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노출 우려 불식…보건소·보건지소 방문 검사 가능

아산시보건소는 신분 노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에이즈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보건소는 신분 노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에이즈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검진자들을 위해 무료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아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에이즈는 혈액과 체액에 의해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은 면역 세포들이 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주요 감염경로는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이외에 혈액, 주삿바늘의 공동 사용 등이 감염 원인이다.

특히 증상만으로는 판별이 어렵고 HIV 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 감염이 의심되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아산시보건소와 배방보건지소에서 ‘무료 익명 신속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기에 치료받으면 면역 능력을 회복시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시 보건소의 설명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의 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심이 된다면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에이즈 익명검사 관련 문의는 시 보건소 질병예방과로 하면 된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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