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졌던 대전 문화예술계는 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았다.다만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은 기념 오페라 공연 취소사태로 치명적 오점을 남기며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공연을 하루 앞두고 1500여명의 예매자들에게 돌연 취소를 통보한건데 문화·예술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대전예당의 내부적 문제와 무대소품 제작업체의 용역 미이행 등 여러 이유가 맞물리며 공연 전날까지 무대 세트가 완성되지 못한 것이다.지난 10월 대전예당 개관 20주년 기념행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근거 법률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을 찬성 265표, 반대 0표, 기권 4표로 최종 통과시켰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의학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 △치의학 분야 특화 연구개발 지원 등이다.세계 치의학의료 서비스 시장은 2030년 6988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국내 시장도 최근 5년간 연평균 8.3%씩 성장하고 있다.반면 정부의 치의학 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28일 새벽 1시 29분경 KTX천안아산역 인근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추위에 불편을 겪었다.한전 천안지사 등에 따르면 정전은 천안 불당동 소재 한 백화점 인근 주차 타워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 설비가 고장나면서 발생했다.한전 측은 긴급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고, 새벽 2시 28분경 인근 아파트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그러나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근 479세대 주상복합 아파트의 내부 설비가 멈췄고, 아침까지 세대 내에 전기와 난방까지 공급되지 못하면서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한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계룡과 대전 신탄진을 35분만에 주행하는 전철이 2026년부터 운행한다.이 전철은 노선 상 대전 도심도 관통해 계룡과 대전의 접근 편의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 노반 분야 공사가 이날 착공했다.이는 2598억원을 투입해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총 35.4㎞ 구간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철로는 별도로 건설하지 않고 정거장만 기존 6개 개량, 6개 신설 등 총 12개를 둬 철도망을 완성한다.노선은 △계룡 △흑석리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꿈의 암 치료기술’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의 ‘원대한 꿈’을 이룬다.중입자가속기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역점사업이자, 낙후된 중부권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통령의 지역공약이다.세종시는 이제 중입자가속기 관련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복지 허브 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이는 세종시정 4기를 빛낸 눈부신 성과라는 평이다.세종시는 27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문대표, 윤남근 ㈜코리아히트 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세종과 충북이 지난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일·생활 균형 지수 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생활 균형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 자료에 따르면 서울이 64.8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은 2021년 대비 2.8점 올라 1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강원은 50.9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용노동부는 지역의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근로시간(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고물가 속 경기 침체가 기부 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가운데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네거리역에 설치된 온도탑이 전국 평균 사랑의 온도탑 온도 대비 낮은 온도를 보이고 있다.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현재 모금액은 전체 목표액 66억 9000만원의 47%로 집계됐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금 발표되는 사교육 경감 대책, 2028 대입개편안 시안 내용을 보면 사교육을 오히려 권장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사교육 경감 대책과 대입제도 개편 등 한 해 동안만 정책이 두 차례 바뀌며 지역 학원가는 ‘변경되는 입시 전략 설명회’라는 명목 하에 오히려 활황 분위기다.최근 대전지역 한 입시학원에서는 자사고 대비반 입시 설명회가 열렸다.설명회 당일 학원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설명회 자료를 읽고 있었다.걱정 어린 한숨과 함께 다른 학부모와 고민을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 24일 오후 8시 52분경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식당 건물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12명이 다쳤다. 폭발 여파로 건물은 완전히 부서졌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대의 유리창과 주택 수십여 가구의 창문이 박살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에서 사용하던 LP가스통이 폭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활용한 콘텐츠의 확대 및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대전 꿈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대전 꿈씨’ 프로젝트는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이자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 꿈순이’의 콘텐츠 다각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강화와 보조캐릭터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이를 위해 시는 가족·자녀·친구·반려 동물 등 보조 캐릭터를 새롭게 추가해, ‘꿈돌이 세계관’을 확대했다.이날 공개된 보조 캐릭터는 꿈빛·꿈결·꿈별·꿈달 등 4명의 자녀를 비롯해 동생 꿈동이, 반려견 몽몽, 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평택 미군기지(K-6)의 영향권에 있는데도 보상에선 제외됐던 충남 아산 둔포면이 마침내 국가차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되고 내년 정부예산에도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이 사업은 둔포면이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평택지원법)’ 개정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경우 추진하려 한 사업 중 하나다.평택지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기업파산 건수가 10년 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벼랑 끝에서 생업을 포기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25일 법원 통계월보를 보면 대전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사건은 올해 11월 누계 기준 총 97건이다. 이는 10년 전(14건)보다 692% 증가한 수치다.전국 평균 법인파산 사건 증감율이 356%인 것과 비교해 봐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이 같은 지역 내 법인파산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최근 5년 간 대전지법 법인파산 사건 11월 누계 건수는 2018년 52건→2019년 56건→2020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성탄절인 25일 대전 유성구 신세계 아트&사이언스 아쿠아리움에서 산타 분장을 한 아쿠아리스트가 관람객을 향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미사가 열린 가운데 25일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성당을 찾은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최근 폭설과 한파가 계속된 충남 서해에 저수온 ‘경계’ 경보가 켜졌다.해양수산부는 22일 정오를 기해 충남 가로림만 해역의 저수온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저수온 주의보는 수온 4℃ 도달 예측 해역 또는 전날 수온 대비 3℃ 이상 하강 해역, 평년 대비 2℃ 이상의 수온 하강 등 해역에 발효된다.저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충남도는 현장대응반을 구성하고, 양식물 조기 출하 유도, 양식장 합동점검, 어민에게 양식장 관리 요령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저수온 피해 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21년 7연속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올해 7연속 동결로 1년째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지역민과 중소기업 등이 연말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관련기사 6면더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더딘 둔화 속도를 보이고 있어 늘어난 대출이자 부담에 높은 체감 물가, 내수경기 침체 등 지역 곳곳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30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존 연 3.50%이던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지난 2월을 시작으로 총 7차례 연속 동결이다. 앞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 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22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15년 등을 명령했다.정 씨는 2018년 3월경부터 2021년 9월 15일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 씨 등 여신도 3명을 23차례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삼박자’로는 우수 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 연구를 위한 재원 투자가 꼽힌다.그러나 이러한 자원이 모두 수도권에 쏠리면서 지역 대학가에서는 연구 기능 축소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21일 정부 공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전국 각지에 설치된 일반대 공동 활용 연구 장비는 9100여개(과기원 등 특수목적법인 제외), 구입 예산 규모는 1조 700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이 가운데 20% 이상(3700억원 규모)은 서울권 28개교(2053개)에 집중됐으며 노후화 측면에서도 비수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절기상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용화사에서 신도들이 동지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을 빚고 있다. 사진=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해 충청권 신생기업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1년 새 35%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충청권 신생기업 수는 총 10만 2958개로 1년 전(10만 6020개)보다 3000여 개 줄었다.지역별로 보면 대전(-2.0%), 세종(-8.0%), 충남(-4.0%), 충북(-0.7%) 등 충청 전역에서 신생기업 수가 전년 대비 줄었다.제조업, 건설업, 부동산업 등에서 신생기업 수가 대폭 감소했다,2020년 신생기업 중에서 2021년까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