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축제가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11일 개막한 0시축제는 17일 축제 마지막날만을 남겨 놓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0시 축제는 표면적으로는 성공이다. 안전사고 없이 원도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처음 봤다는 말들이 나왔으니 말이다. 비공식집계지만 현재까지 연인원 100만명이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노잼 도시 대전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출하고 유잼 도시 대전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마련됐기에 축제장의 수많은 인파만 놓고 보면 이번 0시축제는 성공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낮이면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
# "수년 전 아버지께서 큰형에게만 모든 재산을 증여하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려 하자 증여받은 재산을 모두 처분했다는 겁니다. 큰형만 모든 재산을 증여받은 것도 억울한데 유류분을 청구할 돈마저 없다니 막막하기만 합니다."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대비해 재산을 미리 처분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불안에 떠는 유류분권자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증여받은 재산을 상속인이 전부 사용했더라도 유류분을 반환해야 하는 책임은 그대로 남는다고 조언한다.유류분은 원칙상 특정 상속인이 부모로부터 증여나 유증을 받아야
스님들이 산문山門 출입을 일절 금하고 공부에 전념하는 기간을 안거라 하고, 여름에는 ‘하안거’, 겨울에는 ‘동안거’라 하고 구순안거九旬安居(90일안거)라 부르기도 하며, 시작하는 것을 결제結制, 끝나는 것을 해제解制라 한다.선종禪宗사원인 선원에서는 지금 새벽예불을 인시寅時(새벽3시∽5시)에 시작하며, 하루10시간이상 간화선看話禪 수행의 참선에 전념하고, 일주일 4시간에서 10시간정도 운력運力이라는 육체적 일도 함께 하며 수행하는 깨달음의 길을 가는 ‘하안거’ 정진 중에 있다.선의 종지宗旨는 경전 연구에 치중하는 교종敎宗과 달리, 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 6월 경기도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에서 수백억원대 대출 부실 문제가 불거지며 인근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됐다. 새마을금고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3.6%에서 올해 상반기 6.2%까지 치솟아 금고에 자금을 맡겨둔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 대책을 발표하는 등 문제를 적극 진화하고 나섰지만, 충청지역 일부 새마을금고에서도 대규모 예·적금 인출 기류가 흐를 정도로 지역민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지역지 기자로서 사안을 정확히 진단하고 독자에게 설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전세계적인 축제로의 발돋움을 꿈꾸며 7일 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2023 대전 0시 축제’가 17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축제 개막 2일차인 지난 12일 대전 원도심인 중앙로 개통 이래 최대 인파가 몰리는 등 지난 11일 개막 이후 현재까지 100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데다 원도심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가 기대되고 있다.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축제 마지막 날에도 특색 있는 퍼레이드와 공연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6일 오후 1시경 찾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상정리 백동마을.마을 안내석을 지나 안으로 향하자마자 잿빛을 띤 건물 여러 채가 눈에 들어왔다.가까이 가보니 녹슨 철재 울타리 뒤로 외벽만 올린 잿빛 건축물이 우뚝 서 있었고, 그 건물에는 비계와 상판, 낙석 방지망 등이 설치돼 있었다.건설현장 출입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고, 그 옆으로는 공사개요를 적은 종이가 찢어진 채 크게 훼손돼 있었다.한 눈에 봐도 사람의 흔적이 꽤 오래도록 닿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게 했다.실제 이 건물들은 1995년 4개동 123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전국 단위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16일 대전시청에서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이 폭발물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하는 ‘공사 중단 건축물’이 도내에만 35개소에 달하지만, 관리와 처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16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올초 도내 공사 중단 건축물 35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19개소에 안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원이 지적한 안전개선 사항은 일반 시민의 출입을 막을 안전펜스 설치 및 보수, 낙석 방지 조치, 엘리베이터 홀 안전난간대 설치 등이다. 그런데 실태조사로부터 약 8개월이 지난 현재 부동산원의 지적사항을 모두 개선한 건축물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정부가 이달 중 ‘R&D 비효율 혁파 제도개선방안’과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출연연 통폐합까지 거론되면서 과학기술계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R&D예산안 전면 재검토 지시 이후 후폭풍이 거센 데다 국가R&D예산 비효율 주 원인으로 ‘이권 카르텔’이 지목돼 과기계가 더욱 들끓는 분위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일 열린 실무당정협의회에서 R&D 사업과 과제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R&D 관리 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행정·입법·사법 기능을 완비한 ‘트리플 행정수도’로의 도약에 나선다.세종시는 2012년 시 출범 이후 47개 중앙행정기관이 둥지를 트며 대한민국 행정 중심 도시로 자리잡았다.입법 기능의 핵심인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회규칙 통과의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상황. 