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한글날이 오는 9일 577돌을 맞이한다.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인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1926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로 추정되는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지정, 1926년 처음 제정된 이후 1928년에 ‘한글날’로 개칭됐다.현재 우리 사회는 무분별한 외래어와 신조어, 줄임말 등의 사용 실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학생 층을 비롯해 MZ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를 모르면 꼰대(늙은이), 틀딱(틀니를 딱딱 거리는 노인)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새하얀 구절초가 유혹하는 10월이다.이 가을 서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괴산군 청천면 덕사리 일원에 조성된 대규모 구절초 정원을 방문해 보자.괴산군 청천면 덕사리 구절초 마을에서 7일부터 15일까지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이 축제는 비영리법인 순수 민간 축제로 개최된다.덕사리 마을은 산골 농촌으로 예부터 구절초가 많아 구절초청을 만들어 판매해 왔다.이에 농업회사법인 이랑은 20여년 전부터 43만㎡(13만평) 규모의 정원을 조성, 이곳에 구절초와 연꽃, 메밀꽃을 심었다. 축제 첫째날인 7일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애향심은 메말라 가고 향토(鄕土) 문화는 우리네 관심 밖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이런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선대의 발자취를 전하는 이가 있다.증평향토문화연구회 최건성(81·사진) 회장이다."백절불요(百折不搖) 자세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꿋꿋하게 계승하겠습니다."팔순(八旬)을 넘긴 나이에도 또렷하고 힘차게 내뿜는 그의 첫 마디엔 비장함 마저 묻어있다.그가 걸어온 길을 들여다보면 그의 향토 사랑은 남다르다.2009년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 기념사업회장과 백곡 김득신 기념사업회장을 맡았다.기념사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와 최재구 예산군수가 지난 4일 인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만났다. 홍성군의회와 예산군의회의 합동 연수에 함께 참석한 것이다. 이날 연수의 목적은 신도시 성공사례로 꼽히는 송도국제신도시를 돌아보고 내포신도시 발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이웃사촌이지만, 이들의 만남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양 군의 군수들과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손을 맞잡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담고 있다.내포신도시는 10년 전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이 이전해 오면서 조성된 도시다. 지리·행정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액이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1185만 건에 부과액은 6322억원에 이른다. 2021년 상반기 부과액 3956억원보다 무려 2366억원(59%)이나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2266만건(1조215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1764만건(9206억원)과 비교된다.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와 부과액이 급증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자동차 보급이 증가하면 교통법규 위반 차량도 늘어날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교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미래교육정책연구회가 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단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회를 열었다.보고회는 지역 교육 환경 분석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정책 연구의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날 대표의원인 김기복 의원(66·여·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과 간사인 윤대영 의원(54·국민의힘·가 선거구)을 비롯한 단체 회원들과 용역을 맡은 청주교육대학교 이호준 교수(연구책임) 등의 연구진이 참석했다.이들은 지난 4개월간 수행한 용역 내용과 결과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지
여태껏 접하지 못했던 광경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했다."우리 가족이 먹기엔 너무 많아 나눔 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가져가세요."엘리베이터 한쪽 벽에 붙은 메모지 아래 놓인 바구니에는 몇 가지 농산물이 들어있었다. 며칠 후 또 승강기 안에는 부모님께서 농사지은 것인데 상품 가치 없는 못난이지만 먹는 데는 지장 없어 나눔 한다며 탐스러운 배가 그득 담겨있었다. 또 며칠 후 조미김 몇 봉지와 생활용품도 담겨 나왔다.나눔의 물건이 비워질수록 나눔 받은 이의 답례품이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감사의 글귀와 함께 바구니를 채우는 진풍경도 마주했다
대학교수이자 정치평론을 하는 필자는 고향이 호남이고 처가가 영남인 관계로 명절은 민심을 두루 청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이번도 예외는 아니었다.친구들도 만나고 형제자매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나름 추석민심을 파악해 봤다. 추석 민심 중에 가장 크게 들린 소리는 ‘경제와 민생회복’이었다. 사람들은 경기불황과 고물가, 고금리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다며 아우성이다. 청년들의 취업문은 더 좁혀지고 있고, 쪼그라든 저출산은 국가 앞날마저 암울한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정쟁만 일삼고 있고 여전히 네 탓 공방만 하고 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신용보증재단이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한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은 올해 1차 지원(1650억 원)에 이은 확대 지원으로,1000억원 중 800억원을 대환보증, 200억원을 창업 신규보증에 배정해 지원한다.대환보증의 신청자격은 이차 보전 혜택 없이 대전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이며 창업 신규보증의 신청자격은 보증접수일 기준 재단(타 지역재단 포함) 보증이 1건 이내인 업력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이 해당된다.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석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이번 캠페인은 원자력 발전소 소재지뿐 아니라 방사능재난에 대비해 방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인근 지방자치단체도 국가 재정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원자력교부세 신설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최석화 회장은 다음 주자로 임상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과 김석규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회장을 지명했다.최석화 회장은 “원자력 안전 교부세 신설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감도를 지닌 유해가스 센서를 개발했다.