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못 봤던 영화들을 안방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황금 연휴가 다가왔다.멜로 영화를 볼까, 코미디 영화를 볼까, 아니면 화끈한 액션 영화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릴까 고민하지 말고 쉬는 날이 긴 만큼 하루쯤 날을 잡아 최근 '잘나가는' 작품들을 모두 골라 보자.비디오 대여점마다 '금주의 대여순위'가 친절하게 붙어 있기 때문에 잘나가는 비디오가 어떤
임권택 감독이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다.영화진흥위원회(이사장 이충직)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영화인 최초로 명예황금곰상(The Honorary Golden Bear)을 수상하게 됐다"고 지난1일 발표했다.이 상은
■ 신석기 블루스 (코미디·15세) 이름은 같은데 외모가 전혀 다른 두 남자가 한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사고를 당해 몸이 뒤바뀐다. '잘 생긴 신석기'는 외모가 엉망인 신석기가 돼 먹고 살기도 빠듯한 무능한 국선 변호사 생활을 하게 된다. '신뢰할 수 없는 외모' 때문에 소송 의뢰가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어느날, 마침내 그에게도 의뢰인이 나타난다. 그런데
1000만 관객 시대를 연지가 언제였느냐는 듯, 최근 한국 영화의 성적은 암울하기만 하다.관객들의 눈은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졌지만, 영화는 허술한 시나리오와 어설픈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헤픈 웃음만 짓고 있다.이 때문에 관객들은 날이 갈수록 등을 돌리고 상당수 영화는 개봉되기가 무섭게 막을 내릴 수밖에 없다.이런 가운데 27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 '공공의
■ 스텝포드 와이프 (드라마·15세)미국 거대 방송사 최고 경영자인 조안나 에버트는 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불러일으키며 승승장구, 모든 여성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 자극적인 방송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 조안나는 해고당하고 만다. 상실감에 빠진 그녀를 위해 남편 월터는 살기 좋은 마을 스텝포드에서 새로운
21일 개봉하는 '큐브 제로'는 1997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왔던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영화 '큐브'의 구성과 개념, 그리고 철학을 비로소 명쾌하게 해석한 '큐브 시리즈'의 완결편격인 영화다.많은 영화팬들이 '큐브'를 아직까지도 사랑하는 이유는 해답이 아닌 의문을 던졌다는 점과, 단순한 할리우드 SF영화가 아닌 현대 사회를 반영한 철학적 SF영화기 때문이
■ 여선생 vs 여제자 (코미디·15세) 새 학기가 시작되는 어느 날 천하의 왕내숭 노처녀 선생 여미옥과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성숙해 보이는 몸매에 선생 뺨치는 말솜씨까지 겸비한 고미남 앞에 얼짱 총각 선생 권상민이 새로 부임하게 된다. 권상민에게 마음을 뺏긴 둘은 서로 권상민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쓴다. 미옥은 권 선생 앞에서만은 현모양처, 청순가련형으로
'이번엔 여고생이다.'14일 개봉하는 영화 '몽정기2'는 지난 2002년 청소년의 성을 주제로 전국 2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몽정기'의 후속편.2002년 몽정기가 성적 호기심에 불타오르는 중학생 '소년'들의 모습을 참외와 철봉, 컵라면 등으로 황당하고 기발하게 표출했다면, 2005년 몽정기2는 성적 호기심에 들뜬 소녀들이 왕성한 궁금증을 도발적이고 발칙
한국영화인협회 대전시지회와 씨너스 대전극장(대전시 서구 둔산동 로데오타운)은 11일 오전 10시 대전지역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300여명을 씨너스 대전극장에 초청해 '제1회 사랑나누기 영화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샤크'를 무료로 상영하고 점심식사와 푸짐한 기념
■ 우리형 (드라마·15세)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얼짱, 몸짱' 동생 종현과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해맑은 모범생 형 성현. 이들은 어머니의 열화와 같은 바람대로 초등학교 때부터 내내 같은 학교에서 부대낀다. 그러던 어느 날 두 형제는 인근 고등학교 최고 퀸카인 미령을 보고 반한다. 종현은 성현이 그린 미령의 초상화와 그녀에 대한 연서를 발견하고 미령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맷 데이먼, 캐서린 제타 존스, 앤드 가르시아….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또 한번 뭉친 영화 '오션스 트웰브'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스펙터클은 없지만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충분히 그 화려함이 짐작된다.