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가적 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비수도권 인구 감소 현상은 출산율 저하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저출산 혹은 청년 일자리 등 대응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며 인구 감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욱이 대전에서는 최근 들어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도 되고 있는 만큼 인구 수 반등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린다.우선 대전에서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다자녀가정 우대카드(꿈나무사랑카드)를 통해 도시철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와 전국 지자체들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건축 인허가 규제 혁파에 나서고 있지만, 대전시 주택정책은 규제 개선에 미온적이란 비판이 제기됐다.민선 8기 들어 다양한 개발 규제 완화 공약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에 앞서 대전시의 대표적 ‘옥상옥 규제’로 꼽히는 ‘경관 상세계획 심의’는 오히려 강화되는 등 개선이 요구된다.19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경기가 둔화하면서 건설 부양책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하고 신속한 주택 건설 인허가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50년간 충무시설로 사용됐던 충북도청 인근에 위치한 당산 터널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20일 당산터널에서 개방행사를 연다.당산 터널 개방은 충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티파크 분야로,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도 청사를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이다. 지난 1973년에 충무시설로 준공된 이 터널은 전쟁 등 위기 상황을 위한 지휘 시설로,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다.이 터널은 약 200m에 부지 7501.2㎡(22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인구 중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3.3%를 자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통을 돕기 위해 나섰다.행정안전부 인구주택총조사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서 청주시 총 인구 85만 8500명 중 2만 8410명(3.3%)이 외국인 주민으로 조사됐다.시의 외국인 증가율은 2021년 대비 지난해 2275명으로 8.7%가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14번째 높은 증가율은 보인 것이다.외국인 2만 8410명 중 외국국적자는 2만 1829명(76.9%), 국적취득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신영이 청주 오창지역에 건설 예정이던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에서 손을 뗀다.신영은 지난 2021년 5월 대우·원건설·IBK기업은행 등과 함께 1조8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오창읍 일원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키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청주시는 이에 따라 같은 해 10월 청주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정사업 예정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개발 제한지역은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 444만1267㎡에 이
처음으로 공무원의 길에 들어선 때는 1995년 8월 25일로 그때 청주시에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고 비의 양은 293㎜로 청주시가 기상관측 한 이래 제일 많이 비가 내린 날이었다.그날 첫 근무지인 동사무소(현재 행정복지센터)에 출근했을 때 사무실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아 있었고 나머지 모든 직원은 관내 홍수 피해 발생 현장에 투입되어 늦은 시간까지 수해상황 보고 및 피해복구 작업 지원에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그때 그 상황, 뭔가 분주하고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내가 느낀 공무원이란 ‘공무원 = 봉사’였다.그로부터 28년
어른들은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이 컸네.’, ‘어른스러워졌네.’라면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하곤 한다. 여기에는 어른이 되어 가면서 성장했다는 의미도 있고, 사려 깊이 생각을 하는 모습에 성숙했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아이들의 성장과 성숙에 대해 사용하는 단어의 맥락은 비슷하지만, 기간이나 정도에서 차이가 난다.일반적으로 성장이란 생물이 자라나거나 사물의 규모가 커지는 것을 뜻하고, 성숙은 곡식이나 과일 등이 무르익거나 몸이나 마음이 완전히 자라나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이 비교적 긴 시간 동안 개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 7일 막을 올린 대전시립미술관의 ‘미래저편에: 대전1993/ 2023’ 전시가 활발한 진행 중에 있다.전시장 내 뿐만 아니라 야외무대를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도 시각적 새로움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설치하고 선보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대전시립미술관은 전시 복원과 더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체험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감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퇴근 후 직장인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큐레이터 투어와 3050
뇌에 발생하는 질환의 주원인 중 하나는 바로 나이다. 보통 뇌에 발생하는 질환은 고령층에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어느 연령대에서나 예방하지 않으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뇌경색은 다양한 증상을 발현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뇌경색은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고, 그로 인해 뇌기능이 마비돼 운동, 감각,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여러 환자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뇌졸중이란 뇌경색의 상위 개념으로, 뇌졸중 중에서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을 뇌경색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한국 건축의 거장을 모셨다.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난 7월 총괄건축가로 위촉한 것이다. 총괄건축가는 도의 공공건축물, 도시공간 조성의 전반을 말 그대로 총괄하는 자리다. 김 교수는 1993년부터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가르치기 시작해 박사 38명과 석사 108명을 양성한 한국 건축의 스승이다. 국내에서 건축기본법 제정을 처음으로 주장하고 연구한 것도 김 교수다. 그는 충남에 연고는 없지만, 도의 끊임없는 요청에 총괄건축가를 맡기로 했다고 한다. 충청투데이는 김 교수를 만나 충남의 건축, 나아가
지방의료원은 의사가 부족해 진료가 제한되고, 지역 간 의료격차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있다. 충남의 경우 전체 292개 읍면동 중 137곳에는 민간 병의원(치과, 한의과 제외)이 없는 상태다. 농어촌 지역 주민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받기 어려운 여건이다. 각종 통계와 의료상황은 지역·필수의료 분야 의사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정부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붕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여야 정치권이 각각 지역·필수의료 관련 TF를 발족한 상태다.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링컨의 유명한 연설 중 일부이다.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다르지 않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자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현재 우리의 지방자치가 과연 주민을 향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이 아닌 국가와 중앙행정기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와 중앙행정기관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