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에너지·신소재·IT융합 기업을 200여 곳을 대상으로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 투자유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과 홍보물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김동일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 국내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공공주도 해상풍력 등 에너지 중심 미래 신산업을 소개하며 보령의 경제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또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저렴한 전기요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대규모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기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유치에 강한 의지를 내비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검진자들을 위해 무료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아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에이즈는 혈액과 체액에 의해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은 면역 세포들이 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주요 감염경로는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이외에 혈액, 주삿바늘의 공동 사용 등이 감염 원인이다.특히 증상만으로는 판별이 어렵고 HIV 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응급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의료지원반을 긴급 편성해 피해가 컸던 옥룡동 수해 현장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의료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공주대 옥룡캠퍼스 임시대피시설에도 의료지원반을 운영, 밤 9시까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육군32보병사단에서는 지난 20일 백제체육관 주차장에 응급의료지원센터(이동전개형 의무시설)를 설치하고 수해복구 종료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미술 속 과학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미디언스 팩토리’를 개최한다.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과학원리를 발견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체험전이다.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수영, 노해율, 박얼, 이재형, 정승, 정화용 등 작가 6인의 과학기술과 원리가 접목된 작품 16점을 감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 위(Wee)센터는 22일 ‘드림&Dream멘토링’ 집단활동(2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드림&Dream멘토링은 시간과 봉사정신을 내주는(드림) 대학생 멘토와 그로 인해 꿈(Dream)을 이루는 고등학생 멘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라는 의미로 멘티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집단활동은 꿈나래교육원 요리조리실에서 이뤄졌으며, 레몬 마들렌 베이킹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본격적인 멘토링 집단활동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으며, 대학생 멘토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집단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혁이가 ‘숨은 보석 찾기’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말 무렵이다.담임선생님으로부터 "숨은 보석 찾기라는 사업이 있는데 한 번 신청해 보는 것이 어떻겠니"라는 권유를 받고 민혁이는 간절함을 갖고 지원서를 작성했다.장학생에 선발되면 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서 작성에 공을 들였다.민혁이는 "처음 선생님에게 숨은 보석 찾기를 추천받았을 때 장학생이 되면 많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 꼭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지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장학생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전국에서 연체율이 가장 높은 A새마을금고가 최근 불법·부실 대출로 임직원 7명이 무더기 제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충청권 대부분의 새마을금고는 안정적인 경영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개별 금고 한 곳에서 위험 수준의 부실 대출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른 상황이다.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A금고는 지난 3월 16일 자로 임원 2명(임원개선 1명, 직무정지 1명)과 직원 5명(징계면직 2명, 정직 3명)이 제재 조치를 받았다.제재 조치 사유를 보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대출 △조건부 외부감정 평가대출 △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부실 사태 여파로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부실 위험이 큰 금고 30개 지점을 특별 검사하고, 70개 지점을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 안정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다.정부가 나서서 사태를 진화하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보였던 초기보다 안정된 상황임에도 일부 고객들의 불안은 여전하다.지역 경제계에선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실 문제에 대해 엄격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지역 새마을금고 경영실태를 전수조사 해보니 대체로 평이했지만, 일부 지점에서 부실 위험 징후가 포착됐다.최근 경기도 소재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가 600억원대 부실 PF 문제로 폐업한 상황에서 대전에서도 부실 대출로 인한 전국 연체율 1위 지점이 나왔다.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충청권 새마을금고 지점 154곳의 정기공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관내(대전·세종·충남·충북) 연체대출금비율이 10%를 넘는 곳은 1곳으로 확인됐다.경영평가 3~4등급을 받은 지점도 4개 시·도에서 총
