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5.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郡, 2019년부터 5만 인구 목표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
투자진흥기금 200억원 적립·MOU 체결 등 기업유치활동 돌입
민관합동→민간개발 전환… 올해 국토부 산업산단 계획 반영도

청양군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작 '청양시내 전경'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군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작 '청양시내 전경'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에서는 ‘전략적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5만 자족도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6년까지 비봉면 신원2리 일대에 ‘청양 일반산업단지’를 만들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수소산업 중심의 ‘수소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청양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청양 일반산업단지와 수소 특화산업단지’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 경제 발전과 청양군 주민들에게 어떤 기대효과가 있는지를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공공적 성격이 강한 개발사업으로 산업입지법, 산업집적법 등의 법률에 의해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제도적 지원과 지자체 관리가 의무화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발사업자의 역할은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까지로, 산업단지는 해당 지자체에 영구적으로 존속하며 산업단지 관리권은 지자체로 귀속된다.

따라서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개발방식과 상관없이 지자체의 적극적인 개입없이는 추진 될 수 없는 지자체 사업이다.

이러한 제도적 환경 아래 청양군은 2019년부터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섰다.

당시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인구 3만명의 청양을 인구 5만의 청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판단아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2019년에 신규 일반산업단지 후보지를 비봉면 신원2리 일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기업투자유치촉진 조례를 개정하고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을 고시하면서 사업을 진행했다.

이어서 2020년에는 사업계획수립용역을 실시하고 투자유치진흥기금 200억원 적립을 시작했다. 기반시설 확보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서울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해 기업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2021년에는 수소중심의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개발방향이 설정되었고, 12월에는 충청남도와 청양군, 그리고 시행사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2년 3월에는 청양군과 사업시행사, 그리고 범한산업컨소시엄, ㈜엘켐텍 등, 입주의향기업 6개사가 ‘청양 일반산업단지’ 상호협력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2022년 3월에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으며, 4월에는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가 만들어지고, 사업단지개발 및 실시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는 각종 영향평가와 유관기관 인허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2023년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및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2024년 산업단지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청양 일반산업단지는 처음에는 민관합동 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산업단지 개발 방향을 수소 특화단지 조성으로 설정하면서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등 수소특화 산업단지 실현 가능성이 가시화되었다. 그러자 민간개발사업자의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고,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청양군에서는 사업 리스크 감소와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검토 결과에 따라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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