대기 중 유해가스인 이산화질소를 상온에서 저전력·초고감도로 정밀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반도체 공정 잔류가스 감지, 수전해 촉매 등에도 활용이 기대된다.5일 표준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신소재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식 유해가스 센서로 성능과 실용성이 기존 센서보다 대폭 향상됐다. 화학반응감도와 선택적 감지능력이 모두 뛰어나 기존에 보고된 반도체식 센서보다 이산화질소를 60배 이상 높은 감도로 감지할 수 있다. 상온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전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코어’(핵심, 중심지)가 되고 있다.도는 5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탄소중립 정책 의제 발굴과 성과 확산을 위한 ‘2023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전략과 기후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태흠 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 조길연 도의회 의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유럽연합(EU)대사, 헬렌 클락슨 언더2연합 최고 경영자(CEO) 등 국내외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 앨 고어 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미래경제포럼’을 통해 ‘미래전략수도’를 향한 지름길을 모색했다.세종시와 (재)세종테크노파크는 지난 4일 시청 세종실에서 ‘제1회 세종 미래경제포럼’을 개최했다.세종 미래경제포럼은 지역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산학연관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포럼은 최민호 시장의 주재로 양현봉 원장과 세종시의회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한국은행 송두석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국책연구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해마다 관객 수가 줄고 있는 대전예술의전당은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공연의 질은 높여 더 새롭고 다양한 관객을 유치해야 하는 숙제에 놓였다.개관 이후 20년을 쉼 없이 달려온 지금, 대전예당은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다는 시각 또한 적지 않다.대전예당은 2003년 개관 이후 관객 수가 비약적으로 늘어 5년 만에 연간 관객 수 28만명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015년부터는 관객 수가 24만명으로 줄다가 2016년 22만명대, 이후 2017~2019년까지 20만명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220만 충남도민이 ‘힘쎈충남’의 새로운 미래 발전을 위해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도는 5일 부여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김태흠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도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충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도민 자긍심 고취와 지역 화합을 위해 대백제전과 연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백제문화를 기회로, 힘쎈충남을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김태흠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안에는 백제인들이 물려주신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디엔에이(DNA)가 있다”며 “민선 8기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 구입자금 정책대출(디딤돌 대출)과 전세자금 정책대출(버팀목 대출) 소득 요건이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6일부터 주택도시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를 위해 소득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하반기경제정책방향'의 후속 조치다.신혼부부 내 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 대출 소득 요건은 부부 합산 연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은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각각 완화된다.내 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모델 논의 등을 위한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대전시를 비롯해 미국 시애틀과 몽고메리카운티(메릴랜드 주), 캐나다 캘거리, 독일 도르트문트, 스페인 말라가 등 6개 지방정부 대표단 및 과학기술 혁신 전문가가 참석했다.오전에는 개막식과 함께 기조 세션 및 주제 발표 세션, 오후에는 도시정책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기조세션의 기조연설은 차크 친아소이(Tjark-Tjin-A-Tsoi)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 대표이사가 맡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도심융합특구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도심융합특구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임박하면서 통과 여부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린다.대전역세권 등을 포함하는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이 정상화 되기 위해서는 지원·육성의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수적이기 때문.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도심융합특구법은 오는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본회의에 상정 되는 법안에는 도심융합특구의 조성 및 지원·육성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그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 선수단이 5일 한밭체육관(부사동)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정식을 가졌다.이날 출정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승찬 시 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장 등 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석했다.출정식은 목원대 성악과 학생들의 응원 공연에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펜싱, 대전시청), 하태규(펜싱, 대전도시공사), 은메달 김지훈(수영, 대전시 체육회) 선수에 대한 축하 꽃다발 전달과 전국체전 출전 보고, 단기 수여, 식사 및 격려사 등으로 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홍성군은 광천김과 토굴 새우젓을 맛볼 수 있는 ‘제28회 광천김토굴새우젓 대축제’가 광천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는 광천김과 토굴새우젓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해 광천전통시장 일원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광천 김은 올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500만 달러 수출 상담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토굴새우젓은 70여 년 역사의 자연 토굴에서 숙성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군의 대표 특산물이다.황선돈 문화관광과장은 “관광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