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국 최초로 사립대에 대한 권한 일부를 교육부로부터 넘겨받은 제주도에서는 전문성 부재 등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불거진 바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자치단체와 지역대학이 권한 이양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해 대안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1년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로부터 관할 내 사립대에 대한 권한을 넘겨받았다.사립대에 대한 설립 인가와 지도·감독, 시정 명령, 교육과정 운영, 학생 정원 등 권한이 자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유럽에 본사를 둔 한 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개발로도 유명한 해당 기업은 내년 상반기 2개 국가를 선정, 바이오 중간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할 전망이다.11일 시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둔곡지구에 유명 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인 M사의 생산 공장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M사는 35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전 세계 3대 바이오제약회사 중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총 66개국에 진출해 있고 임직원만 6만명이 넘는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 선거에 이어 구·시·군체육회장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충청권 체육계의 선거 열기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11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차기 시·도체육회장을 가리는 투·개표가 소견 발표 등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충청권에서는 충북을 제외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모두 2명 이상의 후보자가 민선 2기 체육회장에 오르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대전의 경우 손영화(66)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과 이승찬(46) 현 대전시체육회장 간 양자 대결로 선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0년 가까운 역사의 ‘유성온천 관광특구’에서 온천탕 불빛이 꺼지고 있다.유성관광특구의 핵심인 온천시설을 갖춘 숙박업소들이 수익난으로 연이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온천 중심 특구’로의 회생을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1994년 8월 지정된 유성관광특구는 예로부터 온천과 관광 자원이 풍부해 남녀노소 즐겨 찾는 관광지로 명성이 났다.특히 풍부하고 질 좋은 온천 수는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유성하면 온천’ 공식을 정립하기도 했다.하지만 유성온천 관광특구 내 숙박업소들이 몇 년 사이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부동산시장에 찾아든 한파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를 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 2,173건으로 지난해 10월(7만 5,290건)과 비교해 57.3% 감소했다. 지난 8월(3만 6,000건) 이후 석 달 연속 월별 주택거래량이 3만 건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평수를 줄이거나 기존 집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 공간의 가치를 되찾으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집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셀프스토리지(개인 창고)를 활용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2022 아침을 여는 클래식’ 마지막 공연이 오는 18일 앙상블홀에서 개최된다.11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클라리네티스트 유영대와 함께 첼리스트 이송희, 피아니스트 이선미, 그리고 이번 시즌 음악감독이자 진행자·연주자로 매회 함께한 송영민이 참여해 대미를 장식한다.유영대는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석·박사 취득, KBS 콩쿠르 1위, 동아 콩쿠르 등을 입상,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루이지애나 신포니에타 단원을 역임했다.첼리스트 이송희는 독일 쾰른국립음악대학교
넉 사(四), 나눌 분(分), 다섯 오(五), 찢을 렬(裂). 넷으로 나뉘고 다섯 갈래로 찢기다.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전략가들이 여러 책략을 모은 ‘전국책(戰國策)의 위책(魏策)편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 진(秦)나라를 제외한 여섯 개 나라를 상대로, 서로 상반된 이론인 합종책(合縱策)과 연횡책(連衡策)을 가지고 소진(蘇秦)과 장의가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일 때의 일이다.장의가 합종의 모순과 연횡의 이로움 대한 설득을 하기 위해 위애왕(魏哀王)에게 위나라의 이해득실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위나라가 남쪽으로 초(楚)나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마음속에 새겨진 이야기들이 있다. 일요일 미사 중에 신부님이 "우리의 눈으로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하며 다소 뜻밖의 질문을 했다. 우리는 눈앞의 현상만을 보는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다 보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라며 우리가 이렇게 안전하게 지내는 것은 누군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봐주고 있기 때문이고 서로 존중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매슬로우 박사는 인간의 욕구체계 중 생존과 안전은 하위 단계의 욕구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전제적인 욕구로 보았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교육청 행정지원국장을 지낸 수목 작가 도기래가 두 번째 조경서를 펴냈다.도기래 작가는 앞서 2009년 ‘나무랑 마주하기’를 통해 조경수 70여종을 다뤘고 이번에 펴낸 ‘조경소록’(造景小錄)에서는 향리(鄕里)의 백송원(白松苑)에서 직접 체득한 일상을 질문 소재별로 꼼꼼하게 정리했다.조경소록은 식물의 미래, 식물 조직의 기능과 역할, 대사와 순환 등 10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122개의 소제목(385쪽)으로 세분해 수목의 언어로 자연현상과 원리를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대로 엮었다.이 책은 교육기관이나 행정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한 프로게이머의 인터뷰 내용을 기자가 극적으로 재해석해 화제가 된 문구이다. 데뷔 이후 근 10여년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이 선수는 1차전 패배 직후 담담한 어조의 이 인터뷰 이후 상대 전적이 절대적으로 열세였던 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표팀도 이 마음을 보여줬다.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보여준 포르투갈전 역전골은 우리에게 뜨거운 무언가를 느끼게 해줬다.연구도 사실 게임 토너먼트나 월드컵처럼 쉽지 않다. 실험을 하다 보면 내 생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야간학교가 지난 8일 성인문해교육지원센터에서 만학도들의 노력의 결실인 졸업식을 개최했다.