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내달 9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의 본선 진출작 51편이 선정됐다.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전국 청소년들이 출품한 200여편의 영화를 심사해 '내동생', '교차로' 등 중등부 25편과 '바람처럼', '지울수 없는 기억' 등 대학부 26편을 본선 진출 작품으로 선정했
한국 영화시장에 대목은 없다.전통적으로 명절 연휴 등에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는 건 사실이지만 대박의 절대조건은 아니다.그런데도 1년 중 가장 넉넉한 추석 연휴는 영화계에 군침도는 기회이며, 실제로 많은 영화들이 이를 겨냥해 흥행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성룡 주연의 '80일간의 세계일주'와 차승원, 장서희, 손태영 주연의 '귀신이 산다', 이범수와 공유가 출
웬만한 성룡 주연 영화를 비롯한 중국 무협 영화부터 휴 그랜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할리우드 무비까지 TV에서 추석을 맞아 특집 방영되는 영화는 대부분 2~3년 전, 멀게는 10여년 전에 개봉했던 영화들이다.때문에 영화광들이 봤던 영화를 또 봐야 하고, TV 리모컨만 눌러대는 때가 추석 연휴이다.볼만한 영화를 TV에서만 찾지 말고 가까운 비디오·DVD 대여
■ 프레디 vs 제이슨(호러·18세) 끝나지 않은 공포가 부활한다.로리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던 도중 그녀의 한 친구가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프레디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몇 년 동안 정신병원에 갖혀 있던 로리의 첫사랑 윌은 이 소식을 듣고 로리의 위험을 직감, 병원을 탈출한다. 윌은 로리와 친구들에게 프레디의 존재를 알리지만 이는 오히려 프레디의
최민식이 한국 최고의 배우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깡패 같은 검사 마동팔(넘버3)부터 아내의 부정에 좌절하는 실직자 서민기(해피엔드), '조국 통일 만세'를 부르짖던 북한의 냉철한 특수요원 박무영(쉬리), 삼류 깡패 이강재(파이란), 광기 번득이는 예술가 장승업(취화선), 강렬한 눈빛의 오대수(올드보이)까지. 어느 누구도
■ 태극기 휘날리며(드라마·15세) 서울 종로 거리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는 힘든 생활 속에서도 약혼녀 영신과의 결혼과 동생 진석의 뒷바라지를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한반도는 전쟁에 휩싸이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진태와 진석은 강제 징집된다. 진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동생의 징집 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 문턱, 오랜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휴먼드라마가 개봉된다.'슈퍼스타 감사용'. '슈퍼스타…'는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을 배경으로 당시 프로야구 팀이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 감사용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170㎝의 키에 몸무게는 70㎏, 작은 손에 왼손잡이 투수였던 감사용.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 내 남자의 로맨스(로맨스·12세) 지하철 역무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스물 아홉 현주에게는 오랫동안 사귀어 온 남자친구 소훈이 있다. 해충방제회사 연구원인 소훈은 무뚝뚝하지만 속마음은 다정다감한 현주의 버팀목이다. 그러던 어느 날 국내 최고 여배우 은다영이 우연한 계기로 소훈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급기야 소훈과 다영의 스캔들까지 나게 된다.
