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암의 5년 생존율이 2020년 기준으로 70%를 넘어서면서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간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문제를 겪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는 추세다. 이러한 암 생존자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피부질환’이다. 홍동균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항암치료나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최근 들어 잦은 두통, 만성 두통으로 신경과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내원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두통의 원인이 스트레스일 것이라고 생각해 간단한 치료를 예상한다. 하지만 두통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목의 구조적 질환’에서 비롯된 것일 수 도 있다. 홍진성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비수술치료센터 진료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경추후관절증후군’의 원인가장 먼저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지만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 물론 목 디스크인 경우도 있지만, 목 관절을 지지하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현행 학교폭력 심의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명확한 조치 기준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심의위원 개개인에 따라 ‘고무줄식 잣대’가 적용돼 일관된 처분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일부 심의위원들의 전문성 및 자질까지 지적되는 상황에서 학폭위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현재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반성정도 △화해정도 총 5가지 기준을 척도로 점수화 해 제1호(서면사과)에서 제9호(퇴학)로 분류, 최종 조치 결과를 통지한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5가지 기준을 점수화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와, 여기 어떻게 좀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너무 덥다."평일 오후 대전 중구의 한 외국계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통하는 자동문이 열리자 고객들이 표정을 잔뜩 일그러뜨린 채 걸어 나왔다. 사람들은 물건을 파는 매장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연신 손부채질을 하며 ‘주차장이 너무 덥다’는 불평을 쏟아냈다.그도 그럴 것이 이곳의 주차장은 에어컨을 하도 세게 틀어 ‘냉골’이 된 판매 매장 쪽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후덥지근한 공기가 온 몸을 감쌌고, 내부에 바람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가적인 인구 감소 위기 속 최근 10년 간 인구 증감 추이에 충청권 4개 시·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세종과 충북, 충남 등에서 인구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며 충청권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대전은 감소세가 확연하기 때문. 다만 합계 출산율 등 출생과 관련된 각종 지표의 감소가 모든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5일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총 인구수(주민등록인구)는 38만 3591명으로, 출범 1년 뒤인 2013년 12만 2153명보다 26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7박8일간의 중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김 지사의 순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이뤄진 한국 광역단체장의 중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양국의 대사 초치 등 최근 한중 외교가 경색된 상황에서 중국으로 향한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김 지사가 지난달 27일~이달 4일 중국 순방에서 가장 방점을 찍은 것은 ‘실리’였다. 도내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판로를 찾고, 지역경제에 필요한 중국 기업의 유치를 위해 단체장으로서 직접 뛰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지사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5일 발간한 ‘2022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는 국내 마약류 유통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마약류 사범수가 매년 급증하는데다,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1만8395명으로 전년의 1만6153명보다 2000명 이상 늘었다. 연도별 마약류 사범은 2019년 1만6044명, 2020년 1만8050명, 2021년 1만6153명 등이다. 마약류 사범은 4년 만에 무려 45.8%나 폭증했다.드러난 범죄만 이정도로 마약범죄의 암수율(알려지지 않은 범죄 비율)을 고려하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 건설 과정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을 비롯해 도시건설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보존, 활용하자는 차원이다. 수도권에 편중된 중앙 집중적 개발을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지방분권형 도시개발의 성공 모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이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건설과정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자원봉사자의 힘이 사회와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것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자원봉사자가 많을수록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열린 세상이 된다. 공직 생활을 떠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예전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사회복지관이나 경로당 등에 나가 어르신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노인들께 식사 제공하는 봉사를 중점적으로 했습니다.나에게 자원봉사는 더불어 사는 인생의 참뜻을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사회 활동이었다. 자세를 낮추고 이웃을 섬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다 보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
얼마 전 의사일정을 마무리한 대전시의회 제271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대전광역시 은둔형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를 앞두고 있다.흔히 ‘히키코모리’라는 말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은둔형외톨이’는 ‘사회·경제·문화적 원인 등으로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이들은 실직, 취업실패, 따돌림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자존감을 잃고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하지만 그동안 사회는 은둔형 외톨이를 ‘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한 사람’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여름철 대형마트 주차장이 심각하게 덥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지역 안팎의 많은 대형마트 주차장들은 편의 상 ‘벽면이 모두 뚫려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이에 햇볕과 고온에 노출되기는 매우 쉽고, 냉방 시설·장치를 설치하기는 애매하고 어렵다.주차장의 면적 자체도 워낙 넓어 공기가 순환되고 바람이 통하기도 쉽지 않다.때문에 무더운 여름날 대형마트 주차장은 독한 타이어 냄새와 후덥지근한 열기로 인해 오래 머무르기가 힘든 수준이다.하지만 이처럼 열악한 근무 환경에도 마트 운영 주체인 대기업들은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권발급 신청이 증가하는 가운데 5일 대전 유성구청 민원실에서 민원여권과 직원이 발급된 여권을 정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농협금산군지부는 5일 금산군 추부면에 거주하는 돌봄대상 어르신 댁을 방문해 ‘NH농촌현장봉사단 주거환경개선’ 지원활동을 펼쳤다.만인산농협과 함께한 이번 NH농촌현장봉사단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돌봄대상자 어르신이‘농업인행복콜센터’상담을 통해 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봉사단은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집 안팎 청결활동으로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활동에 구슬땀을 쏟았다.이용우 만인산농협 조합장은"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취약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인행복콜센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사진)이 산자부에 대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했다.박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대전시 관계자들과 함께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장 차관에게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KAIST 등 9개 연구기관과 400개가 넘는 기업, 15개의 대학이 위치한 대전의 반도체 기술과 역량, 인재 확보 등 강점을 설명하며 대전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의 삶을 바꿀 연구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이날 행사에는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7명의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내외 과학기술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대에서 여러분을 만나서 세계 각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년 7월이면 새로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속 성장하는 지역 여성경제인들이 되겠습니다."5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1층 로비는 ‘제2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열린 지역 여성기업 우수제품 전시 및 홍보전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다.시청 로비 중앙에 마련된 매대에는 화장품과 안경 렌즈, 고추장 등 특색 있는 지역 여성기업 제품들이 전시됐다.각자 기업에서 자랑하는 제품들을 가지고 나온 지역 여성기업인들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부심이 만면에 가득한 모습이었다.특히 이날 함께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자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400t의 정부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한 가운데 5일 대전 중구 안영동 농협 하나로마트 대전점에서 시민들이 천일염을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의 한 유치원에서 벌어진 원내 관리자의 갑질 의혹에 대해 충남교육청이 ‘경고’ 조치를 내렸다.이를 두고 한 지역 교원단체에선 조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도교육청은 한 유치원 교사들이 원내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신고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앞서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5월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관리자가 청렴도 평가 점수를 강요하고 회의록을 조작하며 폭언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당시 지부 관계자는 "원내 관리자가 청렴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미래 인재 양성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학교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충남교육청은 ‘감성꿈틀’이라는 이름의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공간혁신은 미래교육에 대응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학교 시설 공사를 교실 또는 영역 단위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학생이 직접 학교공간 설계 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역량을 향상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해 누구에게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 5등급 노후 경유차량 저공해 조치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는 4등급 경유 차량도 저공해 조치사업이 진행돼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5등급 경유차량은 1만 3715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저감장치(DPF) 장착차량은 5158대, 폐차예정은 548대, 보험 미가입 차량(사실상 멸실차량)은 4095대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사실상 청주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량 중 저공해조치 대상차량은 3914대로 나타났다.그러나 3914대 중 일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