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다.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 미사일 정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내달 시행 예정인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법에 대해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내달 25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지난달 열린 제110차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를 통해 의료진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한 시급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에 대한 헌법소원 진행을 위해 청구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청구인을 모집하는 대로 헌법소원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내달 시행 예정인 수술실 내 CCTV 의무화법의 예외조항이 법의 실효성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대리수술로 목숨을 잃은 고(故) 권대희 씨 어머니 이나금 의료정의실천연대 대표는 “수술실에 CCTV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CCTV를 설치해도 대리수술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순 없지만 훗날 진실을 규명할 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나금 대표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법 제정을 공론화시킨 ‘고 권대희씨 사망사건’의 유족이다.앞서 대법원은 수술 도중 과다출혈이 발생한 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내달부터 의식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가운데 여전히 시민들과 의료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15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내달 25일부터 전신마취 등 환자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또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다만 수술이 지체되면 위험한 응급수술이나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 높은 수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은 2021년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 태극기 게양이 저조해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한 시민 등 600여 명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수마상처 치유 나선 예산지역라이온국제라이온스협회 예산지역라이온은 지난달 21일 예산읍 박모 씨 장애인가구를 방문해 장마철 수해로 얼룩진 대상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주택 4분의1이 침수되어 토사물 범벅의 수마자국과 마주하였다.대상자 가구는 천변 인근에 위치해있어 주거지 특성상 장마철 수해 위험이 잦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이번 집중 호우에 무방비 상태로 수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으며 대상자가 농아인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국제라이온스협회 예산지역라이온은 토사물로 하수구가 막혀 배수가 불가능한 배수관의 수차례
시비(詩碑)를 찾아갔습니다온몸에 시를 새긴 돌까지 걸었습니다여기까지만 길이었습니다시가 끝이었습니다추운 말들만 가진 저녁을 불러내어사는 일이 말을 뱉는 일이 아니라삼키는 일이라고돌은 말하지 않았습니다시 쓰는 일이 고작 돌 안에 들어가 돌을 죽이는 일이라고누구도 말하지 않았습니다시가 돌을 짊어지고 낑낑대며 올라온 막힌 길을서로 묵묵히 지키고 섰을 뿐눈발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어스름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누군가의 홀로이겠거니끝이겠거니말 걸지 않았습니다응달은 나를 늘 시 밖에 세워두는 삶의 길바닥이지요시인이 찾아간 곳은 시비(詩碑)가 서있
충청권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가 미친 영향이 크지만,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감소가 두드러진 것은 충청권에도 큰 여파를 미친다.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수출입 동향을 보면 상반기 충청권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은 전년보다 12.4% 하락한 증가한 22억1300만 달러, 세종은 33% 감소한 5억7300만 달러, 충남은 33.2% 떨어진 382억3900만 달러, 충북은 12.5% 줄어든 144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이 주력인 충청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청호 문의·추동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달 31일과 이달 7일 이 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 발령 기준인 1000 세포/㎖를 2주 연속 초과한데 따른 조처다. 조류경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 세포/㎖ 이상일 때 ’관심‘, 10000 세포/㎖ 이상 ‘경계’, 1000000 세포/㎖이상 ‘조류 대발생’을 발령한다. 조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수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충청권 주민의 식수원이자 공업용수 공급원인 대청호의 수질관리는 아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의과대학 입시 경쟁이 과열되면서 경쟁 자체가 전국구로 변했고 학내에 지역 출신이 크게 줄었죠. 타지역에서 온 학생 중에서도 서울 학생들은 결국 서울로 돌아가거든요. 그러자 이후에는 인턴(수련의) 수급부터 문제가 됐습니다."김정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의대 입학관리위원장)은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 의사 양성 체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출신의 학생들이 전국구 경쟁 구도에서 점수에 맞춰 지역 의대를 입학한 뒤 졸업 이후에는 다시 서울로 향한다는 지적이다. 한때 입학생 중 50~60명에 달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아파트 경매시장이 냉각기에 빠져들었다.