여야가 7·8월 임시국회에서 침수·하천 범람 방지를 위한 호우 대책 법안 중 시급한 사안부터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롯해 4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서야 부산을 떠는 모습이다. 이제까지 무엇을 하다가 목소리를 높이는지 모르겠다.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여야의원들은 앞 다퉈 침수 방지 법안을 내놨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 방지법안’은 20여건이나 된다.이 법안만 제때 처리했어도 폭우피해의 상당부분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충청권 새마을금고 경영상태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충청권 4개 시도에는 새마을금고 지점이 총 154곳, 이 가운데 위험징후 지표인 연체대출금비율이 10%를 넘은 곳은 1곳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경영평가 3~4등급을 받은 지점도 총 6곳에 그쳤다고 하니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영적으로는 안정적인 상태로 분석된다.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발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농협과 마찬가지로 중앙회와 단위지점으로 나뉜다. 단위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프로이트는 "인간의 욕망은 결핍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삶이 지속되는 동안 끊임없이 욕망을 채우려 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그러기에 결핍을 채우려 끝없이 욕망을 추구하며 사는지 모른다.15평 소형 아파트를 장만하던 날, 꿈인지 생시인지 잠 못 이루었다. 경차를 구입해 첫 시승을 하던 날 백설 공주가 마차를 탄 것처럼 행복했다. 남편에게 작은 선물을 받을 땐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였고, 딸이 첫 아르바이트로 사준 지갑을 받을 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였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과 충만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023년 7월 19일 오전 6시, 최저임금위원회의 제15차 전원회의를 통해 ‘2024년도 최저임금’은 9860원(월 209시간 기준 206만 740원)으로 결정됐다.이는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향상과 노동시장 내 격차 해소로 소득 분배상황을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목적 하에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한 것이다.2023년 최저임금 9620원 대비 2.5% 인상된 금액이며, 당초 논의되던 ‘최저임금의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여부’는 부결됐다. 때문에 모든 업종에 대해 단일한 최저임금액으로 적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인 가구 청년들의 고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대전 대표 청년복합문화공간인 청춘두두두(청춘DODODO)의 역할도 재조명되고 있다.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으면서 대화하는 ‘두첩반상회’를 통해 홀로 생활하는 청년층의 커뮤니티 형성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대전청년내일센터에 따르면 두첩반상회는 ‘소셜다이닝’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소셜다이닝은 가족공동체의 해체로 관계의 단절 현상이 짙어지면서 부각되기 시작한 사회활동 중 하나다.함께 요리와 식사를 하며 1인 가구의 외로움, 가족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난 10년간 충청 지역 50세 이상 취업자 비율이 10%p 이상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2~2022년 취업자 중 고령층(50세 이상) 비율 변화는 대전·세종 10.8%p, 충북 13.2%p, 충남 12.9%p 각각 증가했다.우리나라 취업자 평균연령은 지난해 기준 약 46.8세로 추정된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여야는 20일 폭우로 잠정 중단했던 ‘쌍방울의 대북송금 대납’과 ‘문재인 정부 사드 전자파 영향없다는 국방부 보고에도 공개를 안한 건’에 대해 공세를 재개했다.이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2021년 다시 한번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한 것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 결과를 가지고 반대 주민들이나 시민단체를 설득하는 노력도 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 환경영향평가가 늦어진 이유가 바로 문재인 전
충청투데이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호우 피해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성금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 : 2023년 7월 21일 ~ 2023년 8월 31일 △계좌번호 : 국민은행 05499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구체적으로 자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전국 초등학교1·4학년, 중학교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받는 실제로 받는 질문이다.‘긍정’을 표시했다면 ‘자살 고위험군’에 속하게 되고, 이 사실은 교사와 부모 등 보호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질문 내용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직선적인 데다 답변에 따른 결과가 쉽게 예상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선 ‘3년마다 치르는 형식적 절차’라는 평도 나온다.일부 지자체는 이 심리검사를 대체할 개별적 학생 심리건강 측정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19일 오후 9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학원가. 9~10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길가에서 힘없이 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중간중간 하품을 하며 한참을 멍하니 서있던 아이는 자신을 데리러 온 차량이 나타나자 가방을 고쳐 매고 차에 탑승했다.그 뒤로도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학원을 마치고 나와 거리에 잠시 서 있다가 이내 부모님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대전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둔산동 학원가에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청권에서 한해 30~40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10대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20일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고의적 자해로 사망한 만 10~19세 인구는 △대전 14명 △세종 3명 △충북 10명 △충남 18명으로 총 45명이다.만 10~19세는 통상 초등학교 4학년에서 대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대로, ‘청소년 기본법’ 상 10대 ‘청소년’에 해당한다.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충청권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