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 충북지역 국민의힘 경선에서 현역들이 승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충북지역 국민의힘 경선은 청주 상당과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등 5곳에서 지난 23~24일 이틀간 진행됐다.경선 결과 정우택 의원(5선)과 윤갑근 전 고검장이 맞붙은 청주 상당은 정 의원이 승리했다.정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공천경쟁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정 의원은 이번 승리로 2승1패 기록을 갖게 됐다.충주 경선은 이종배 의원(3선)과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전 중구에 한해 제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추천 추가 공고를 내면서 기존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예비후보 캠프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중앙당의 후보 추가공고와 관련, 중구 당원들이 공관위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전 7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중구는 보류지역으로 분류했다.이런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명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의 공천 신
여야의 4·10 총선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아직 여진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야 각 정당들이 지역구 후보들을 확정·발표하면서 공천권을 둘러싼 치열한 당내 경쟁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야의 공천 과정을 되짚어본다면 ‘투명 공천이다’, ‘시스템 공천이다’라며 공정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은 지난 역대 공천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의문이 든다.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당내 경선을 치르는 선거구도 있지만, 상당 지역에선 인지도와 다를 바 없는 여론조사와 단순 면접으로 공천이 정해지는 단수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가 기존 최상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자 내린 조처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아닌 보건의료 위기 때문에 재난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의료현장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하고 총력대응에 나섰다. 의사 집단행동이 끝날 때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정부의 강경대응에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반발은 거세지는 양상이다. 전국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가 선출됐다.23일 청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25대 의원 제1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어 1호 의안으로 제25대 회장 선출의 건을 상정했다.이날 임시의원 총회에는 재적의원 85명 중 56명이 참석했다. 이날 차 대표가 단독으로 회장후보가 추천됐다.상공회의 회장 선출 규정상 회장 후보자가 1인일 경우 만장일치로 선출하기로 규정돼 있다.이 자리에서 참석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차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신임 차 회장은 선
모든 정책이란 시대적 상황이 만들어 낸 산물이요, 당시에 최고 정책권자가 내린 결단이다.모든 정책에는 양면성이 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이상적인 면과 현실적인 면, 장점과 단점 등의 양면성이 있다. 절대선(絶對善)인 정책은 없다. 모두 상대적이다. 정책 결정권자는 당시의 시대 상황을 종합적으로, 입체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판단을 내려 정책을 선택할 뿐이다. 그래서 시효(時效)가 있다.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변하면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그게 정책의 운명이다. 특히 하나의 정책이 오래가다 보면 온갖 병폐가 붙는다.따라서 적기
최근 교육계에 가장 큰 화두는 의대 정원 확대일 것이다. 의대 정원에 대한 찬반 열기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구도로 가다보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남게 된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옳고 그름을 떠나 그 여파가 이공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정부출연연구원에 몸담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는 의대정원 확대가 이공계의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의대 블랙홀로 인해 수많은 우수 인재들이 재수·삼수를 해서라도 이공계가 아닌 의료계로 간다면 국가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강대강 구도의 의대정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중부권 최대 박물관 도시를 향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국립박물관단지(개별박물관 6곳)의 두 번째 기대작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최근 첫 삽을 뜨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S-1생활권 일원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2031년에는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도 이전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개관 이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자] 충남도는 ‘스마트(지능형)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 힘쎈충남’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4대 발전전략, 24개 중점과제가 본격화된다고 25일 밝혔다.국방산업 육성 실행계획은 ‘2021-2025 충남도 국방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매년 수립·추진 중으로, △국내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기반 구축으로 충남 균형발전 도모 △산·학·연·관·군 협력망 강화 및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4대 발전전략은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조성 △지역 맞춤형 국방산업 협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성공 개최를 위한 전략 구상에 나섰다.