불투명한 부동산 경기 속 이자 부담이 더해지면서 경매로 유입되는 물건은 늘어나고 있으나 ‘유찰’이 지속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추가적인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이 같은 현상을 부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15일 대전지방법원에 등록된 경매물건을 분석한 결과, 세종시 아파트는 총 35건에 달한다. 물건상태는 신건 13건, 유찰 1회 18건, 유찰 2회 3건, 유찰 3회 1건이다.주요 물건 내역을 보면 다정동 가온마을10단지 1층 물건(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역인재특별전형을 통한 지역 출신 의사 배출이 곧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이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그동안 지방 의료체계 붕괴에 대응해 추진한 각종 정책들이 사실상 실패로 끝난 만큼 과감한 변화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15일 교육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역인재전형으로 입학하게 된 의대생들이 1~2년 뒤부터 의료인으로서 본격적으로 배출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2020년 전형이 도입된 간호대학에서도 이르면 내년부터 해당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간호사로 활동하게 될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이하 오송 제3국가산단)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오송 제3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농지전용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는 최대 현안과제인 K-바이오 스퀘어의 실질적 추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도는 내년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보상절차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국토부 주재 관계기관 통합조정회의(국토교통부, 농
얼마 전 한밭도서관에서 추진하는 독서문화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람들이 점점 더 책을 읽지 않는데, 그럼에도 책이 왜 필요하고 독서가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일은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구분한 네 가지 범주 중 하나에 해당될 것이다. 긴급하고 중요한 일,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독서는 어떤 범주에 속하는 것일까. 순간, 여러 생각이 떠올랐다. 사람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비수도권의 보건·의료분야 인력난이 본격화되자 지역 출신을 지역 의대생으로 선발하는 지역인재특별전형 등 대입 제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관련 연구에서는 지역 의료계에서 활동하는 지역 출신 비율이 수도권 출신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위성을 입증하고 있다. 15일 의료정책연구소의 ‘의사의 지역근무 현황 및 유인·유지 방안 연구’에 따르면 의사들의 성장지역과 실제 활동지역의 연관성은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연구에서는 2020년 국내 활동 의사 418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조사 결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낮 최고 35℃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밤에도 30℃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폭염 이전 장마 기간은 31일로 평년과 비슷했지만, 비 내린 날의 강수량(강수 강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마 전후에도 많은 비가 내려 이제 우리도 장마 대신 ‘우기(雨期)’라는 표현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폭염이 물러갈 무렵에는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다.우리만 그랬던 건 아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기상은 세계적 현상이다. 이라크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대학축구를 비롯해 청소년 전국 대회 등 전국 규모의 축구 대회를 유치해 충주를 축구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조재광 제8대 충주시축구협회 회장이 "충주시 축구동호인들과 소통하며 함께 호흡하는 협회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조 회장은 지난 2월 23일 충북 충주시축구협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그는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충주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충주시 대표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지난해에는 충북도지사기 축구대회, 충북생활체육대회, 충북협회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
홍성YMCA는 느린학습자 가족의 평생교육 일환으로 ‘가족중창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부터 진행된 가족중창단 프로그램은 느린학습자 5명의 가족이 참여해 진행됐다.느린학습자란 지능지수 71~84 사이의 경계선 지능을 가진 이들로, 학습과 대인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지적장애로 진단되진 않는다.제도적 지원 대상에도 제외돼있어, 느린학습자 가족도 경계선 지능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정재영 홍성YMCA 사무총장은 “가족중창단은 느린학습자와 가족 간 서로의 이해를 높여 긍정적 관계 형성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 도시’ 슬로건을 내걸고 달려온 김창규 제천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충청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임기 내 3조원 투자 유치를 완수하고, 그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 시장은 인터뷰 내내 "바르고 똑똑하게 일해서 지역 발전이라는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이 지났다. 감회와 성과는."취임하고 가슴 벅차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민들께 행복을 드리고 잘 사는 제천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