, 농업을 위해 보은군으로 전입한 만 18세~45세 이하인 청년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가구 구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