충남도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 시군 관광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관광 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관광 관련 정부예산 확보 계획, 충남 방문의 해 운영 방안, 올해 관광 분야 주요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우선 도는 관광 분야 정부예산 확보를 통한 기반시설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목표액은 총 13개 사업 190억 2200만원으로 2024년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3·1절 자전거대행진’이 내달 1일 개최된다.3·1절 105주년을 맞아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은 이날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올해로 25회째를 맞는 3·1절 자전거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자전거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차량에 밀려 마음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기업 10개 중 8개꼴로 기업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난해 12월 충북 소재 기업 470곳을 대상으로 2023년 기업환경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기업지원이 83.7%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애로지원(77.3%), 투자환경(69.9%) 순으로 뒤를 따랐다.특히,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분야로 여전히 자금지원(35.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밖에 판로(22.1%), 수출지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해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K리그2 충북청주프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올해 시즌 시작 전부터 위기를 맞게됐다. 안 그래도 타 구단에 비해 예산이 부족했음에도 특유의 ‘짠물축구’로 버텼지만 올해 타 구단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더욱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충북청주FC는 지난해 신생팀으로서 최하위권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3개팀 중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중반 ‘14경기 무패’의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리그에서 두번째로 적은 예산으로 인한 얇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전국 기초단체 중 최초로 개원한 청주기록원이 시설과 인력이 부족, 효율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해 조직 격상 등 위상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청주시는 청주와 관련된 기록물 수집·관리·보존을 위해 2017년말 개관한 청주기록관을 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 승격시킨 청주기록원을 2022년 1월 개원했다.광역단체는 법률상 영구기록물관리기관 설치가 의무이지만, 의무사항이 아닌 기초단체에 기록원이 설립된 것은 전국 최초다.기록원은 주요 시정자료를 비롯해 각종 인·허가 문서, 청주시 경관 사진·영상, 행정박물 등 행정기록은 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계룡 육·해·공 3군본부와 논산 육군훈련소,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방위사업청(이전 예정) 등이 밀집한 ‘국방 수도’ 충청권이 장교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군 협약 군사학과의 경쟁률이 3년 사이 반토막이 나고 대학 학생군사훈련단(ROTC) 상당수도 정원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충청투데이가 25일 진학사 어플라이를 통해 충청권 소재 군 협약 군사학과 5곳의 연도별 입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평균이 2.03대1로 집계됐다.이는 2021학년도(4.1대1) 입시보다 2배 이상 떨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군 전문가들은 장교 양성 체계와 국가 안보가 직결돼 있는 만큼 군사㎒학과와 학생군사훈련단(ROTC)의 위기를 타파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다.학령인구 감소에 맞물려 군사학과와 ROTC의 규모도 줄여야 한다는 시선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는 것으로, 초급간부의 장기복무 전환 확대와 임금 인상 등 구체적인 대안을 촉구하고 있다.25일 군 전문가들에 따르면 군 협약 군사학과 또는 ROTC로 대학에서 졸업하면 소위로 임관한다. 소위부터 한 계급 위인 중위까지를 초급장교로 구분하는데 이들이 군 전체 장교의 약 40%를 차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군사학과 졸업으로 보장되는 장교 복무기간은 7년입니다. 이후는 장기복무 시험에 합격해야 계속 군에 남을 수 있어요. 안보보다 제 밥줄이 끊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육군 한도현(가명, 27) 대위의 최근 최대 관심사는 장기복무 시험이다. 이달 말 경 면접을 앞둔 그는 결과에 따라 원치 않는 제대를 해야 할 수도 있다.군인을 꿈꾸며 지역 소재 A대학교 군사학과에 입학한 한 대위는 여전히 군 생활이 재밌고 계속 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싶다고 한다.하지만 군 협약 군사학과 졸업생이어도 의
2023 카타르 아시아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하면서 아쉽게 끝났다. 아쉬운 만큼 후유증도 적지 않다. 축구를 잘 모르는 팬도 이번 ‘탁구 게이트’와 관련해서 충격이 큰 모양이다.아마도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 사이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강인 선수의 사과와 손흥민의 포용으로 일단락되었지만 두 선수와 국민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한편으로는 실력만이 전부는 아님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다.사실 더 큰 문제는 대한축구협회의 안일한 대응과 선수들에게만 책임을 돌리려는 구시대적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