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천면 구절초마을서
7일부터 9일간 축제 열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새하얀 구절초가 유혹하는 10월이다.

이 가을 서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괴산군 청천면 덕사리 일원에 조성된 대규모 구절초 정원을 방문해 보자.

괴산군 청천면 덕사리 구절초 마을에서 7일부터 15일까지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비영리법인 순수 민간 축제로 개최된다.

덕사리 마을은 산골 농촌으로 예부터 구절초가 많아 구절초청을 만들어 판매해 왔다.

이에 농업회사법인 이랑은 20여년 전부터 43만㎡(13만평) 규모의 정원을 조성, 이곳에 구절초와 연꽃, 메밀꽃을 심었다. 축제 첫째날인 7일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시낭송회가 진행된다. 이어 식후 행사로 정원 개원식과 구절초 마을 홍보대사인 진미령 등의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관광객은 제1구간 정원 및 구절초 동산 관람, 제2구간 수천 평의 메밀꽃 관람, 제3구간 구절초와 야생화길을 트래킹 후 신선동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체험행사는 구절초마을에서 생산된 원료를 활용한 구절초청, 고추양념장, 연잎차 만들기 체험 시연이 진행된다. 또 각종 농특산물 구입과 한우국밥, 연잎차 등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지준용 비영리법인 덕사리 구절초 마을 대표는 "충북과 괴산을 대표하는 6차 산업과 관광자원으로 특화할 계획"이라며 "구절초의 꽃말은 조용한 기쁨, 순수, 가을여인, 어머니의 사랑으로 구절초의 아홉 마디 마다 어머니의 깊고 깊은 사랑이 응축돼 있는 구절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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