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청주 오창에 건립 예정인 R&D(연구개발)캠퍼스가 토지 매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착공시기가 불투명해지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더욱이 오창R&D캠퍼스 건립이 지속적으로 차질을 빚을 경우 이차전지특화단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북 포항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에코프로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간 공동기술 연구 및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내 14만㎡ 부지를 매입, R&D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에코프로그룹은 계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최근 충청권 내 여야 지지도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차기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보다 '정부 견제'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갤럽 7월 1주 자체 조사(7월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결과, 대전·세종·충청 응답자 30%는 국민의힘, 33%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이밖에 정의당은 5%, 기타 2% 였고 무당층(없음, 모름·응답거절) 비율이 33%를 차지했다.앞서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충청권 여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여야 합의로 10일부터 열리는 7월 임시국회도 여야의 격전이 예상된다.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두고 여야가 격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의견이 엇갈리는 법안 처리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예정되면서 여야의 대립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임시국회를 열어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하지만 이 두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 (비례·대전 동구당협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사업자 경제효과 분석 토론회’를 열고 소상공인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환경 조성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사)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사업자 경제효과 분석 : 플랫폼 타고 소상공인 Jump-up!’ 이란 주제로 온라인 플랫폼의 소상공인 판로확대와 매출성장 기여 효과를 분석하고 정책 모색을 모색했다.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상우 마켓링크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온라인 플랫폼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이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에 대해 ‘알맹이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최근 성명을 내고 "오늘 과기정통부가 내놓은 통신 대책은 새로운 것 없는 재탕, 맹탕 대책에 불과하다"며 "윤 대통령이 통신산업의 과점체계를 언급하며 수차례 카르텔 타파를 주장했음에도 맹탕, 재탕, 실효성 없는 방안에 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어촌 5G 공동망 구축, 지하철 5G 와이파이 구축, 휴대폰 단말기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30% 상향 등은 모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오는 10~27일 ‘2023 대전 청소년 연설대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대전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연설대전은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지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온라인 첨삭, 예선,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홍보물 내 QR코드 또는 주소 링크(https://bit.ly/2023 대전청소년연설대전)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참가자는 현직 기자와 전문가 그룹이 진행하는 발표문 특강
음주운전에 대한 얘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회적 재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다. 이미 일상에서 상당한 위험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과실치사상 등 과실성에 가까운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음주운전은 고의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된다. 이로 인해 음주 교통사고 특히 사망사고 발생 시 국민적 비난이 거세진다. 사고에 따른 단속 및 처벌이 이뤄져도 적절한 조치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높다.결국 국민의 거센 반발에 따라 음주운전 시 가중처벌 되는 정책이 최근 15년 사이에 3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국민의힘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이 같은 당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를 겨냥, 충주 충북대병원 설립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박 의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주 충북대병원 설립은)김영환 도지사 본인의 공약임에도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고 김 지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그는 이어 "김영환 도지사님 (취임 후) 1년이 지났다"며 "청주 계시니 잘 모르시나 보다. 공약·약속 그냥 무시하는 분이신가요"라고 김 지사를 직격했다.박 의장은 "충주지역에는 중증 등 일부 진료과가 없어 서울 등지로
청주시가 공공의료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의료 최후의 보루인 공공의료 마저 붕괴 위험에 처하자 직접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관련 제도 정비, 예산 확보, 실효성 논란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지역소멸을 막을 첫 단추가 지역의료 확보라는 점에서 청주시의 행보는 의미가 있다.학부모 시민단체인 ‘정치하는 엄마들’이 지난달 전국 45곳의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전수조사한 결과 12곳 만이 소아 응급환자를 24시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곳 중 8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마침내 오늘 공식 출범한다.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한데 따른 후속 조처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총괄할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은 막중하다. 지방시대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지방이 안고 있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은 오는 9월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을 열어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지방시대위원회는 지금 지방이 처한 현실을 똑똑히 목도해야 할 줄 안다. 