트리플 행정수도의 마지막 퍼즐인 ‘사법’ 기능에 해당하는 ‘법원 설치’가 주목되고 있다.16일 세종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법원설치법)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잦아드는 듯했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6일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시민들이 부채와 양산, 손 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70세 이상 시민들의 버스비 무료화를 위해 무임교통카드 신청이 시작된 16일 대전 동구청에서 무임교통카드를 신청하기 위해 청사를 방문한 어르신들이 교통카드를 신청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대출을 유도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대전대덕경찰서는 16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준사기 등 혐의로 총책 A(26)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 1~3월 지적장애인 10명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로 상품권 등을 결제 후 현금화하거나 강제로 대출을 받게 하는 수법으로 1억 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 · 범행 지시, 현금 수거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피해자들을 숙박업소에 투숙시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ADHD와 자폐 스펙트럼, 지적장애 등을 약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대전의 한 사설연구소가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 여파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해당 사무관이 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담임교사에게 자신의 자녀가 ‘왕의 DNA’를 가졌다며 황당한 요구를 내세워 논란이 일었는데, 관할 당국은 연구소를 상대로 의료법 위반 여부 등 조사에 나섰다.1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는 대전 A연구소와 관련해 의료법 위반사항 등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할 지자체에 전달했으며 관련한 국민신문고 민원도 접수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줄고 연체율은 상승하는 등 경영 상황이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총 1조 4168억원이다.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한 수치다.전업카드사의 총수입이 늘었지만 이자 비용과 대손 비용 등 총비용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올해 상반기 총자산이익률도 1.41%로 전년 동기보다 0.14%p 하락했다.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연체율은 1.58%로 지난해 말보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현재 천안지역에서 가장 큰 이슈를 뽑으라면 단연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들 수 있다. ‘천안의 수도권화’를 넘어 지역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부동산 업계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약으로 발표된 이후 천안 연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의 공식 발표가 늦어지면서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관 주도의 노선 유치 활동에 민간인들로 구성된 단체가 힘을 보태고 있어 눈길을 끌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쉴 틈이 없다. 5월 구제역·6월 과수화상병·7월 물난리. 여름휴가를 활용해 재충전하며 새로이 군정을 끌어갈 법도 했다. 하지만 이재영 증평군수는 휴가를 반납하고 민생 살피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에겐 휴가는 언감생심이다. 더욱이 오는 30일은 군 개청 20주년이다. 이 군수에겐 남다른 날이다. 취임 전부터 줄곧 증평 100년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원년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신념은 변함이 없다. 20주년을 기념해 군민에게 줄 커다란 선물을 정성껏 포장해 차곡차곡 쌓고 있다. 20주년은 대도약의 발판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일본발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 여파로 충북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16일 충북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2시 7분 사이 시청사를 폭파하겠다는 이메일이 전국 관공서에 접수됐다.이에 청주시 제1·2임시청사 전 직원은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청사 밖으로 대피했다. 이 시간 경찰과 소방 등은 청사 내부의 폭발물 설치 여부를 수색했다. 시의 한 공무원은 "폭발물 테러 협박으로 오후 1시 이후 직원들이 대피했고 오인 신고라는 결과를 받아 다시 청사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찜통 같은 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경로당으로 피서 가는 겨."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16일 청주의 한낮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변변한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어르신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이들은 집 인근 경로당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피서지라고 입을 모은다.기자는 16일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인근 경로당으로 피서를 간다는 한 할머니를 만나 경로당까지 동행했다.청주 흥덕구 운천동에 거주 중인 A 할머니(89)는 집에서 500m 남짓 떨어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의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한 뒤 당일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전날 빈소를 지켰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경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해 고인의 지인들과 정제계 인사 등 조문객들을 맞이했다.이날 빈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종찬 광복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이 다녀갔다.충청권에서는 정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