중국 5세대 감독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장예모 감독이 새 영화 '연인'을 들고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유덕화, 금성무, 장쯔이가 주연한 이 영화는 장예모 감독의 전작 '영웅'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영화다.무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화려한 액션이나 장예모만의 탁월한 색감 표현, 호화 캐스팅 등은 같지만 그 주제는 정반대다. 영웅이 천하와 대의를 위해 소의를
대전시의 영화 관련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시는 30일 대회의실에서 '대전영상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 토의 안건으로 내년에 대전국제과학영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사업비 20억원(시비 10억원, 과학문화재단 5억원, 후원금 5억원)을 들여 내년 9월이나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병행해 세계 50여개국 300여편의 과학
기대와 우려 속에 지난 19일 개막한 '2004 대전영화제'가 29일 막을 내렸다.순수 민간인 주도로 대전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소문 안 난 잔치에 먹을 것도 없는', 그래서 '손님'은 더더욱 없는 동네 잔치에 불과했다.이번 영화제에서 상영작당 좌석 점유율은 평균 20%(주최측 추산)에도 못 미쳤다.그나마 엑스포자동차극장에서 열린 무료 영화 관
■ 아는 여자(코미디·15세) 한때 잘나가던 투수였지만 현재는 프로야구 2군에 소속된 별볼일 없는 동치성. 애인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고받는 날, 설상가상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다.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마음으로 단골 바에 찾아가 술 석 잔을 마시고 취해 쓰러진다. 다음 날 눈을 떠 보니 누워 있는 곳은 낯선 여관방. 그를 여관에 데려온 것은 치
'누가 더 셀까.'흥행에 성공한 두 영화 속 괴물들을 한 영화에 담은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많은 사람들은 영화 내용보다는 무시무시한 두 괴물의 맞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에 관심을 갖는다.하나는 여전사 시고니 위버에게 항상 죽음을 당했던 괴물(에이리언)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가졌지만 '터미네이터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
'2004 대전영화제'가 19일 개막됐다.오는 29일까지 11일간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국립중앙과학관 영화관과 구 선사시네마, 엑스포 자동차극장에서 총 7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인터뷰 11면대전영화제는 '가족과 사랑,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대중성에 중점을 두면서 가족 관람객을 고려해 단편영화와 한국영화 베스트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국제 영화제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첫 영화제인 대전영화제는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겠지만 과학기술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영화제로 성장해 나갈 것을 확신합니다."19일 '2004 대전영화제' 개막 직전에 만난 양인화 집행위원장(46·영화감독)은 "첫 출발에 의미를 둬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또 "이번 영화제는 순수
■ 킬빌2(액션·18세) 악명 높은 '데들리 바이퍼'의 최고 킬러 '더 브라이드'는 임신 사실을 알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피 묻은 과거를 청산하려 한다. 동료의 눈을 피해 결혼하려는 순간 데들리 바이퍼가 총알 세례를 퍼붓는다. 4년간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그녀는 복수를 맹세한다. '버티나 그린'과 '오렌 이시이'를 처치한 그녀에게 남은 목표는 '버드'와
■ 착신아리(공포·15세) 영화 '착신아리'는 자신이 한 말을 휴대폰 메세지로 수신하면서 죽는, 연쇄 죽음을 다룬다. 희생자는 죽은 사람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에서 바이러스처럼 전파된다. 다음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 친구들은 서로 자신의 번호를 휴대폰에서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인간과 인간이 소통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인 휴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시원한 액션 영화 두 편이 극장에 나란히 내걸렸다.60마리의 황소와 맞서 47마리의 뿔을 꺾고, 맨손으로 20㎝ 두께의 돌을 산산조각 내고,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극진공수도 창설자 최배달의 신화같은 실화를 다룬 한국영화 '바람의 파이터'와 절망에 빠진 우주의 유일한 희망을 가진 전사를 소재로 한 전형적인 할리우드 SF영화
일등급 신학생 규식은 한달만 지나면 고대하던 신부서품이다. 그러나 규식은 교황이 성축한 귀한 '성작'을 깨뜨리는 대형사고를 치고 날라리 신학생 선달과 함께 치욕스런 '영성강화훈련'의 주인공이 된다! '영성강화훈련'을 명 받은 곳은 변두리 작은 성당. 그러나 성경책보다 연장을 가까이 하는 이상한 남신부, 미저리 같은 김수녀, 말썽꾸러기 동네 꼬마 녀석들까지
대전시민들과 영화인이 함께하는 '2004 대전영화제'가 개막된다.대전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영화제를 오는 19∼29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과 구 선사시네마, 엑스포자동차 야외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영화제는 지난해 8월 대덕밸리인의 주축인 '과학사랑시민모임'에서 영화제 개최에 대해 처음 논의하고 사무국 설립, 이사회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