수도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도로 총 105,083km 중 95%인 99,605km가 포장도로라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국에서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그리고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 이렇게 4개 도시만이 도로 포장률 100%라는 사실이다.현대의 주운송수단인 자동차가 효율적으로 주행되고 사람들이 편리하게 걷기 위해서 도로 포장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도로 포장률은 한 나라의 도시화, 산업화의 척도이기도 하다.하지만 현대사회가 가져온 편리는 늘 그렇듯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도로는 아스콘, 콘크리트, 보도블록 등 인공재료들로 포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과 세종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조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용 증가를 비롯한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현재 경제자유구역 입주 외국인 투자기업과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근거해 관세,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먼저 입주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에는 수입자본재에 한해 5년간 관세(국세)를 100% 면제 받는다.지방세 중 취득세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의해 최장 15년간 100% 면제가 가능하며, 재산세 역시 조례로 최장 15년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글로벌 신산업 광역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대전과 세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예정지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개발계획(안) 수립에 이어 조만간 정부를 상대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이 진행 중이다.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 전 이행해야 하는 사전 절차다.현행법에서는 시·도지사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을 하려면 명칭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지역 전통시장 아케이드(비가림 지붕) 전부가 인천 현대시장 화재 발생 당시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설치돼 있었다.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통시장특별법상’ 전통시장에 포함되는 대전 28개 시장 중 6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엔 모두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었다.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일환으로 설치된 22곳의 아케이드는 모두 폴리카보네이트로 설치됐다.폴리카보네이트는 햇빛 투과율이 높고 다른 플라스틱보다 내열성이 강하지만 단가가 저렴해 전통시장 아케이드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재질이다.아
책 훈민정음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나랏말ㅆㆍ미’로 시작하는 유명한 어제 서문이고 2부는 자모의 구성, 소릿값과 예제에 대하여 설명한 해례부이다. 3부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정인지의 서문이다. 임금의 권위와 신하의 겸양이 고려되어 이 서문은 훈민정음 뒷부분에 배치되었다. 서문의 내용은 사뭇 진지하고 철학적이다.이 서문의 앞부분은 글씨를 만들어 자연의 소리를 나타내고 글씨를 통해 천지자연에 담긴 뜻을 밝힐 수 있다는 철학적인 사유로 시작되고 있다. 이 내용을 확장하면 삼라만상은 연결고리가 있으며 연결고리를
사람마다 직업군마다 계절을 맞는 느낌은 조금씩 다르다. 시인 이육사는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며 7월의 식탁에 은쟁반과 하얀 모시 수건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제 직장인들은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일상 탈출을 준비할 것이다. 학교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기라서 교직원의 마음은 다소 가벼워진다. 나에게 7월은 걸어온 발자국을 돌아보고 다짐하는 시간이다. 세 번째 교육감 직무를 이어가는 동안 7월에는 취임식과 함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거나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지난 1일은 세종교육 4기 1주년을 맞은 날이다. 올해는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7일 본보와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현 12대 의회가 앞선 의회보다 의정활동 객관적 수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의장은 초선 비중이 큰 것과 관련해선 의정활동 부실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기우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정치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대담=김영재 충북 부국장- 취임 1년이 됐다. 소회는."지난해 7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충북도민의 여망을 안고
K-water 충남중부권지사는 대청댐을 취수원으로 하여 두 개의 광역정수장과 논산시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하며 부여군, 공주시, 논산시에 맑은 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유충 차단, 수처리 효율 강화, 정수장 환경개선 등 시설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수장에 유입되는 유충이나 이물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밀폐시설과 해충 차단기 등을 설치하고, 수처리 각 공정별로 여과망을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취수원부터 공급과정까지 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12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도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길연 의장은 평소 소통과 협치를 강조해 왔다. 도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소통하며, 정당 간 소통해야 220만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때문에 조 의장은 12대 도의회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세이공청(洗耳恭聽)의 자세로 220만 도민의 고견을 받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의 말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귀담아듣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며 도의회의 전반기 1년을 이끌어온 조 의장을 만나 앞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사라져가는 순우리말과 사투리가 정감 넘치는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가 나왔다.오늘날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가운데 김병섭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를 펴냈다.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환갑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그곳에 사는 김병섭 시인은 그동안 펴낸 시집 ‘봄눈’과 ‘암마뚜마’에서 보여준 바 있는 태안·서산 말투, 즉 지역 사투리가 넘치는 시를 쓰고 있다.이번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 역시 지역 사투리와 또 순우리말, 옛말들이 철철 넘치는 시들로 엮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