이 영화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속편으로, '…일레븐'은 1959년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알렉산더=할리우드는 요즘 '고대 열풍'에 휩싸인 듯하다.고대 로마나 신화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잇따라 개봉하고 있기 때문이다.영화 '알렉산더' 역시 기원전 356년 마케도니아를 배경으로 한 대서사시.이 영화는 웅장한 스케일은 물론 화려한 배우들을 자랑한다. 콜린 파렐과 안젤리나 졸리, 발 킬머와 안소니 홉킨스 등 내로라하는 남녀 배우들이 화면을 채운
짧기만한 신년 연휴,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또다시 여행 가방을 챙겨들긴 어려울 것이다.그렇다면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극장으로의 여행은 어떨까.신년을 겨냥해 개봉한 영화들이 즐비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주로 외화들이 도전장을 냈다. 2005년 을유년
■ 썸 (미스터리/액션·15세) 100억대 마약이 경찰 호송 중 탈취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은 호송 담당자인 강력계 오 반장을 용의자로 지목, 수사를 지시한다. 그러나 오 반장이 범인이 아니라고 믿는 후배 형사 강성주는 진범을 잡기 위해 용의자를 추적하지만 마약을 복용한 채 질주하던 용의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강성주는 수사 중 용의자의 친구인 교통
영화배우 이성재가 심하게 망가진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신석기 블루스'에서 툭 튀어나온 덧니와 민둥 눈썹, 아줌마 파마머리를 한 외모에 악착같은 성격이 무색한 약골에다 아무데서나 주책없이 방귀를 뀌어대면서 한편으론 까탈스레 결벽을 떠는 남자 '신석기' 역을 맡은 것이다.영화 '신석기…'의 이야기는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로 이름은 같은데 외모가 천양지차인
■ DMZ, 비무장지대(드라마·18세) 군대를 배경으로 한 실감 나는 영화 시나리오를 쓸 생각에 부푼 영화학도 지훈은 우여곡절 끝에 DMZ 수색대에 자원 입대한다. 그러나 수시로 북한군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DMZ 지뢰밭을 누비고 다녀야 하는, 절반은 죽어서 제대하고 나머지 절반은 팔, 다리 없이 제대해야 한다는 살벌한 수색대. 지훈은 그 DMZ의 실체를 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니메이션 등 가족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야 하는 수많은 싱글은 물론,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들을 위한 '서바이빙 크리스마스'와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북극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판타지 '폴라 익스프레스', 10대 소녀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방학을 맞아 이모 집에서 머물고 있던 해리포터는 '실수로' 마법을 사용해 마법부에 붙잡혀 간다. 마법부 장관은 포터에게 벌을 주는 대신 리키 콜드런이라는 술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권한다. 아즈카반의 감옥을 탈출한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위험한 마법사가 해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블랙은 어둠의 마왕인 볼드모트 경을 해리의 부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따라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영화 '역도산'이 도전장을 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역도산은 일본에서 영웅으로 떠받들여진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인생 역정을 그리고 있다.1963년 12월 일본 도쿄의 거리. 거센 빗길을 다급하게 달리는 차 안에는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이 거친 숨을
■ 슈퍼스타 감사용 (드라마·전체)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원년.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 된다. 이름과는 달리 스타 선수 한 명 없는 삼미는 개막하자마자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고, 사용 역시 선발 등판 한번 하지 못하고 '패전 처리 전문 투수'로 낙인 찍힌다. 그러던 어느날, 사용에게도 일생일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