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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독자위] “하늘이 사건 장기적 관점 보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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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등록일
2025-04-06 15:57:15
조회수
106

“문제 지적 넘어 해결방안 제시 필요” 의견
청년후계농 지원사업도 연속보도 이뤄지길

19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태건 위원장과 전홍표 충청투데이 편집국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19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태건 위원장과 전홍표 충청투데이 편집국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문제에 대한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충청투데이는 19일 대전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장성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 정선주 청이엔지건축사무소 대표(이하 위원)가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2개월 동안 보도된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하늘이 사건’ 연속보도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관심과 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장성 위원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사후처방식 대안을 내기 급급한데, 언론에선 주먹구구식 대책을 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하늘이 사건 이후에도 학생 안전과 사고 예방을 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도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화 위원은 “하늘이 사건 이후 보도가 단기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 살펴봐야 한다”며 “연구소나 교육기관에서 개발하는 교원 정서 개선 관련 프로그램을 교사에게 연결하는 방안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태건 위원장은 “하늘이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어야 한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깨져야 질환을 숨기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열 위원은 ‘청년후계농 지원사업' 관련 보도와 관련해 “청년후계농 정책자금 미지급 문제는 금융기법을 모색한다면 정부와 금융기관 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권 관계자, 정책자금 공단 관계자를 통해 방법을 모색하고 해석하는 방향으로 연속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선주 위원은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관련 보도에 대해 “서울에는 철도 지하화를 하면서 미래 도시를 기획해 지역의 경제까지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대전 조차장 철도 지하화 사업도 대전의 구도심이 새로운 미래 도시의 중심지로 부상했으면 한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작성일:2025-04-06 15:57:15 219.240.15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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