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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 회의서 개선점 논의
소비쿠폰 관련 보도엔 호평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의에서 심층 기획 기사를 연재하는 데 보다 지면을 할애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충청투데이는 3일 청주 구루물아지트 2층 대회의실에서 7월 독자자문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충근 독자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4명이 참석해 이전 회의 이후 보도된 주요기사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이충근 위원장은 "충북 도내 전 시군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모인 지난달 충청투데이 창간 기념식이 인상 깊었다"면서 "앞서 독자위원회가 제안한 선행과 미담 등 따뜻한 기사가 더 많이 보도하자는 취재가 잘 반영돼 지역과 밀착한 기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정 위원 "오늘(3일) 보도된 소비쿠폰 관련 기사처럼 잘 몰랐던 사회 일면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양질의 기사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성용 위원은 "취업률은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으로 현황만 보면 성과가 높지만 질이 중요하다. 젊은층의 고민을 심층 취재해 영구적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병진 위원은 "청주 상당산성이 임진왜란 때 왜군이 처음 공략에 실패한 곳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처럼 의미있는 지역의 역사문화를 다룰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조경순 위원은 "충북 시군 7곳이 인구소멸 위기 지역이다. 충북도나 청주시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완복 위원은 "청주 시내 빈집이 많다. 공동화 현상 집중 보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규전 위원은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 사진이 흑백인 점이 아쉽다. 작은 기사라도 세심하게 다뤄 지면에 배치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충청투데이가 다음 포털 콘텐츠 제휴사(CP)에 선정된 만큼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며 보도의 공정성 확립과 질적 향상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독자 권익 보호에 힘쓸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심윤희 위원은 "전국적인 뉴스는 온라인으로 쉽게 접하게 되는데 충북 지역 곳곳을 전반적으로 다뤄줘 좋다. 다만 일부러 들어와 보지 않으면 접할 수 없어 좋은 기사를 보다 많은 독자가 읽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중재 위원은 "다른 지역 독자들도 충청투데이의 기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지역 내 시각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과 비교 등으로 이해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