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사라져가는 순우리말과 사투리가 정감 넘치는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가 나왔다.오늘날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가운데 김병섭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를 펴냈다.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환갑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그곳에 사는 김병섭 시인은 그동안 펴낸 시집 ‘봄눈’과 ‘암마뚜마’에서 보여준 바 있는 태안·서산 말투, 즉 지역 사투리가 넘치는 시를 쓰고 있다.이번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 역시 지역 사투리와 또 순우리말, 옛말들이 철철 넘치는 시들로 엮였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공공 의료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공공인력 확보를 위해선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대책 마련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의 응급 산부인과·소아과 등을 지원하는 방안의 검토를 시작했다.이는 충북대병원 응급진료체계 붕괴를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 산부인과의 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예방·안전관리 강화가 본격화된다.정부가 이달 발표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에는 전통시장 아케이드(비가림 지붕)의 난연성 재질 설치 의무화, 화재예방강화지구 지정 확대 등이 담겼다.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노후 전선 방치 등이 방치돼 있으나 소방차 진입은 어려운 곳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곳에 속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사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61건이다.이로 인한 재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민선 8기 충남도정이 외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특히 충남에서 입지가 뛰어난 천안, 아산 등 북부권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으로도 외국기업이 입주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14개 외국기업으로부터 4억 67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지난해 8월 일본의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기업인 칸토덴카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일 중국의 배터리 제조 설비업체인 항커테크놀로지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앞서 민선 6기 도정은 32개 외국기업으로부터 7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티FC가 최근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첫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리그 후반기 팀의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는 브라질 공격수 파울리뇨와 베테랑 공격수 정석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리뇨, 천안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 존재감 각인파울리뇨는 팀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날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파울리뇨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에다 볼을 향한 저돌적인 모습까지 고루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K-water 금산권지사는 7~9일 개최된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에서 수돗물 시음회를 실시하고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홍보했다.우리나라는 수돗물 직접 음용율이 선진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이에 수돗물 불신 해소와 수돗물 음용율 향상을 위해 수돗물과 생수비교 시음회를 실시하고, 이와 더불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가정집의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고 있음을 홍보했다. 창여자 대부분은 수돗물과 생수를 구별하지 못하는 등 K-water 수돗물의 물 맛이 더 좋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형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문화원 차기 원장 선거에 강전섭 현 원장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7일 청주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문화원은 오는 25일 실시하는 청주문화원장 선거에 강전섭 현 청주문화원장이 단독 등록했다고 공고했다.강 원장이 단독 출마하면서 오는 25일 예정된 원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실시하지 않고 대신 원장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임원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선거 입후보자가 1 인일 경우 총회에서 승인 여부만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임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교육청에 건강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2급 걷기지도자 자격과정 직무연수’를 통해 올해까지 총 530명의 교원이 2급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2급 걷기지도자 자격과정 직무연수는 인간의 기본움직임인 걷기에 대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향상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기 학생들의 곧은 골격 형성을 지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도 교육청은 올해 도내 지역을 6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3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5주간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연수 내용은 △상해예방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는 ‘제17회 충남사회복지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충남사회복지대상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모범적인 단체와 개인을 선발·시상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시상은 단체, 개인, 새내기 부문 등 총 3부문에서 선정한다.단체부문은 충남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5년 이상 헌신적인 노력을 한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단, 사회공헌사업을 충실히 실천한 기업체 중 1곳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개인부문은 충남도민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맞춤형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특히 주택비·창업 지원, 스마트팜 육성 등 정부·지자체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에 대해 청년들은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장, 청년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실태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 착수한 ‘충청남도 청년 종합실태조사’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토의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했다.실태조사 결과 도내 청년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간호사한마음회 등 4개 단체가 뜻을 모아 (사)대전시아동복지협회 대전자립지원전담기관에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금과 기부물품 900여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청소년 쉼터 등 보호시설에서 퇴소해 국가의 경제적·사회적 지원으로부터 독립해 생활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병원은 지난해에도 개원 50주년을 맞아 자립준비청년들을 후원한 바 있다.이후에도 꾸준히 병원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지역 내 보호종료아동들을 지원해왔다.자립준비청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청내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추진 중인 주차타워 건립 규모가 애초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주차타워 건립 예정 부지와 주차 규모 등을 확정하기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한 상태다.시는 애초 의회 동 옆 태양광 시설에 조성된 주차장에 50억원을 들여 12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생각이었다.하지만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건립 부지와 조성 규모, 사업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예정 부지는 본 청사 아래쪽 주차장으로, 규모는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조한기 지역위원장이 7일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절대 반대를 외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이날 조 위원장은 “일본은 오염수 처리 비용을 줄인다는 국익이 있지만 도대체 대한민국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며 “윤석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이기에 국익과 국민을 버리고 일본의 이익을 옹호하고자 앞장 서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앞서 한 달 보름 넘게 매일 서산과 태안의 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는 그는 시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번 결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해미천 일대 벚꽃 나무가 줄기 주변을 감싼 데크 구멍이 작아 고사 위기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6일 본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 해미천 주변의 벚꽃 나무를 살펴봤더니 일부 나무의 줄기가 데크 구멍에 꽉 끼어 있어 성장에 방해를 받고 있었다.그 중 일부는 데크 바닥이 나무의 성장으로 인해 들어 올려져 파손됐다.현재 해미천 일대 제방에는 지난 1996년부터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변에 벚꽃 나무 600여 주를 심어 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다.이에 시도 가세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구용역과 관련해 천안까지의 연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민간단체인 ‘GTX-C 노선 천안 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 맹명호·이하 추진위)는 7일 지역 내 주요 교차로에 ‘원희룡 국토부장관 반드시 추진 확답’, ‘코엑스-천안 40분대 수도권 광역 고속철도 실현’ 등의 문구가 포함된 현수막을 대거 내걸었다.추진위는 지난 6월 1일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결의대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추진위는 지난 3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 향토기업 성신양회㈜가 사원 기숙사를 신축해 주거생활 개선에 나선다.7일 단양군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매포읍 평동리 100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4012㎡ 규모의 기숙사를 건축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총 80호실 규모로 건축되는 사원 기숙사는 직원 복리증진은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토기업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성신양회의 통 큰 결단에 매포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도로 개선과 자동차 이용 확산 등으로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지방소멸 대응기금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인구정책 기본계획 사업 중 하나인 규암 청년임대주택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군은 청년임대주택 조성을 위해 규암면 규암리에 장기간 방치된 건물을 매입했다.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군은 지상 4층(건축면적 2,500㎡) 규모의 임대주택 50세대를 공급하고 주차장, 생활 인프라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규암나루 도시재생뉴딜사업 △사비 123 청년공예클러스터 조성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과 연계해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 덕산읍행정복지센터는 이달 중순까지 지역 40여 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 데이를 운영한다.이번 활동은 지난 1일 새로 취임한 이 읍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주민과의 소통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불볕더위 대비 무더위 쉼터 점검 등을 한다.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에 중점을 두고 읍민 목소리가 군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지역 노인들의 혈압과 당뇨 체크 등 건강 상담과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 긴급복지 지원,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안내도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7일 서울 The-K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 성과대회’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과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성과대회에는 전국 지자체 보건소 담당자와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로 중단됐던 보건사업 재개와 함께 그 가치와 역할을 인정받는 자리이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다.지역보건의료계획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 보건의료 비전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군은 2026년까지 4개년 지역보건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