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정부 예산안에서 청주·청원 통합 비용의 국비 지원이 빠지자 지역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했다.악화된 여론의 불똥은 정치권으로 옮겨 붙었다.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함께 통합 비용 불발까지 더해지며 대형 악재가 됐다.새누리당 충북도당은 통합 비용 확보를 주요 현안과제로 정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 역시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당장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2014년은 지방선거가 열리는 해이기도 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부터 5일간 한·중 문화역사탐방을 진행했다.탐방은 학생들이 다양한 역사와 문화 체험의 기회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탐방은 중국 하얼빈 안중근기념관을 시작으로 731부대 유적, 두만강과 연변 조선족 박물관, 백두산 등 한국과 중국의 역사 관련 장소를 방문했다. 탐방 참여에 선발된 50여명의 학생들은 탐방 사전·사후 교육을 받았다.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국력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꼈다"며 "평소 쉽게 할 수 없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국 아파트 공사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1억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대전 동부경찰서는 최근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A(40) 씨를 구속송치 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3일 오전 2시 5분경 대전 동구 천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침입해 그라인더 등 700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하는 등 지난해 5월 1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전국 공사현장에서 1억 133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훔친 공구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CCTV를 면밀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은 국가 주요 행정기관들이 자리하며 ‘행정수도’를 연상케 하지만 법적 명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머문다.행정도시만으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적 의제를 실현하기엔 역부족이며 ‘행정수도’란 법적 지위가 부여돼야만 대한민국 균형발전 꿈을 이룰 수 있다.세종시 헌법적 지위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헌법재판소는 당시 관습헌법에 근거해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로, 수도는 정치·행정의 중추적 기능을 실현하고 대외적으로 국가를 상징하는 곳이며 국회와 대통령 소재지가 결정 요소라고 판시했다. 당초 행정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엔데믹 이후 충청권 신용카드 사용액이 숙박·음식, 여행·교통 소비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확인한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보면, 지난 5월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숙박·음식점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 6509억 2400만원으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대전이 1806억 9200만원, 충남 2906억 9800만원, 충북 1795억 34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들어 지역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반면 소비심리는 아직 기준치 이하를 밑돌고 있다.지역 경제계 일각에서는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물가 하락이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9.3으로 전월보다 1.8p 하락했다. 이는 전국(103.1)보다도 낮은 수치다.지난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3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지만 한 달 새 다시 비관적인 수준으로 돌아섰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급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 학생 수가 감소하며 세종과 인접해 있는 충청권은 빨대효과 직격탄을 맞고 있다.특히 대전은 최근 5~10년 동안 중학생 유출 규모가 전국 최상위 수준인데, 전체 학생 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이번 교육기본통계가 시사하는 바는 바로 ‘세종’의 영향과 학군 변화의 가능성에 있다.세종은 해마다 학생 수가 증가했고 올해도 6만 7041명으로 전년보다 1910명 늘었다.학생 수 증가는 세종이 전국서 유일하다.반면 대전은 ‘감소폭 전국 상위권 지역’에 매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3년 동안 충청권 지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확연한 하향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이 전면 해제되면서 숙박·음식, 여행·교통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확인한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보면, 2020년 5월 충청권(대전·충남·충북)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 2조 8295억 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2조 9156억 700만원) 대비 2.94% 감소했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높은 분양가와 미분양 리스크를 딛고 분양 완판에 성공하면서 침체된 지역 분양시장의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지난해 미분양 사태로 인해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이 개점휴업을 이어온 상태지만, 5만여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청약 시장에 분위기 반전의 모멘텀이 됐다는 평가다.분양을 미뤄온 시행사와 건설사들은 향후 분양 일정을 검토하는 등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3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705세대 모집에 4만 8415명이 몰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실무를 접할 수 있었고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DSC공유대학에서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전공을 이수하고 있는 허정(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과) 씨는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DSC공유대학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허 씨는 올해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공유대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세웠다.