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원형보존 지시

18일 대전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18일 대전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공직기강은 항상 살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외부에서 공직기강과 관련한 얘기들이 자꾸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주간업무회의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출퇴근(유연근무)·중식 시간 엄수, 근무 시간 중 음주 금지 등을 주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부득이하게 낮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시민 대하는데 술 냄새나고, 근무 시간 중에 해이해져 있으면 후배들이 뭐라고 생각 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시 점검은 안 된다. 불시 점검을 통해 복무 전반에 대한 상황을 특정해 보고하라"며 "그것이 명예로운 퇴직을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봄철 산불 예방과 관련,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 산불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병행, ‘안전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올해 0시 축제 사무국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라"며 "내부 설계는 면밀히 검토하되, 최대한 원형은 보존하는 방안으로 진행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전-삿포로 마라톤 대회 개최 신속 협의, 400억 원 이상 공공건축물 기획디자인 적용을 통한‘명품 유산’건립 등을 지시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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