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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태건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는 21일 대전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 조강희 충남대병원 원장(이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2개월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충청권 장기요양시설의 인력 부족과 시설 노후화 문제점을 지적한 보도, '흥에 살고 흥에 죽는 흥겨운 천안' 관련 지면 편집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전 원장)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이 요양원이나 무허가 관리시설에서 쓸쓸히 노후를 맞이하거나 경제적인 문제를 겪는 등의 어려움 많을 것”이라며 “문제 예방이나 관리·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일찍부터 마련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는 “이미 노후된 요양시설이 시설 개·보수를 통해 확장만 거듭하면서 노인들이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다만 지역 요양시설 가운데 모범 사례는 없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모범 요양원 지정 등에 내한 내용이 기사로 부각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흥에 살고 흥에 죽는 흥겨운 천안’ 지면 편집과 관련해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사진으로 ‘흥’이라는 글자를 표현하는 등 과감한 편집을 시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충청투데이가 다음 CP에 선정된 만큼 전 국민이 지역 축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기사 편집에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분야의 지역 현안에 대한 집중 보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는 “최근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대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과 민원 등을 모은 일종의 ‘패키지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기존 제도상 개선할 점 등을 꼬집는 게 지역지의 역할인 만큼 지역 밀착형 보도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