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올해 대전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이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된 사례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3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16명이 구속돼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향정사범이 80.4%(251명)로 가장 많았고, 아편 등 마약사범이 15.4%(48명), 대마사범이 4.2%(13명)로 그 뒤를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의 뉴스 검색 기본값 설정 변경을 통한 차별이 지역언론과 전문매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영은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에서 "지역 소멸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과 중앙과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미디어 정책 역시 이와 같아야 한다"면서 "다음 뉴스의 일방적 결정은 지역에서 묵묵히 저널리즘의 책무를 다한 언론사와 언론인에게 ‘뉴스 사막화’를 가속화시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지역 노후 도시(공공택지지구)들의 재정비 길이 열렸다.‘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통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자체와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특별법이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른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 등으로, 둔산지구(969만 5039㎡)와 노은지구(196만 8024㎡), 송촌지구(100만 9491㎡)가 해당된다.단일 면적으론 100만㎡를 넘지 않지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전국 노후 도시에서 재건축을 추진할 때 안전진단 면제 및 완화, 용적률 상향 등 파격 특례를 부여하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대전 둔산지구 등 노후계획도시의 재건축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20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됐다.정부가 대통령 공약에 따라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 지 1년여 만으로 특별법은 연내 공포를 거쳐 내년 4월 시행된다.특별법 대상은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전례없는 R&D 예산 삭감 사태로 과학기술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정부는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자의 도전과 혁신을 견인하는 제도 혁신을 표방했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과학기술계에서는 예산이 수반되지 않은 제도 개혁은 의미가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직 연구자는 물론이고 이공계 학생, 일반 국민들까지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모로 잡는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원상복구를 요청했지만, 정부는 설익은 혁신방안만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못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또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직장이나 친구들끼리 또는 가족끼리 모여 식사도 하면서 회포도 풀면서 술도 마시게 된다.우리나라 음주 소비량을 보면 그 절반 가량이 연말에 소비된다고 한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2020년 주류 소비섭취실태를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과음, 만취, 폭음 등 고위험 음주가 증가하는 경향이라 하는데 과도한 음주는 간질환, 암, 고혈압, 뇌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고, 영양 결핍과 수면 장애, 치매, 우울감 등 정신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음주운전 사고와
당신은 칭찬과 지적 중 어느 것을 먼저 하는가? 스탠포트대 커뮤니케이션학과 클리포드 나스 교수에 의하면 지적을 한 후에 칭찬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스 교수는 다양한 대인관계 실험의 권위자인데 주로 컴퓨터를 활용해 카사(CASA : Computers Are Social Actors) 실험을 한다. 실험내용은 사람들에게 ‘스무고개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운전 중 길 찾기’ 같은 상황을 주고, 컴퓨터가 지적을 하는 경우와 칭찬하는 경우를 상정해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사람들은 칭찬보다 비판에 훨씬 민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겨울이 좋다. 계절 중에 제일 좋다. 혹자는 추운데 왜 좋아하냐고 되묻는다. 이유야 별거 없다. 어릴 적부터 스케이트 타는 것을 좋아했다. 눈이 오면 공원에서 친구들과 썰매를 가장한 박스를 타는 것도 좋았다. 눈이 내리면 볼 빨개지도록 눈싸움을 했다. 눈덩이를 굴려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다. 그냥 그런 것들이 좋았다. 낭만이 있었다. 입김이 나오는 날, 붕어빵을 호호 불어먹는 것도 좋았다. 슈퍼 안 호빵 기계가 돌아가는 것도 좋았다. 춥지만 추억은 따뜻했다.☞대학생 땐 다른 의미로 겨울이 좋았다. 어묵탕을
혐오시설이라며 기피 대상이었던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인식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날로 발전하는 친환경 기술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돼 건설되면서 지역민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높은 수준의 수익까지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후보지 공개모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2021년 12월 화성시 폐기물 소각시설 후보지 공개모집에 5개 마을이 참여했다. 2022년에는 3월에 가평군 소각장 건립에 3개 마을이, 8월에 제주도 폐기물 소각시설 후보지 공모에 3개 마을이 각각 경쟁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도입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기관?기업이 적지 않다. 의무고용제도를 잘 준수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뚜렷이 구분되고 있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어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거나 이행 노력을 하지 않은 국가·지방자치단체 9곳, 공공기관 20곳, 민간기업 428곳 등 모두 457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중앙행정기관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소방청이, 지자체 중엔 논산시, 울릉군, 봉화군, 양구군 등이 포함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신용보증재단, 세종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도 이름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물 쓰듯 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는 물이라는 자원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대한민국이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특히 충남은 물 부족 위기를 반복적으로 겪어온 지역이다. 국가 가뭄예경보제가 시행된 2016년 3월 이후 충남에 가뭄 경보가 발령된 누적 기간은 무려 4년이다. 여기에 도내 다목적댐은 보령댐이 유일한데, 저수용량이 1억 1700만t뿐으로 전국에서 8번째로 작다. 보령댐이 용수 공급을 책임지는 서해안 8개 시·군에 가뭄 경보가 집중 발령된 것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세종시 완성이 가장 확실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육 위원장은 "세종시가 신행정수도로 국민들 앞 처음 등장한 것이 2002년 12월 8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가 대선공약을 확정한 날"이라며 "그 후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위헌판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재정리, 그리고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의 수정 움직임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결국 세종시로 정착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세종시는 출범 이후, 47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