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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독자위] "법적·제도적 개선 이끌어내는 보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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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빈 기자
등록일
2025-10-15 19:28:10
조회수
28

본보 독자위원회 4차 회의 개최

15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태건 위원장과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15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태건 위원장과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는 15일 대전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전 원장),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 이종오 법무법인 윈 대표변호사, 정선주 청이엔지건축사사무소 대표, 조강희 충남대병원 원장(이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2개월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전 교제살인 관련 단독기사 외 15편 연속 보도와 대전 대표음식인 ‘대전 6미’ 관련 보도,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 실태 보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김장성 위원은 "선거철과 연말연시, 명절에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현수막이 도시 미관을 치는 일이 빈번하다"며 "현수막을 지정된 곳에만 달게끔 유도하거나 규격 정비 등 법적, 제도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교제살인 사건 보도에 대해서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사회 자체가 멍들어가는 신호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행 시스템은 피해자가 범죄를 피할 방법을 알려주는데 가해자가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처벌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대표음식인 대전 6미가 선정된 지 25년이 지난 가운데 지역 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종오 위원은 "돌솥밥과 설렁탕 등이 대전 대표음식인지에 대한 의문이 적지 않은데 이번 기획보도를 통해 매년 한 번씩 6미를 선정하는 등 정책 변화로 이어진다면 대전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창우 위원도 "대전 6미 관련 기사를 몇 편에 걸쳐 보도하면서 최근 ‘유잼도시’로 거듭나는 대전의 대표음식을 다시 재정비하는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언론으로써 좋은 역할을 했다"며 "맛집탐방 코너 등을 만들어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날 독자위에서는 지역 내 잇따르는 강력 사건과 관련해 지역민들의 정서적 아픔을 돌보는 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정화 위원은 "최근 폭력 사건이 지역에 많다 보니 정서적 아픔에 대한 보살핌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필요하다"며 "마음의 상처가 왜 났는지,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 줄 수 있는지 언론에서 장기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작성일:2025-10-15 19:28:10 219.240.15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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