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50대 직장인 A 씨는 두 달 전부터 아침에 대변을 본 뒤에도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변을 보고 싶은 기분이 자꾸 들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하지만 막상 화장실에 가면 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를 지켜보던 아내의 권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A 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직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항문 바로 윗 부위 ‘직장’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이중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이다. 직장은 길이가 12~15㎝ 정도인 파이프 모양의 관으로 항문과 바로 연결된다. 직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구강암은 혀, 입천장, 혀 아래 구강바닥, 뺨점막 등 입술부터 목젖이 위치한 연구개 앞까지 구강에 발생하는 모든 암을 말한다. 흔히 접하는 다른 암에 비해 생소할 수 있지만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21%가 증가했다.◆깨진 치아 방치하면?구강암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2배 정도 많다. 술과 담배 등 흔한 발암 원인이 구강암에서도 중요하지만 깨진 치아와 같이 좋지 않은 치아상태 역시 주목해야 한다. 날카로운 치아의 일부가 뺨이나 혀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서 상처가
우리나라에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올해 넘기기 전에 건강검진받으세요’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아니면 어느 날 우편함에 암 검진받으라는 우편물을 봤을 수 있다.우리나라는 연령별로 다양한 국가 건강검진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의 국가건강검진 제도는 2008년 ‘건강검진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2009년 보건복지부 고시 ‘건강검진 실시 기준’이 새롭게 정비됐다. 국가 건강검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공포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국가 건강검진제도를 갖춰 시행하고 있다.국가 건강검진제도 안에서는 세부적으로 여러 검진이 있지만 국가 일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제16회 암예방의 날’을 맞이해 22일까지 병원을 방문하는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워킹스루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한 정보 제공·실천 촉구를 위해 제정된 ‘암 예방의 날’에 대한 홍보·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를 위해 암 예방 사업 홍보·암 예방 관련 정보를 제공을 위한 건강부스가 운영된다.이밖에 △암 예방 10대 수칙 홍보 △통계로 보는 암 현황 전시 △암 예방 및 암 검진 인식도 설문조사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이상일 충남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충남도와 천안시는 1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설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추진위원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설립의 당위성과 220만 도민의 염원을 알리기 위해 도내 각계 인사 61명으로 구성한 가운데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치의학계에서는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 김인선 충남치과기공사회장, 송은주 대전충남치과위생사회장, 김종수 단국대 치과대학장, 이종현 천안시치과의사회장,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함께 달리는 모임인 ‘러닝크루’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운동 동호회들과는 달리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모여서 도심 곳곳을 함께 달린다. ‘러닝’을 매개체로 취미, 다이어트, 친목 등 저마다의 목적을 달성해가는 것이다. 하지만 크루원들의 연령이나 성별이 제각각이고 달리기 능력도 모두 다른 만큼, 건강하게 달리는 목적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달릴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임종엽 대전을지대병원 재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이 때문에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유방암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유방질환에는 유방암과 같은 악성종양 외에도 낭종,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 염증성 질환, 부유방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질환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봉균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유방양성질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유방양성종양, 크기 작고 성장 멈췄다면 안심유방양성종양은 유방에 생긴 종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유성웰니스재활병원-KAIST 재활공학 임상연구센터가 유성웰니스재활병원 7층에 문을 열었다.재활공학 임상연구센터는 KAIST와 함께 재활의료 신기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공동연구시설이다.유성웰니스재활병원 연구결과를 의료현장에 적용해 재활치료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박형순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전문재활의료기관과 KAIST가 함께 협력해 첨단 재활치료기술을 개발하면 환자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한편 유성웰니스재활병원은 최근 지하 4층, 지상 6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건양대병원이 암 치료 시 ‘다학제 암 통합진료 시스템’을 선보여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건양대병원 암센터는 최근 암센터 3층에서 다학제 암 통합진료 7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2017년 4월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 이래 달성한 성과다.암 다학제 통합진료는 환자의 질환에 따라 최적의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선택하는 진료 방식이다.3~9명으로 구성된 전문의는 환자에 대해 의료진 1명이 진단부터 치료까지 담당하는 기존 진료방식과 다르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선생님도 당해봐야 알아요."제가 환자분들로부터 가끔 듣는 말이다. 필자가 전공한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여러 질병의 치료에 뼈를 자르거나 구멍을 뚫는 등의 수술 과정이 필요하다.그러므로 환자 대부분이 수술 후에 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흔히 심한 아픔을 표현할 때 ‘뼈를 깎는 고통’이라는 말을 쓰듯이 말이다.여러 가지 진통제나 무통 주사 등을 통해 통증을 줄여드리고자 노력은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메스꺼움, 어지러움, 구토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약마저 마음 편히 쓰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아픈 걸 참든지, 어지럽고 토하는 걸 감수하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59세의 정 씨는 한 달 전부터 가슴이 짓누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목으로 뻗치는 통증이 있었다. 개인병원을 찾아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받았으나 증상은 전혀 호전이 없었다. 대학병원 심장내과 진료 후 심전도 및 혈액검사를 했고, 심전도는 이상이 없었지만 심근 효소 수치가 증가되어 있는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됐다. 그는 즉시 입원해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았다. 조영술 결과,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 등의 이물질에 의해 거의 막혀 있었고, 스텐트 삽입술로 막혀 있던 혈관을 뚫는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최근 다이어트에 집중하고 있는 40대 직장인 A 씨는 남모를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변비로 인해 조금씩 튀어나오면서 생긴 치질이 이젠 참기 힘든 불편감은 물론 배변을 볼 때마다 엄청난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출혈이 심해 급히 진료받은 A 씨는 3도 치질로 진단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치질 환자는 총 64만 명에 달한다. 그중 40대가 25% 정도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50대, 30대 순이었다. 치질은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항문에 생기는 병이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