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손영화·이승찬 양자대결
세종 현 회장 포함 6명 경쟁중
충남 김덕호·김영범 맞붙어
충북선 윤현우 단독 입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 선거에 이어 구·시·군체육회장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충청권 체육계의 선거 열기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1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차기 시·도체육회장을 가리는 투·개표가 소견 발표 등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을 제외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모두 2명 이상의 후보자가 민선 2기 체육회장에 오르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손영화(66)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과 이승찬(46) 현 대전시체육회장 간 양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진다.

이들은 초대 민선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특히 세종의 경우에는 현 체육회장과 전·현직 체육회 관계자 등 총 6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오영철(77) 전 세종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정태봉(61) 세종시체육회장, 고용주(60) 전 세종시탁구협회 회장 등이다.

여기에 유용철(50) 전 세종시체육회 감사, 윤강원(61) 세종시체육회 부회장, 김영제(57) 세종시체육회 이사도 체육회장직을 노리고 있다.

충남에서는 김덕호(70) 충남체육회장과 김영범(67)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맞붙었다. 충북에서는 윤현우(64) 충북체육회장이 단독 입후보하며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연임에 성공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이달 22일 투표가 예정된 구·시·군 체육회장 선거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운동 돌입을 앞두고 있다.

11~12일 이틀 간 후보자등록이 진행되며 13일부터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가능해 진다.

가족 등 제 3자를 제외한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공개된 장소나 체육시설에서 선거인에게 정해진 규격(9cm×5cm 이내)의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윗옷 및 어깨띠를 착용하거나 전화·문자메시지·정보통신망(SNS 포함)등을 선거운동에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민선 1기와 2기 체육회장의 가장 큰 차이는 임기가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는 것"이라며 "임기 동안 지역 체육회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가 회장직에 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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