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의료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충청권(충남·충북)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20년 기준 인구 십만 명당 요양기관 근무 의사 수는 전국 평균 193.8명으로 집계됐다.충청권에서는 대전이 인구 십만 명당 의사 수가 242.7명을 기록해 서울(305.6명), 광주(232.7명) 등과 함께 상위권에 포함됐다.반면 충남과 충북은 인구 십만 명당 의사 수가 각각 137.5명과 145.8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로,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한 해에만 약 1만 8000여 명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암 사망자 중 22%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폐암 발생률이 최근 증가 추세에 있고 다른 암종과 비교해도 2.25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표적치료 등의 개발을 통해 과거보다 생존율이 많이 향상됐다.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 특정 유전자 변화를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항암제인 표적항암제에 대해 호흡기-알레르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지난 10년간 7% 증가해 인구 10만 명당 121.5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5명 중 1명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숨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단일 질환으로 볼 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대중에게 알려진 병보다 사망률 증가세가 압도적으로 높은 질환이 있는데, 바로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리는 심부전이다. 인구의 고령화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심부전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탄력층이 손상되거나 결손돼 혈관이 부풀어 올라 혈관 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혈관 꽈리’라고도 불리며, 부풀어 있는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에는 뇌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뇌동맥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없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상훈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뇌동맥류의 치료·예방에 대해 알아본다.◆뇌동맥류 파열되면 심한 두통, 구토 증상뇌졸중은 크게 출혈성 뇌졸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위드 코로나’로 일상이 점차 회복되면서 3년 만에 제대로 된 연말을 맞았다. 공연과 축제 소식은 물론이고 달력에 적힌 송년 모임 일정이 연말을 체감하게 한다. 송년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분명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오한진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홍성의료원장에 6일 김건식(65·의사·임기 3년·사진) 전 경희대학교병원장이 임명됐다.김 신임 원장은 경희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후 경희대 의과대학원 석사와 고려대 의과대학원 박사를 취득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1989년부터 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부원장, 병원장을 역임하고 정년 후 명예교수와 지도전문의로 근무했다. 특히 경희대병원장으로 근무한 4년 1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에서 2회에 걸쳐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받는 등 각종 의료 평가조사와 의료전달체계 확립, 수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내가 어떤 병기(Stage, 암 기수)의 암인지 걱정하고, 또 완치가 가능한 암인지 궁금해한다. 예전에는 원발 부위를 벗어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져 있는 암, 즉 전이암의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4기 말기암으로 분류도 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이암도 그 분류를 나눠 치료방향을 다르게 하고 있다.▲항암제 치료만 하던 전이암전이암은 5개 이하의 전이가 있는 경우를 ‘소수 전이암(Oligometastasis)’으로, 그 이상의 전이가 있는 경우를 ‘다발성 전이암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폐암에서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의 역할은 보조적인 치료법 정도였다.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퍼진 암의 치료를 위해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는 치료, 수술 후 조직검사 소견상 암세포가 수술 부위에 남아있을 것이 예상될 때 진행하는 치료 등이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 장비들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금은 초기 폐암의 경우 수술을 대체할 만큼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짧은 치료 기간으로도 수술과 비슷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바로 체부정위적 방사선 치료(Stereotactic Body Radi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서서히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병으로, 주로 무릎이나 손가락에서 자주 발생한다. 관절을 보호해주는 윤활액의 감소로 연골이 점차 닳아 뼈와 인대 등에 손상 및 변형을 일으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이 지속된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관절의 간격이 좁아지며 골 경화 및 골 형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자궁근종은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듣고 접하게 되는 질환 중 하나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크기가 작아서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생리량이 급증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힘들거나 근종이 너무 빠르게 자란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정인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본다.◆‘생리량 급증’ 자궁근종 증상 다양자궁근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지만 혹이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이 일찍 나타나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과거에는 비만을 체형쯤으로 여겼지만 2000년대 접어들어 비만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무려 38.3%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7년 1만 5000여 명에서 2021년 3만여 명, 즉 4년만에 2배로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비만’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철 교수의 도움으로 알
매년 연말이면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병원을 찾는데 현재 국내 성인들의 당뇨병 유병률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40세 이상은 검진을 통해 당뇨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공복혈당이 126mg/dl보다 높은 경우 당뇨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2형 당뇨의 경우 유전성이 있어 부모 2명 모두 당뇨병이면 자식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0~50% 정도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일 경우 자식이 당뇨병이 있을 확률도 20% 수준이다.부모가 당뇨인 경우 40세 이상부터 공복혈당 검진을 권유하고 있으며 임신성 당뇨를 앓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