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공사 마무리… 주차장 등 기반시설 내년 완료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 도심 호암지 인근에 새로운 자연 휴식공간이 될 '충주시민의숲' 조성 공사가 순항 중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안에 숲을 조성하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에게 우선 공개한다”며 “주차장 등 시설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민의숲에는 메타세쿼이아길, 대왕참나무길, 은행나무길 등 '삼색트리 테마로드'와 느티나무잔디광장, 자작나무원 등 다채로운 나무와 초화류가 눈을 즐겁게 하는 테마숲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1㏊당 1800그루가 넘게 나무를 심어, 도로변에서 발생하거나 도심권에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빽빽한 나무들이 미세먼지를 흡수(흡착), 차단, 침강시키는 과정을 통해 저감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소나무, 홍단풍, 왕벚나무 등 일부를 용탄동 가리공원과 중앙탑면 봉황자연휴양림 등 시유지에서 수형이 아름답고 품격있는 나무를 옮겨와 눈에 띄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타지자체 관계자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어,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들로 숲을 조성하는 모범사례가 기대된다.
시민의숲은 산림청 국비 지원을 받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으로 호암근린공원 미개발 구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테마숲이다.
조수정 생태건강도시과장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숲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충주를 대표할 여가·휴식·체험의 명품 숲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6월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마치고, 8월에 착공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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