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명, 최불암, 노주현.이름만 들어도 '배꼽 잡는'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뭉쳤다. 3일 개봉하는 영화 '까불지마'는 오지명 감독이 처음 메가폰을 잡은 코미디물.이 영화에서 최불암은 조용하고 뚝심있지만, 잘못 건드리면 야성적으로 돌변하는 의리남 벽돌 역을 맡고, 오지명은 성질 급하고 주먹 빠른 개떡 역,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시트콤에서 배꼽
'색깔 있는 영화산책'을 표방하며 지난 7월 멀티플렉스 시장에 진출한 '씨너스'가 1일 대전에서 문을 연다.구 롯데시네마 둔산점인 로데오타운 5층에 자리잡은 씨너스 대전점은 기존 영화관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편의시설 및 음향시설 등을 확충했다.대전점은 총 8개관으로 1500여개의 좌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돌비시스템과 와이드 스크린, 야외 공원 등을 갖추
시네마테크 대전은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대전국제문화센터영화관(구 선사시네마)에서 스페인 영화제를 개최한다.스페인 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에 이어 스페인 영화의 미래를 보여 주는 젊은 두 감독 훌리오 메뎀과 알레한드르 아메나바르를 집중 조명한다.1958년생인 메뎀 감독은 가슴 아픈
■ 귀신이 산다 (코미디·12세) 3대를 이어온 셋방살이 설움에 '네 집을 가져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인생 목표로 사는 박필기.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억척스럽게 살면서 결국 사회생활 10년 만에 대출에 융자까지 보태 거제도 바닷가 이층집을 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부엌에 꽂혀 있던 식칼이 날아오고 멀
한국 작가의 원작 만화를 한국과 일본이 최초로 공동 제작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26일 한국과 일본에서 나란히 개봉된다.영화는 바로 안태근과 시무라 죠지가 감독을 맡은 '신(新) 암행어사'.양경일과 윤민완 콤비가 만든 원작 '신암행어사'는 일본 3대 메이저 출판사인 '소학관'에서 발행하고 있는 월간 만화 잡지 '선데이-GX'와 한국 대원씨아이에서 발행하고 있
■ 3-4×10월 (액션/코미디·18세) 야구장의 간이 화장실에 앉아 있는 주인공 마사키. 그는 동네 야구단의 멤버이지만 늘 긴장하는 탓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 이날 역시 마지막에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아웃으로 팀은 패하고 만다. 그는 직장인 주유소로 돌아와 일을 하다 야쿠자 손님과 싸움이 붙는다. 야쿠자는 팔이 부러졌다며 주유소 사람들을 협박하고 상황
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가진 에반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입은 친구들뿐.그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쓴다.대학생이 된 어느날, 에반은 예전에 썼던 일기를 꺼내 읽다가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된다.에반은 그 통로를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과 어린 시절 상처
■ 꽃피는 봄이 오면 (드라마·12세) 교향악단 연주자를 꿈꾸던 미래는 어둡기만 하고, 현실 때문에 떠나 보내야만 했던 연희는 주위를 맴돌면서 마음을 아프게 한다. 트럼펫 연주자 현우에게 인생은 언제나 겨울일 것만 같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강원도 도계 관악부 임시교사로 부임하게 된 현우. 초라하기만한 관악부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강제 해산할 처지
▲ '왈가닥 여선생' 염정아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는 바닷가 작은 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배꼽잡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영화는 '선생 김봉두'로 전국 2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호러에서 미스터리까지 장르를 넘어 다양한 연기 변신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염정아가 주연을 맡았다.
■ 쓰리 몬스터 (호러·18세) 한국의 박찬욱, 일본의 미이케 디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 감독의 영화 세 편.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착하고 능력이 뛰어나 주위의 신망이 두터운 영화감독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날 이 영화감독 집에 괴한이 침입한다. 괴한은 감독의 아내를 납치해 피아노 줄로 꽁꽁 묶어 놓는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데려온 아이를 죽이지 않으면 아내의
수진(손예진)은 유달리 건망증이 심하다. 편의점에 가면 산 물건은 물론 지갑까지 놓고 나오기 일쑤다. 어느날 편의점에 들른 수진. 그날도 어김없이 산 콜라와 지갑을 놓고 나온다. 허겁지겁 편의점에 들어선 순간 맞닥뜨린 한 남자. 덥수룩한 수염에 남루한 옷차림을 한 철수(정우성)다. 철수의 손에 들린 콜라를 보고 그가 자신의 콜라를 훔쳤다고 생각한 수진은 콜
■ 신부수업 (로맨틱코미디·12세) 신학생 규식은 한 달만 지나면 고대하던 신부서품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규식은 교황이 성축한 '성작'을 깨뜨려 '영성강화훈련'을 받게 된다. 변두리 작은 성당에서 훈련을 받게 된 규식. 훈련 첫날 새벽기도를 위해 성당에 들어선 규식은 술에 취해 잠든 여자를 쫓아내려다 그만 첫 입술을 빼앗기게 된다. 그녀는 다름 아닌 성당
임신한 사랑스러운 아내(수현)와 열정적인 정부(가희), 직장에서도 탄탄대로를 보장받은 기훈.강력계 형사인 그에게 어느날 살인사건이 맡겨진다.살해당한 사람은 30대 남자. 자신이 운영하던 사진관에서 무언가에 맞아 심하게 피를 흘린 채 발견됐고, 이를 신고한 사람은 그의 부인 경희다.기훈은 치정살인을 의심, 경희를 용의자로 여기고 사건에 접근해 간다."결혼생활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족 애(愛)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하는 가족 소재의 영화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18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10층의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개봉한 딸과 아버지의 사랑을 다룬 '가족'이 7주째나 상영되는 롱런을 지속하고 있다.또 지난 7일 개봉한 원빈과 신하균 주연의 형제애를 소재로 한 '우리형'도 개봉 이래 흥행 1위
대전시는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한다.대전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영화인협회 대전시지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청소년영화제는 국내 중·고·대학생이 제작한 영화 52편이 상영되고 부대 행사로 전쟁영화 포스터전 , 디지털영상전 등이 열린다.특히 9일 오전 11시30분 국제회의장에서는 개막식 행사 이후
대전시민은 지난해 1인당 연평균 3.5회의 영화를 관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03년 한국영화연감 통계'에 따르면 대전시민은 지난해 508만여명이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했다.이는 지난 2002년 453만여명의 관객 수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1인당 관람횟수 역시 3.2회에서 3.5회로 증가, 대전시민들은 서울시민(4.2
■ 시실리 2㎞ (호러·15세)수백억원에 이르는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들고 도망간 석태는 교통사고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시실리에 불시착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환대에 마음을 뺏긴 석태는 시실리에서 하룻밤을 묶게 되지만, 화장실에서 어이없이 낙상해 질식사 위기에 처한다. 이를 본 주민들은 석태가 죽었다고만 생각하고 살인 누명을 쓸까 두려워 석태를 땅에 묻
"종현아, 내가 소원이 있는데.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 줄래?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어서."1990년대 후반, 한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 중이다.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얼짱, 몸짱' 동생 종현(원빈)과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해맑은 모범생 형 성현(신하균).이들은 어머니(김해숙)의 열화와 같은 바람대로 초등학교 때부터 내내 같은 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