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11명과 가족, 야간학교 교사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만학의 졸업 기쁨을 함께 나눴다.또 야간학교 교사들의 재능 나눔과 학생들의 학구열로 초등 3명, 중등 4명과 고등 4명 등 총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올해 졸업생 중에는 1년 만에 중등과 고등과정 검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이윤신(60), 임수자(61) 졸업생도 2명 포함, 이윤신 졸업생은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과 충남연구원 신동호 책임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미래발전전략 2040’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이후 신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미래대응 프로젝트 개발과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지난해 충남연구원과 가졌던 기획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현황조사, 주민 의식조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도출된 전략과제를 보고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최종보고회에서는 전략과제로, ‘일터·쉼터·삶터가 조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에서는 ‘전략적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5만 자족도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6년까지 비봉면 신원2리 일대에 ‘청양 일반산업단지’를 만들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수소산업 중심의 ‘수소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에 본지에서는 청양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청양 일반산업단지와 수소 특화산업단지’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 경제 발전과 청양군 주민들에게 어떤 기대효과가 있는지를 게재하고자 한다.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공공적 성격이 강한 개발사업으로 산업입지법, 산업집적법 등의 법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 개정안에는 그동안 법에 정해져 있지 않은 ‘국가해양정원’이라는 명칭과 이를 포함한 해양보호구역 및 인근 해역 등의 개발, 국가 지원 등을 명문화하는 내용이 담겼다.9일 성일종의원실은 성 의원(서산·태안)과 김병욱 의원(포항시 남구, 울릉군)이 각각 발의한 이 법 개정안이 병합돼 전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성 의원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김 의원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염두에 두고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당진 고대지구 일원에 전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해상케이블 공장이 건설된다.해상풍력 시장의 급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도 2027년 1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대한전선은 9일 당진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대한전선은 지난해 총자산 1조 4208억원, 매출액 1조 9977억원, 종업원수 920명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2011년 당진 전선공장 건설하는 등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조업을 하고 있다.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대전과 충북의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중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1인가구 비중은 전체 2144만 8000가구의 33.4%(716만 6000가구)이다.이는 5년 전인 2016년 27.9%와 비교하면 5.5%p 증가한 수치다. 2인가구는 28.3%로 2016년 대비 2.1%p 늘었다.반면에 3인가구와 4인이상가구 비중은 각각 19.4%, 18.8%로 2016년 21.4%와 24.5%에서 각각 2.0%p, 5.7%p 줄었다.지역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00일 공약으로 내세웠던 교육국제화특구(이하 특구) 지정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계에서는 빠른 특구 지정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특구 지정이 늦어지면 내년 교육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1일 충남도에 따르면 교육부 공모 제3기에 지원한 천안·아산·계룡 3곳이 신청해 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특구는 외국어·국제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도민에게 글로벌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김 지사 공약의 취지다.하지만 올해 10월경 진행될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향방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친환경 월드컵을 표방해 참가국들의 유니폼이 화제였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 역시 재활용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나이키사가 제작했지만 100% 재생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다. 운동복은 흡기성과 통기성이 생명인데 재활용플라스틱이 고기능성 옷으로 재탄생 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재생유니폼이 등장한 이래 이번 대회엔 많은 나라들이 착용했다고 한다. 통상 유니폼 한 개를 만드는데 50개 정도의 투명 페트병이 필요하다고 한다.우리나라의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639조원 규모의 2023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놓여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탄생에 기여한 충청권의 주요사업에 대한 예산의 크기와 질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정부의 첫 예산안에서 ‘충청몫’이 과연 얼마나 담길지 주목된다.10일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3·9 대선 당시 전통적 ‘권부’(權府)지역인 대구·경북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남의 득표 결과와 비교해 충청표심은 ‘친(親)윤석열’ 성향을 보였다. 대선 때 충청권 4개 시·도의 투표수는 352만 2449표(무효표 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 사랑의 열매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게가 전국적으로 4만호를 돌파한 건 반가운 일이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속에서도 기부의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때마침 ‘희망2023 나눔갬페인’이 시작됐다. 모금회가 각 지자체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모금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빚이 나는 게 바로 기부다. 4만호의 착한가게가 나왔듯이 사랑의 온도탑도 펄펄 끓어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사랑의열매 착한가게 4만호 동시 가입식이 지난 9일 천안시 청당동 행정타운에서 있었다. 이날 천안지역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