그는 "공유대학에서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었고 일반 대학에서 배우던 디자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공유대학 시스템은 기업이 집중하고자 하는 분야 또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양성하는데 효율적입니다."황하욱 KT충남법인 고객담당 단장은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DSC공유대학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과거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선 각 대학과 개별적으로 소통해 교과목 또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했지만 공유대학 내에 24개 대학이 참여해 학과 간 물리적인 통합 없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황 단장은 기업 현직자와 학생의 접촉을 높이려는 DSC공유대학의 시도에 대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해 1기 학생을 선발한 DSC공유대학이 첫 졸업생 배출을 앞뒀다. 대전·세종·충남의 24개 참여대학 학생 400명이 모빌리티와 연계된 융합 전공을 이수한 뒤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 사이 대학과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등이 모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한 DSC공유대학은 고등교육 혁신 모델로 우뚝 섰다. 24개 대학의 교수, 산업 현장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 마련한 교육과정과 강의실을 넘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을 실었다. 전례 없는 새로운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충청권 대표 축제로 꼽히는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1회 아줌마 대축제’를 이틀 앞둔 30일 대전 서구 둔산동 큰마을네거리에 아줌마 대축제를 알리는 홍보탑이 설치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서해안연합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허베이 유류피해기금 잔여액 환수 조치를 최종 불응하면서, 기금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취재를 종합하면 서해안연합회는 모금회의 기금 반환 독촉 ‘최종’ 통보 시한인 30일 오후 4시까지도 잔여액을 모금회의 계좌에 입금하지 않았다.모금회가 유류피해기금 운영단체에 잔여 기금 전액 반납을 최초 안내한 지난 11일부터 수차례 기한을 연장하며 온 이날까지 서해안연합회는 한 푼도 내놓지 않았다. 정기예금 예치 기금은 제외해달라는 단체들의 요구에 지난 18일부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30일 대전도시공사의 대전육상연맹 기부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반면 대전도시공사 측은 비인기 종목인 대전 육상 발전을 위한 순수한 기부이고 법적 검토 결과 위반 사항도 아니란 점을 강조하며 반박하고 있다.시민연대는 이날 도시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대전육상연맹 기부에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정국영 사장은 지난 2월 대전육상연맹 회장에 당선됐고 3월 10일 취임식을 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신·구 도심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제2 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으로 대표되는 제2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앞서 조만간 사업에 대한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타당성 조사,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후속 행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타당성조사 및 건축 기획 용역 공고가 진행 중이다.앞서 시는 지난 5월 문화시설 확충 방안을 공개하며 중구 중촌근린공원에 특화된 건축디자인을 적용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생특성이해검사 통한 학생 특성 진단 및 분석과 피드백 제공대전석봉초등학교는 대전시교육청의 2023학년도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학생특성이해검사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학생특성이해검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다각적 지원 및 학교 적응력 향상·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를 추진했다.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검사’와 ‘학습전략검사’에 참여했고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학습 코칭 캠프’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미래 인재 양성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학교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충남교육청은 ‘감성꿈틀’이라는 이름의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공간혁신은 미래교육에 대응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학교 시설 공사를 교실 또는 영역 단위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학생이 직접 학교공간 설계 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역량을 향상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해 누구에게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국회 세종 시대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국회규칙안이 첫 관문인 국회 운영개선소위원회 문턱을 넘어서면서다. 30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도 통과했다. 이념과 정파를 넘어 39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성과다.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미 확보된 건립예산 497억 원을 활용해 설계와 부지매입비 활용이 가능해지게 된다. 때맞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부지매입비 350억 원이 추가로 반영되었으니 이제 국격에 어울리는, 제대로 된 국회의사당을 건립하는 일만 남았다.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정부가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고됐던 대로 R&D 예산은 약 5.2조원라는 예산이 삭감됐다. 전년대비 16.6% 감소한 수치다.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다른 예산은 대부분 증액된 반면, R&D 분야만 날벼락을 맞았다. 올해 초부터 절차대로 차근차근 심의됐던 R&D 예산안이 대통령의 ‘카르텔’ 한마디에 휴지 조각이 된 이후, 약 두 달간 진행된 깜깜이 졸속 심의 속에서 난도질당한 결과물이다. 예산 삭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다. 25개 기관 평균 13% 이상 예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